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스렌지 vs 전기렌지와 폐암유발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25-05-25 10:31:53

탄음식 vs 음식타는 증기, 연기, 매연 등
두 부류의 발암물질의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먹는 형태 vs 폐로 직접 흡입한다는 겁니다. 
먹는 거는 다른 음식물과 섞이고 위에서 분해되기도 하고 간에서 해독되기도 합니다. 폐로 흡입한 발암물질은 폐조직에 직접 달라붙어 담배 피는거랑 별 반 차이 없어요. 연약한 폐조직이 직접 타격을 맞는 거라 더 치명적입니다.


즉 가스든 전기렌지든 요리를 할 때는 무조건 주방후드부터 켜는게 맞습니다. 후드를 제대로 사용하면 가스도 문제가 없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요리를 업으로 삼는 분들은 진짜 조심하셔야 하는데 전기로 요리하더라도 대량음식에서 나오는 고농도 불완전 연소물질, 유증기에 장기간 노출될 수 밖에 없으니 폐암진단이 높은 겁니다.

가정에서는 제발 주방후드를 켜세요.나중에 환기를 덜하더라도..의외로 후드 시끄럽다고 안켜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계속 가스렌지 써왔지만, 가스불 켜기 전 항상 후드부터 켭니다. 요리 후에도 일부러 몇 분 더 켜두구요.
게다가 인테리어시 주방후드는 크기가 넉넉한 통후드로 설치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 후드가 비싸기만 하고 부실할 수 밖에 없는 아일랜드 대면형 주방 렌지 및 후드 시스템을 싫어합니다. 대신 주방한쪽 벽에서 요리하고 바로 연기 빨아들여 외부로 제대로 빼주는 코너쪽 렌지형을 선호합니다.
후드없는 세컨주방에서 냄새나는 요리한다고 하는 거 보고 웃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요리는 무조건 후드밑에서 하고 식탁에서 고기도 못굽게 합니다. 가끔 샤브샤브 정도만 해먹구요.


저는 이쪽 업계에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폐암 가족력있는 집안이라 민감하기도 하구요.
주방후드만 제대로 켜고 사시면 일반 가정집 요리는 문제없습니다.. 인덕션 쓰고 후드 안켜면 말짱 헛일입니다.
제발 가스나 전기렌지로 싸우지 마세요.

IP : 211.235.xxx.2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드
    '25.5.25 10:39 AM (123.214.xxx.17) - 삭제된댓글

    그렇잖아도 후드 교체예정인데 추천해주실 제품 있을까요

  • 2. 나무木
    '25.5.25 10:43 AM (14.32.xxx.34) - 삭제된댓글

    저도 일단 후드 켜고 요리해요
    렌지 문제가 아니라 조리할 때 나오는 그 연기가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가스 렌지의 폐암 유발설은
    전기 렌지 제조 업체의 마케팅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했었죠

  • 3. ..
    '25.5.25 10:46 AM (211.235.xxx.252)

    가스렌지의 가스도 연소물질이 나오는 거니 조심해야하는 건 맞습니다.
    다만 불완전 연소때 발암물질이 더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4. ....
    '25.5.25 10:56 AM (39.125.xxx.94) - 삭제된댓글

    주방에서 3미터쯤 떨어진 곳 거울에도
    유증기가 쌓이는 거 보면
    요리할 때 마스크를 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렌지후드도 생각만큼 강력하게 빨아들이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 5. ㅇㅇ
    '25.5.25 11:01 AM (61.100.xxx.249)

    볶음요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야 동일할거고
    가스렌지에서는 가스불완전연소( 가스렌지 자체가 흔히 불완전 연소 됩니다)로인한 유해물질이 추가되는겁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이유로 신출건물에 가스렌지 자체를 금지하는 주가 있어요.

    물론 무엇을 쓰던 후드를 잘 쓰면 된다지만
    이왕이변 유해물질 안나오는 전기렌지가 그런면에서는 유리한거죠.

  • 6. 무지해서
    '25.5.25 11:02 AM (175.208.xxx.164)

    20여년을 후드 안켜고 조리하고 살았어요. 몇년전부터 인지하고 켜고 조리합니다..옥시크린 넣고 행주도 팍팍 삶고.. 환기도 중요하다는거 깨달은지 얼마 안되고요..
    다행인건 게을러서 요리 많이 안해먹고 살았다는거..

  • 7. ...,
    '25.5.25 11:03 AM (223.53.xxx.65)

    기관지확장증있는 남편은
    부엌에서 라면 끓이거나 계란후라이할 때
    꼭 후드키고 마스크 끼고 요리해요.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8. 주방에
    '25.5.25 11:12 AM (203.128.xxx.45)

    창문없는 집 한번 살아보고는 다시는 창문없는집으론 안갔어요 후드도 좋긴하지만 제스스로가 답답증이 있어서
    문이란 문은 다 열어요

  • 9. ㅇㅇ
    '25.5.25 11:14 AM (211.210.xxx.96)

    계란후라이 할때 후드 잘 안켰는데
    켜야겠네요 ..

  • 10. 사과
    '25.5.25 11:30 AM (58.231.xxx.77)

    저도 원글님 의갼에 적극동의하고요.
    그래서 조리시 발생하는 유증기. 유해물질도 무섭지만
    심각성을 모르는 중국발 미세먼지도 유증기만큼 무서워요.
    중금속 발암물질이 범벅인데. 거기다 편서풍 지구자전원리로 베이징에서 중국의 동쪽 그러니까 우리나라 인천 부근으로 공장 다 옮겨서 더더더 심해쟜죠.
    우리나리 수명 7-8년은 단축됏을거에요. 중국의 다른나라먹기 정책중의 하나인지..

  • 11.
    '25.5.25 11:31 AM (182.227.xxx.251)

    제가 가스렌지에서 전기렌지로 바꾼 이유는요.

    가스렌지로 요리 하는데 어느 날 부터 어지럽더라고요.
    그리고 가슴이 매운 연기 마신거 처럼 싸늘하게 아파요. (겉 아니고 속이요)

    가스로 요리 하면 화력 좋고 불맛 낼수 있고 다 좋은데
    그래서 전기렌지로 결국 바꿨는데요.
    그 후로 그 증상 싹 없어졌고요.

    가끔 시가에 가거나 친정가서 요리 해야 할때는 또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후드 틀어도 바뀌지 않고요.

    그래서 뭔가 가스가 저에겐 맞지 않는거 같다.
    건강에 좋지 않은거 같다. 생각 했어요.

    아 후드도 비싼 후드 사용중이었습니다.

  • 12. ㅇㅇ
    '25.5.25 12:35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가스렌지켜면 숨못쉬는증상때문에
    전기렌지 쓴지 30년째네요. 외국살때부터 썼어요.
    천식있어서 더 민감한거같아요.

  • 13. oo
    '25.5.25 1:21 PM (211.210.xxx.96) - 삭제된댓글

    근데 인덕션 쓰니까 뭉근하게 끓이기도 어렵고
    웍에서 센불로 볶아내는것도 안되고
    만테까레가 뭐에요 진짜 너무 답답해요

  • 14. 그래서
    '25.5.25 2:05 PM (222.119.xxx.18)

    식당에서 일 하시는 분들..모두 조심하세요.

  • 15. 길손
    '25.5.25 2:14 PM (223.38.xxx.214)

    실생활에 도움되는 글 고맙습니다
    정신이 번쩍합니다
    필수적인 부분인데도 모르고 살다니,,,,
    지혜로운 분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358 사랑초가 가버렸는데 밑에 구근있으면 살아날까요? 7 tkfkdc.. 2025/05/25 648
1717357 대통령후보를 내냐고 18 무슨염치로 2025/05/25 810
1717356 투표가 내란세력 응징이다!! 17 5월의눈 2025/05/25 319
1717355 이재명, '웨이브파크' 치적 자랑…국힘·개혁 "거북섬 .. 22 .. 2025/05/25 995
1717354 내란당에서 대통령후보를 낸다는게 블랙코메디 16 내란은진행중.. 2025/05/25 514
1717353 디지털 피아노 살까요 말까요~~~ 17 ... 2025/05/25 1,250
1717352 낙승은 어렵다(이주혁 의사쌤) 13 ㅇㅇ 2025/05/25 2,190
1717351 안국역 가성비 숙소 정보 부탁드립니다 12 안국역 숙소.. 2025/05/25 1,040
1717350 대구에도 분위기가 바뀌는 듯요. 20 444444.. 2025/05/25 3,730
1717349 정세랑 작가 소설 혹은 비슷하게 술술 읽히는 책 11 동작구민 2025/05/25 1,014
1717348 생리와 날씨에 지배되는 삶... 4 life 2025/05/25 1,455
1717347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후보 4 하늘에 2025/05/25 587
1717346 꽃......이 아름다운 오월에 11 이왕이면 2025/05/25 2,083
1717345 내란정부의 장관 8 nn 2025/05/25 704
1717344 참외에 왁스는 왜 바를까요? 15 ... 2025/05/25 4,109
1717343 문화재들을 왜 훔쳐갈까요 2 ㅎㄹㄹㅇ 2025/05/25 767
1717342 왜 핵심 파악을 못하는지 3 핵심파악 2025/05/25 429
1717341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편한가요? 8 ,,, 2025/05/25 843
1717340 국짐지지자들도 공범 17 2025/05/25 409
1717339 저의 무한반복 영화인데요 30 Dghjj 2025/05/25 3,740
1717338 고등애들 멜론 정기권 끊어주나요 11 ㅅㅈ 2025/05/25 939
1717337 영양교사도 교감이나 교장이 될 수 있나요? 8 궁금 2025/05/25 1,481
1717336 조기대선을 왜 치르는 건가요??? 14 ㅇㅇ 2025/05/25 1,573
1717335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이준석 고발(거북섬은 박근혜+남경필작품) 20 ㅇㅇiii 2025/05/25 1,356
1717334 아르마니 파데 질문입니다. 보송촉촉 2025/05/25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