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전형적인 강남키즈고
현역으로 대학가서 휴학없이 졸업하고
졸업전 취직해서
집에서 출퇴근해요.
지 밥벌이는 잘 할수있어요
26살
여친은 지방대고 몇번 만났는데
잘자란 귀한집 딸내미 느낌.
만난지 2년됐어요
사는 수준은 비슷해요
둘은 내년 결혼하고싶다고 해요
난 쫌 까다롭고 여사친 많았던 아들이 좋다면
안보고도 찬성하려하는 ...맘이긴한데
금요일 여자친구 지방 자취방으로 톼근하고
일요일 점심먹고 와요
50후반인 난 60전에는 할머니 싫다고
못을 박았는데 (결혼전 피임잘하라는 의미..)
말려도 안될거 같고
이거 내버려 둬야하나요.
요즘 애들 다 이래요??
여친집도 알면서 모루는척 하는듯한...
서로 좋으면 결혼 시키는건 어떨지
각자 알아서 하겠지만요
이미 성인인데 어쩌겠어요. 키워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ㅠㅠ
알아서 피임하겠죠.
양가 여유 있으시고 훈남 훈녀 커플인듯 한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잘 ᆢ이해가 ᆢ)
총각 시절 여유와 커리어를 좀더 쌓길 원하시는 걸까욤
벌써 살림 차리고 , 거의 반 사실혼 관계로 사는 건데 ᆢ
오히려 여자쪽이 걱정해야 할 상황 같은데요
남자들은 다 경험하고 나면 급격히 식어버리잖아요
할머니 어차피 될 거면 50 중후반 쯤
아직 기운 펄펄할 때 손주 보고 ᆢ자식 기를 때
못 느꼈던 재미 느끼는 것도 좋은 거 같은데요^^
한 70 넘어 처음 손주 보면 쩔쩔 매시던데요ㅠ
오히려 여자네 집에서 알면 걱정할것 같아요.
빨리 상견례하고 결혼 날짜 잡으세요
요즘 결혼날짜 잡고 미리 살림합쳐 사는 커플 많아요
결혼 시킬거면 같이 살아도되죠
내가 할머니 빨리되기 싫은거 무슨 상관인가요
얼른 진행하겠어요. 훈남훈녀 잘 어울리는 젊은이들 결혼하는건 좋은 일이잖아요. 원글님이 할머니 되고 말고가 무슨 의미인가요?
반동거수준..
각자 성인이고 밥벌이한다면 결혼해도 되지않나요
글고 내나이 맞춰 아기낳으라는건 쫌 과하신것같아요 오히려 젊을때 빨리 아이 기르는게 나을수도..
거리가 그런데 어쩔수 없잖아요. 그렇게 만나야지...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니 뭐 그것도 그들이 알아서 할 문제고 부모입장에선 내년에 할거 그냥 올해 하는건 어때? 말해볼순 있겠네요.
그전에 아기가 생겨도 기쁠일 같은데요.
금요일 여친집으로 퇴근까진 좋았는데
뭐 얼마나 깨볶길래 일욜오후나 되서 온대요?
60전 할머니는 의미없고 어서 상견례하고 날잡으시는게 수순이네요.
안 내버려두면 어쩌실건데요
그냥 좀더 준비해결혼해 이정도가 ..
나 할머니운운은 아닌듯
푹 빠져있을땐 정신못차리더라구요..
좀 있슴 서로 시들해질텐데 그냥 지켜보는수밖에요.
26살이면 아직 결혼 생각도 없을나이지만 서로 사랑하고 계속 진행하면 결혼한다 얘기하지 않을까요..
한창 불붙어있을 시기네요.
일단 지켜보시죠.
굳이 나서서 혼사를 서두를 필요도 없겠고요.
님 아들과 여친은 결혼생각하고 그러네요. 여친 얼굴도 봤구요. 저희아들과 여친은 결혼얘기 일절없는데도 그러고 다녀요. 나이도비슷하고 만난 기간도 비슷하네요. 자취는 안하니 금욜이나 토욜 데이트하러가면 100퍼 외박해요. 뭐라 한다한들 의미도 없고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있지만 혹시 하는 걱정은 늘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랬어요.
비슷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다
다른 곳 발령받으면 각자 떨어져 근무하다
6년을 그렇게 지내며
2년 정도는 여친 혼자 사는 집에서 그렇게 금요일 저녁 같이 지내고
토욜이나 일요일에 집에 오고....
그러다 6년째인 작년 가을 결혼했어요.
우리 애들은 30대중반....
인연이면 잘 될거고 아니면 다른 길 가겠죠.
요즘 애들이 부모말 듣나요?
두고 보세요.26이면 서두를 나이는 아니죠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