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보다 월등하게 많지 않으면
그냥 뭐 그냥저냥 키작은 사람이에요.
돈으로 극복을 하거나 만회를 하려면
일반인을 한참 넘어야 가능해요.
근데 그게 쉽지 않아요.
극복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사람 있는데
저는 그렇게 못했어요. 어디서 사주를 보니까
(내가 가진 거 안에서) 내 환경 안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높은 곳 올려다봐야 갈수도 없고 내가 거기에 도달할 능력도
안 되니까 지금 가진 거, 내가 사먹을 수 있는 음식, 내가 살 수 있는 작은 집에서
혼자서라도 행복하게 살라는 그런 뜻이 거 같아요.
키크면 키가 평균만 되면, 300 ~400 벌어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는데
키가 작으면 몇 백 갖고는 안 돼요.
극복할 수가 없어요. 키가 주는 피보호의 느낌이나
듬직함은 몇 백만원으로는 채울 수가 없어요.
제가 할 수 잇는 건 ...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세한탄, 자격증 만만한 거 붙기
이 정도가 다네요. 이제는 없는 열정에 나무를 넣어서
더 활활 타오르게 하려해도 안돼요. 어떤 성취감은 하나도
없고. 상실감만 있어요. 어떤 직원은 결혼하고.
어떤 직원은 애기 낳고 어떤 사람은 승진을 아주 고속으로
하는데 나는 내놓을 게 없어요. ㅠㅠ. 문제 있는 사람 되는 기분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