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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만나는거 참

..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25-05-24 14:02:05

같은 교육업 종사자인 저보다 6살 어린 동생으로 지내며 가끔 만나 서로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하며 술도 마시고 밥도 먹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고집이 너무 세고 본인의 주장만 맞는 사람이라 기빨려요

이 친구가 어릴적 자라온 성장 배경도 불우하고 결혼생활도 불행하게 끝냈기에 저는 가급적이면 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앞으로 새로 계획하는 일에 대해서 현재 이미 시작한 이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싶어서 어떻게 보면 제가 감정적인 을의 입장이기에 더 조심스럽기도 해요

 

몇일전 술자리에서 이 친구가 19금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거부감이 확 드네요

별로 그런 주제 반갑지도 않고 솔직한 심정으론 예쁘지 않고 깡마른 그 친구의 입에서 나오는 19금 이야기가 더 징그럽게 느껴졌어요

 

이 관계에서 술값 밥값도 내가 내는게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자연스럽게 되어버려서 계산할때마다 천천히 뒤에서 따라오는 그 친구의 태도가 더 신경이 쓰이는 요즘

 

하지만 내년까지는 이 친구를 가끔 봐야는데 이 기빨리는 만남을 나는 이겨낼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현명하신 82님들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ㅜㅜ

 

 

IP : 223.39.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4 2:0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내년까지 만남이 딱 정해진사람이라면 그렇게 술마시고 밥먹고 안해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그냥 일로만 만나면 되죠
    저는 정말 일로만 만나는 사람은 그사람 자체에 관심을 안두는 스타일이라서 고집이 세든지 말든지 . 아무 상관안하는편이예요 . 내 사적영역에 들어온 사람이 고집이 세고 그러면 힘들어도 그냥 어차피 좀 있으면 헤어질 관계잖아요 .

  • 2. ...
    '25.5.24 2:09 PM (106.102.xxx.184)

    님도 활용 가치가 있어 만나는 거네요. 그럼 참아야죠. 정보 못 얻더라도 상관없으면 안봐도 될 사이고요.

  • 3. ...
    '25.5.24 2:10 PM (114.200.xxx.129)

    내년까지 만남이 딱 정해진사람이라면 그렇게 술마시고 밥먹고 안해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그냥 일로만 만나면 되죠
    저는 정말 일로만 만나는 사람은 그사람 자체에 관심을 안두는 스타일이라서 고집이 세든지 말든지 . 아무 상관안하는편이예요 . 내 사적영역에 들어온 사람이 고집이 세고 그러면 힘들어도 그냥 어차피 좀 있으면 헤어질 관계잖아요 .
    그리고 동료끼리 뭐 환경까지 고려해서 만나요. 감정을 을로 만나지 말고 걍 동등한 관계로 만나세요 .

  • 4. .....
    '25.5.24 2:14 PM (211.201.xxx.73)

    한번 거슬리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 거슬리다 결국엔 끝이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적당히 비지니스 관계로만 대하고
    가급적 술자리를 만들지마세요.

  • 5. oo
    '25.5.24 2:20 PM (115.138.xxx.1)

    어떤 관계든 너무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질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성에 대한 얘기는 자매끼리도 잘안하는 주제 아닌가요?
    전 직장에서 알게 된 동료가 친해져서 자기 남편아닌 남자랑 플러팅한 얘기를 하며(40대)
    "아, 아직도 내가 남자랑 티키타카가 되네?"라며 신기했다고 좋아하는데 정뚝떨...
    어쩌면 제가 너무 고지식한걸 수도 있는데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거리를 뒀어요.
    이후 자기 이혼소송한다고 이 얘기 저얘기 하길래 진짜 딱 끊었구요.
    다 자기 생긴대로 사는건데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내 마음에 거슬리는데 시간이나 돈을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 6. ..
    '25.5.24 2:37 PM (223.39.xxx.34)

    좋은 댓글들 읽으며 고개가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거슬리는데 시간이나 돈을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맞아요 정말ㅜㅜ

    거급적 술자리 만들지 않고 감정을 품지 않고 동등한 관계..

    글 올리기 잘했어요
    만나고 오면 그날은 자꾸 그 사람의 불편했던 얼굴과 말을 곱씹으며 감정 상하는 제 자신은 이제 그만

    현명하신 님들 좋은 말씀들 다시 한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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