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중에 잘먹는 경우도 있겠지요?

잘먹는환자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25-05-24 21:34:53

유방암 2기 진단 받았다고 글 올렸고..

탈모 시작되고 셀프로 바리깡으로 머리 밀었다고 글 올린 사람이예요.

이제 항암주사 2번 맞았고 앞으로 6번 더 맞게 되어있어요. 

항암주사 맞으면 메스꺼움도 있고 구토증세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첫 주사때는 그럭저럭 약을 먹고 절반은 남겼는데 이번 두번째 주사를 맞고는 처방약을 거의 안먹고 있어요.

왜냐면..제가 너무 잘먹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이런거 몰라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꽈리고추를 뭉텅이로 꺼내서 아까 낮에 꽈리고추찜을 해서는 밥 한덩이랑 얼른 먹었고.. 사실 어젯밤에 10시에 무심하게 애호박 부추 전부쳐먹은 사람도 저예요.

 

항암주사를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사 맞기 전에 피검사를 하는데.. 이번에 피검사를 해보니 항암주사 맞기전보다고 면역수치가 좋아요.

이렇게 밥 잘먹으면서 항암치료를 해도.. 괜찮은거겠지요? 

항암치료하기 전보다 오히려 반찬을 더 열심히 만드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IP : 59.7.xxx.1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25.5.24 9:36 PM (112.162.xxx.139)

    넘 다행이네요 잘드셔서요.
    부디 계속 좋은거 잘챙겨드시고 좋은생각 많이하시고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 2. 정말 다행
    '25.5.24 9:37 PM (14.50.xxx.208)

    정말 다행이예요.

    약이 잘 받으니 암도 금방 극복하실겁니다.

    돈이니 다이어트니 다 필요없어요.

    건강이 최고예요.

  • 3. 잘드시면
    '25.5.24 9:38 PM (211.235.xxx.71)

    항암효과도 좋아요

  • 4. 감사합니다...
    '25.5.24 9:38 PM (59.7.xxx.113)

    사실은 형제중에도 암투병하는 아이가 있어서..아직 부모님께 제 상태는 말씀도 못드렸어요. 저도 동생도..이 시련을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어요.

  • 5. ..
    '25.5.24 9:38 PM (220.81.xxx.139)

    항암하면서 살찐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잘 먹으면 좋지요 살찌는 거 걱정 마시고 저는 이제 다시 원래 몸무게입니다

  • 6. 그럼요
    '25.5.24 9:39 PM (118.235.xxx.191)

    살이 많이 찌시는 분들도 있어요. 행운이시라고 봅니다. 체줄 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 7. 내일은 사장님
    '25.5.24 9:40 PM (121.133.xxx.93)

    혈액수치 유지하는거 매우 중요해요.
    수치 떨어져 면역력수치 올려주는 주사 맞게되면
    일주일씩 일정 밀리거든요.
    항암횟수 누적될수록 엄청 떨어져요.
    못먹으면

  • 8.
    '25.5.24 9:41 PM (124.50.xxx.72)

    뚱뚱한 사람이 마른사람보다 항암유리하대요
    많이드세요
    저도 혈액암 항암받을때 과일만 먹었는데
    항암실 옆침대 할아버지가 순대를 사와서 맛있게 다 먹더라구요
    팔에 항암주사맞으며 잘 드시는분이있구나 놀랬어요

    당기는거 다 먹으라고 해요
    살은 나중에 빼구요

  • 9. 저도
    '25.5.24 10:02 PM (218.234.xxx.234)

    저 이제 7년차예요. 저도 항암할 때 구토방지제 등의 처방약 안 먹어도 괜찮았어요. 몸만 괜찮으면 괜히 약 먹을 필요 없죠.
    운 좋다 생각하고 그 체력 유지하셔야 계속 약 안 먹고 버틸 수 있으니 열심히 맛있는 좋은 음식 드시도 운동도 살살 하세요!
    저는 3기였어요. 좋은 생각도 많이 하시고요.
    파이팅요!!

  • 10. 승아맘
    '25.5.24 10:05 PM (112.146.xxx.85)

    너무 다행이네요..끝까지 잘 치료받으시고 빨리 나으시고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11. 다행이세요
    '25.5.24 10:35 PM (180.229.xxx.164)

    근데 언제 또 울렁거릴지 모르니
    괜찮을때 많이 많이 잘 드시고 체력올려두세요.
    홧팅입니다.
    저 선배예요
    올 초 수슬후 5년 졸업했어요

  • 12. 와우 감사감사
    '25.5.24 10:49 PM (59.7.xxx.113)

    이렇게 또 용기를 주시는 분들..넘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많이 먹어 죄책감 느껴서..
    지금 넷플로 슬의생 보면서 매트깔고 한시간 유산소 홈트했어요. 소리 하나도 안나게요. ㅎㅎㅎ

    요즘 슬의생, 슬전공 보면서 슬기로운 환자생활 잘하고 있어요.

    제 글이..저처럼 새로운 도전 하시는 분들께 작은 용기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 13. 와우 5년졸업
    '25.5.24 10:50 PM (59.7.xxx.113)

    아... 넘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거라 믿겠습니다. 환우카페 가면..가슴이 덜컥 덜컥해져서 82에 글을 올리네요.

  • 14. 7년졸업님도
    '25.5.24 10:51 PM (59.7.xxx.113)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너무 살찌지않게 관리하면서 잘 지낼께요.. 종종 밝은 소식올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15. 컨디건 좋을때
    '25.5.24 10:52 PM (59.7.xxx.217)

    잘드세요. 그래서 잘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 16. 진짜
    '25.5.24 10:53 PM (118.235.xxx.21)

    럭키하시네요.

    암환자 말라 죽는 다는데
    금방 완치되실듯

  • 17. wood
    '25.5.24 11:09 PM (220.65.xxx.17)

    참 기분 좋은 이야기예요.
    많이 드시고 운동도 쉬엄 쉬엄 하시면 금새 회복 하실거예요.

  • 18.
    '25.5.24 11:14 PM (211.215.xxx.144)

    잘먹는게 사는길입니다.

  • 19. ㅇㅇ
    '25.5.24 11:26 PM (1.243.xxx.125)

    계속 잘드시고 잘 이겨내세요
    홧팅!

  • 20. 111
    '25.5.24 11:33 PM (61.74.xxx.225)

    식사도 잘하시고
    운동도 잘하시니
    금방 회복되시겠네요

    잠깐 고생할 뿐... 아무것도 아니에요
    화이팅 입니다

  • 21. ...
    '25.5.25 7:25 AM (1.228.xxx.227)

    잘먹어야 병마와 이겨 싸울수있으니
    잘 챙겨드세요

  • 22. 긍정적이시고
    '25.5.25 10:13 AM (211.205.xxx.145)

    씩씩하시고 잘 드시고 밝은 기운이 느껴져서 잘 회복하실듯합니다. 곧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3. 그게
    '25.5.25 12:37 PM (39.7.xxx.28) - 삭제된댓글

    식욕부진 구토는 부작용인데
    부작용이 다 나타나지는 않죠,
    무조건 잘 드시고,
    몸무게 늘리고,
    체력 키우세요.
    항암 잘 이겨 내시고,
    쾌유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580 위고비 끊었더니 통장만 다이어트 됐대요 16 ..... 2025/05/25 16,737
1717579 민주당 지지자들도 김문수 지지율 높은거 인정하던데요? 44 투표 2025/05/25 2,832
1717578 호텔경제학 6 escher.. 2025/05/25 748
1717577 사전선거 투표함 관리에 대해 취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냉무).. 3 이번선거 2025/05/25 375
1717576 천국보다ᆢ눈물 줄줄 2 ~~ 2025/05/25 2,858
1717575 손석구 김혜자 집 인테리어로 하는거 어때요 1 인테리어 2025/05/25 2,601
1717574 김치콩나물국 참좋아요 8 ㅁㅁㅁ 2025/05/25 2,647
1717573 서울서 김문수가 이긴 여론조사 21 ... 2025/05/25 4,477
1717572 미국 사는 딸 투표했대요. 9 2025/05/25 1,658
1717571 더 소름인거 이번에 민주당이 집권해도 4 jin 2025/05/25 2,480
1717570 거북사기섬이 대한민국 미래다! 52 투표 2025/05/25 2,676
1717569 김거니 (구 김명신) 뒤봐주던 검사판사경찰양반들 5 ㅇㅇㅇ 2025/05/25 1,586
1717568 아직도 계엄 트라우마 ᆢ못잊어요 7 2025/05/25 587
1717567 어느게 더 건강한 밀가루 일까요~? 2 골라주세요 2025/05/25 1,020
1717566 계엄 내란 일으킨 이유는 6 ... 2025/05/25 1,717
1717565 어르신들 노령연금 18 .. 2025/05/25 5,253
1717564 말투 봐주세요. 26 .. 2025/05/25 2,945
1717563 대통령연임제는 현 대통령 제외 다음 대통령부터 해당됨 8 2025/05/25 844
1717562 오늘 김밥 상했을까요? 5 .. 2025/05/25 1,798
1717561 저희엄마 정도면 보통 어떻게 지내세요?의견좀(길어요) 16 여름이 2025/05/25 3,663
1717560 전문대 1학년 1학기 휴학 후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는 아이 21 고민 2025/05/25 2,346
1717559 부산 경남 분위기가 심상찮음 65 o o 2025/05/25 24,078
1717558 메추리알장조림-요리선배님들께 문의 4 요리초보 2025/05/25 840
1717557 간편한 냉동식품 추천해주세요 5 은퇴자 2025/05/25 1,325
1717556 내란 일으겼는데 내란당 또 되면 코미디 35 으악 2025/05/25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