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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지 이사 고민중입니다.

고민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25-05-25 10:07:47

 

지금 아이들이 초6, 초3이에요. 

 

둘 다 남아고요. 둘 다 그렇지만 특히 첫째가 공부에 흥미없고 공부머리도 딱히 없는것 같고, 욕심도 없어요. 첫째는 돈 지랄하고 싸우면서 시켜도 인서울도 어려울 것 같아 공부는 내려놓고 학교나 잘 다니면서 졸업하라고 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중학교 배정을 받으려면 10월에는 주소지를 옮겨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지금은 완전 비학군지에 살아요 (친정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아이 태어난 후 쭉 여기서 살고 있어요). 

 

1년반 후에는 서초동으로 이사 가능합니다. (친정엄마 집인데 지금은 세입자가 있어서 불가능). 거기 사는 지인 말로는 그 동네가 대치동이나 목동같이 공부 엄청 시키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애들 순하고 남아 키우기 좋다더라고요. 그럼 중1은 여기 중학교 다니다가 중2때 전학을 가는거죠. 보니까 결원도 꽤 있어서 전학에는 문제 없을거 같아요. 

 

아니면 나름 강동쪽 학군지인 고덕동쪽으로 중1 입학을 맞춰서 전세로 이사가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거긴 약간 신도시 분위기라 과밀학급에 교육열도 쎈걸로 알고 있어요. 거기로 가면 거기서 애들 졸업까진 쭉 살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최근에 해외에서 들어와서 또 두번 이사 (작은애가 두번 더 전학하게 됨)가 싫어서 고덕동 갔다가 서초동 가는건 피하고 싶고, 둘 중 한 곳을 고르라면 서초동이 더 좋아요. 

 

애들은 둘 다 적응 잘 하고 교우관계에 크게 스트레스 안 받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전학 자체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어요. 

 

중 1은 학교가 좀 별로인데 갔다가 중2때 옮겨도 크게 문제는 없을까요? 아니면 아무리 공부를 내려놓아도 중1부턴 면학 분위기로 가 있는게 나은가요? 

IP : 211.234.xxx.18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5.5.25 10:12 AM (39.115.xxx.67)

    서초동 배정학교 근처로 이사해서
    전세 또는 월세 살다가 애들 전학없이 엄마집으로 이사하겠어요

  • 2. 고민
    '25.5.25 10:14 AM (211.234.xxx.180) - 삭제된댓글

    서초동 제 자력으로 가기에는 돈이 부족해요. 친정 엄마 집이라 가능한거라..

  • 3. 고민
    '25.5.25 10:16 AM (121.165.xxx.234)

    서초동 제 자력으로 가기에는 돈이 부족해요. 친정 엄마 집이라 가능한거라..

    솔직히 지금 사는곳도 좋아서 이사는 가기 싫은데 그래도 환경 더ㅜ나은 곳으로 가야 하나 싶어서 움직이네요.

  • 4.
    '25.5.25 10:21 AM (61.105.xxx.6)

    환경이 좋은곳으로 가세요. 특히 남아는요. 저의경우 아이가 넘 공부잘했고 휘둘리지않는 성격이라 비학군지에 남았는데 사춘기되면서 완전돌변..후회중입니다. 서초로 가세요.

  • 5. 고민
    '25.5.25 10:23 AM (211.234.xxx.216)

    김/ 감사합니다. 고덕이나 서초나 둘 다 환경은 괜찮은걸로 아는데 기다렸다가라도 서초가 나을까요? 고덕은 전세라 집주인에 따라 또 이사 가능성도 있고 서초는 엄마집이라 안정적이긴 해요.

  • 6. 서초
    '25.5.25 10:26 AM (222.235.xxx.52)

    서초로 중2때 가셔도 되요.

  • 7.
    '25.5.25 10:27 AM (61.105.xxx.6)

    기다렸다가 서초가셔요. 기왕갈거 한번에 좋은곳으로 가세요. 서초는 대치랑도 주말에 라이드가능하니까요

  • 8. . .
    '25.5.25 10:28 AM (223.131.xxx.165)

    공부에 큰 기대는 없다고치면 중학교 진학후 서초로 가는게 낫겠어요 중1은 큰 부담은 없으니 국영수 기본 정도는 하고 넘어가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공부 욕심이 있으면 중등 입학 맞추지 말고 지금 가는게 좋겠지만요

  • 9. 아근데
    '25.5.25 10:28 AM (211.234.xxx.49)

    학군지라고 애들 순하고 그런건 환상이예요. 말들을 너무 못되처먹게 합니다. 치고받는 학폭은 없지만 그걸 입으로 해요

  • 10. ㅇㅇ
    '25.5.25 10:31 AM (223.38.xxx.85)

    남편이 서초동에서 중학교다녔는데 힘들었대요 경쟁하는 분위기가 힘들었다고

  • 11. 고민
    '25.5.25 10:37 AM (211.234.xxx.172)

    아근데님/ 물론 맞는 말씀이고 아무리 좋다는데 가도 인복이 작용하는건 알고 있습니다ㅜㅜ

  • 12. 고민
    '25.5.25 10:38 AM (211.234.xxx.172)

    ㅇㅇ/ 아마 고덕도 만만치 않게 경쟁하는 분위기일것 같아요. 그렇다고 비학군지에 남는다치면 다들 반대하시고…

  • 13. 학군지
    '25.5.25 10:39 AM (116.36.xxx.194)

    학군지라고 애들 순할것이라는 편견..저도 윗님에 동감이요.
    잘 생각해보시고 괜히 순할것이라고 그거 하나 믿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성적 안나오고 이도저도 안되면 후회하실수있어요.제 지인도 고1때 모고 성적만 보고 들어왔다가 결국 3수끝에 광운대 갔습니다. 나중에 공부에 절대 기대 안하고 그냥 주변 인프라로 간다 생각하시면 들어가셔도 돼요.

  • 14. ...
    '25.5.25 10:4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공부 못한 서초생으로 글쎄요
    공부 머리 없는데 서초 가는게 의미가 있나요
    남아면 배재고 괜찮다고 들었어요

  • 15. ...
    '25.5.25 10:45 AM (1.237.xxx.38)

    순한건 30년전 일이고 공부 못한 서초생으로 글쎄요
    공부 머리 없는데 서초 가는게 의미가 있나요
    남아면 배재고 괜찮다고 들었어요

  • 16. ㅌㅌ
    '25.5.25 10:46 AM (49.161.xxx.228)

    저도 같은 고민이네요 저흰 지방 학군지 중학교다니는데 고등까지 여기서 다니면 등급이 안나올것 같아 옆동네 남고 그래도 분위기 공부시키는 곳 알아보고있어요 물론 가서 울애가 잘할거란 확신은 없는데 여기서 보내긴 남녀공학이기도해서요ㅜ분위기타고 적당히 공부하는 남아는 진짜 고민되네요

  • 17. 고민
    '25.5.25 10:46 AM (211.234.xxx.86)

    학군지님/ 다들 공부 못할수록 학군지 가야 한다더라고요. 아니면 너무 노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입시는 커녕 그냥 학교공부도 놓아버린다고… 만약 비학군지에서 학군지보다 내신이라도 잘 나온다면 저도 남을 용의가 있는데…

  • 18. ㅌㅌ
    '25.5.25 10:50 AM (49.161.xxx.228)

    일단 중등은 학군지는 맞는듯요 공부하는 분위기라 근데 고등은 상대평가라 고민이 되네요ㅜ

  • 19. ..
    '25.5.25 10:51 AM (14.41.xxx.61) - 삭제된댓글

    노는 학생은 어디가도 놀아요. 게다가 함께 놀던 서초동 토박이들이
    같이 대학 못갈줄 알았는데 너도나도 유학가는것 보고 멘붕와요.
    저라면 비학군지에서 내신이라도 챙기겠어요.

  • 20. 노노
    '25.5.25 10:52 AM (114.206.xxx.112)

    공부 못해도 잘하는 뭔가가 있나요?
    축구 잘한다든지 게임 잘한다든지
    안그러면 진짜 무시당해요

  • 21. 서초 가세요
    '25.5.25 11:04 AM (121.162.xxx.59)

    고민거리도 안돼요

  • 22. 고민
    '25.5.25 11:13 AM (211.234.xxx.192)

    중간중간 의견 달아주시는 분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올라오는 의견 다 잘 참고할게요.

  • 23. 서초
    '25.5.25 11:33 AM (121.172.xxx.85)

    강동은 학군지라고 보기애매해요.주변지인들 왔더니 분위기 이상하다고 다시 대치나 방이로 옮겨요.서초로 가시는게 추천.
    목동지인 아들은 입시성공했는데 공부못하는딸은 중학생인데 학업중단이요.자존감 많이떨어져서요.

  • 24. mm
    '25.5.25 11:39 AM (218.155.xxx.132)

    학군지 애들 순하다는 기대는 버리고 가세요 ㅡㅡ;

  • 25. 고민
    '25.5.25 11:43 AM (211.234.xxx.192)

    서초님/ 고덕 분위기는 어떤 부분에서 이상하다는 건가요? 방이 좋다는 말은 듣긴 했어요.

  • 26. 그냥
    '25.5.25 11:54 AM (118.235.xxx.37)

    선택지에서 가장 좋은곳으로 가세요
    어딜가나 문제는 없을수 없겠지만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건 이유가 있어서 아닐까요

  • 27. ..
    '25.5.25 3:23 PM (211.234.xxx.1)

    이제 내신이 중요해서 중학교 이후 탈대치 하는데요 그것도 애가 비학군지 와서 또 흐트러지는 경우 문제라고 들었어요 학군지 경험해보겠다 공부 습관 어떻게라도 잡겠다면 가능한 빨리 가는게 맞고요 고덕이 학군지인가는 모르겠네요 서초도 대치 라이드가 된다는건데 대치 학원 이용안할거면 글쎄 싶어요

  • 28. ㅇㅇ
    '25.5.25 3:25 PM (223.38.xxx.119)

    방이 사는데 큰길에 대형학원가라 잠실이나 고덕에서도 오고 해요. 방이동 살면 걸어다닐수 있는게 장점이겠죠.

  • 29. ...
    '25.5.25 4:31 PM (125.132.xxx.53)

    학교나 잘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면 서초로 바로 고고
    탈대치도 등급 아슬아슬한 애들이나 하는거지
    주거안정성과 아이들 수준 고려하면 서초가 답이네요
    둘째도 공부시키고

  • 30. 티니
    '25.5.25 9:12 PM (116.39.xxx.170)

    학군지 애들 순하다는 기대는 접으세요…

  • 31. 궁금
    '25.5.26 8:48 AM (121.165.xxx.234)

    티니/ 맞습니다. 다만 그래도 비학군지는 피하라는 말이 더 많아 확률적으로 나은가 해서요. 유해시설 관련 문제도 그렇고..

  • 32. ,,,,,
    '25.5.26 6:03 PM (110.13.xxx.200)

    남자애들만 있으면 강동도 많이 권하는 편이에요.
    적당한 학군지에서 대학보냈는데 학군있는 곳에서 애키우는게 맞다 생각했어요.
    성실한 우리애는 그와중에도 떠드는 애들 이해못하고 좀더 쎈 학군지가 나았을려나 싶었어요.
    분위기 진짜 무시못합니다. 그리고 애상태나 상황보고 가는게 맞다는 생각.
    좀 투지력있고 공부하는 애들은 치열한 곳 가도 좋을 거 같고
    그게 아니면 적당한 학군지 정도? 가 맞지 않을까 애들 학교보내보니 그런 생각이..
    대표학군지. 알아주는 곳은 아니라도 '학군은 좋다'는 곳으로 가야해요.
    대학보내고 난 결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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