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6.0%, 김문수 후보 41.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8%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불과 2주 전인 지난 10일 조사(28.6%) 대비 무려 12.7%p 수직상승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4.7%포인트까지 좁혔다.
이와함께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론과 정권유지론 어느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론(45.9%)과 정권유지론(41.1%)이 오차범위내 격차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4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 48.2%, 정권유지론 38.6%로 오차범위밖 정권교체론 우세 분위기였던 것에 비해 정권교체론은 2.3%p 떨어졌고, 정권유지론은 2.5%p 올라 격차가 상당폭 줄어들었다.
대선 후보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는 지난 10일 조사에서 28.6%에 그쳤지만, 13~14일 조사에서는 39.2%, 이번 22~23일 조사에서는 41.3%로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정당 및 보수 지지층의 결집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김문수 지지율이 56.2%에 불과했으나, 13~14일엔 92.1%, 이번 조사에서는 91.1%로 국힘 및 보수 지지층이 안정적인 결집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당내 지지층의 ‘내부 단속’에 의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