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집착,잔소리 친정엄마

폭발직전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25-05-22 21:20:05

70대 친정엄마와 아이 케어 때문에 주4일은 엄마와 보고 있는 40대 워킹맘입니다.

집에서 같이 있을때는 아침에 눈 뜰때부터 자기 전까지 잔소리입니다. 이건 왜 안 먹냐, 살 좀 빼라, 야채부터 먹어라, 밥 생각 없어서 덜 먹는다고 하면 왜 덜먹냐, 이 옷 사왔으니 입어라, 50대 이상 입는 브랜드에서 매번 제 스타일도 아닌 옷 사와서 제발 그만 좀 사와라 내 옷은 내가 사겠다해도 계속 사와서 반품반품...그리고 제가 옷 배송 시키면 옷 많이 산다고 돈 아끼라고 하고.

친정 가고 나면 무슨 모닝콜도 아니고 카톡으로 아침부터 냉장고에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카톡 안 보내면 무슨 일 있냐, 메시지가 5~6개는 와 있어요;; 

전화 안 받으면 왜 안 받냐고 카톡으로 난리 피우고. 한 마디로 내가 연락할 땐 바로바로 받아라 그 마인드에요.

저는 엄마랑 대화하면 기분만 다운되서 사실 엄마랑 멀리하고 싶고 시터도 쓰고 싶은데 니 애는 내가 봐야 한다 안 그러면 다 망가진다고 해요. 그런데 정작 저희 아이는 할머니가 너무 잔소리한다며 지난번엔 큰소리로 우는데 사실 제 모습 같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외할아버지한테 남자형제와 비교 당하며 사랑을 못 받았고 건강문제로 3년간 외할머니 등 가족을 3명 보낸게 트라우마가 된건지 걱정이 많아서 온 세상 걱정은 다 끌어안고 있고 히스테릭해서 제가 돌아버릴거 같아요 

제가 전화 안 받는거 같으면 10번은 넘게 전화하고 카톡으로 메시지 폭탄을 날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3.38.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봐주시면
    '25.5.22 9:2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냥 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들이세요.


    (직장 다닐 때 애 키워주셔서 다닐 수 있었던 엄마)

  • 2. 그냥
    '25.5.22 9:36 PM (70.106.xxx.95)

    과감히 자르시던지
    지금처럼 끌려다니시던지 방법없어요
    저는 끊어냈어요
    애가 크니까 이젠 애를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고 제 욕이며 사위 욕을 해서요
    늙었다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 3. 못견디시겠으면
    '25.5.22 9:40 PM (223.38.xxx.150)

    시터를 고용하시고 통보하세요~

  • 4. 은니
    '25.5.22 9: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애 맡기는 죄인이란 소리가 괜히 있겠어요...
    다른곳에 맡기는 것보다 백배 낫잖아요.

  • 5. ddbb
    '25.5.22 10:0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차단해가면서 거리 두고 살던지
    도움받으면서 감수 하고 살던지
    뭐 더 고민할게 있나요?
    결정을 하세요

  • 6. .....
    '25.5.22 11:30 PM (1.226.xxx.74)

    애가 큰소리로 울었다잖아요?
    본인도 힘들고...
    의도치 않겠지만 어쨋든 친정엄마의 정신적인 .
    이정도면 시터쓰세요

  • 7. .....
    '25.5.22 11:31 PM (1.226.xxx.74)

    정신적인 학대네요

  • 8. .........
    '25.5.23 7:04 AM (211.195.xxx.189)

    어머니의 그 불안감이 아이에게 되려 안좋을것 같네요.
    아이마저 불안하게 만들듯.

  • 9.
    '25.5.23 8:34 AM (121.167.xxx.7)

    저는 아이가 울었다는 데에 촛점이 맞춰집니다.
    원글님의 고통을 아이에게 대물림 마시고
    할머니와 아이를 분리하셔야 되겠어요.
    미치겠으면 미치겠다고 표현을 하세요.

  • 10. ㅜㅜ
    '25.5.23 8:56 AM (106.101.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안스러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341 열무김치가 너무너무 짜요.. 12 ㅜㅜ 2025/05/22 1,357
1716340 GED, 토플, SAT 를 다 봐야한다면 뭐부터 준비할까요? 3 영어공부 2025/05/22 550
1716339 감자 에프구이 맛있어요 8 ... 2025/05/22 2,013
1716338 애를 보면 타고난 외모가 중한거 같아요 37 ㅇㅇ 2025/05/22 19,135
1716337 음악찾아듣다가 이정희 씨 노래 듣고 훌쩍했어요 6 ... 2025/05/22 1,204
1716336 " 김문수와 부천시민들 " 찐 감동 30 문수홀릭 2025/05/22 2,487
1716335 지압원 갔더니 손님은 사랑 못받고 자란거 같다고... 51 마사지 2025/05/22 18,451
1716334 샐러리를 처음 먹어봤어요 35 ㅇㅇ 2025/05/22 3,904
1716333 병원 당뇨 2025/05/22 390
1716332 미인이 가난한 남자와 10 ㅗㅎㄹㅇ 2025/05/22 4,355
1716331 손학규도 치매인가요? 16 2025/05/22 3,695
1716330 카페 점주들, 이재명 지지선언...원가 120원 논란은 편협한 .. 12 2025/05/22 2,031
1716329 빈(비엔나)과 부다페스트 중 어디서 1박을 더 할까요? 19 뮤뮤 2025/05/22 1,156
1716328 김문수와 그 와이프 올려치기하는 지지자들은 6 .. 2025/05/22 678
1716327 점심에 와인마시기 좋은식당-광화문 종로등 10 ㅇㅇ 2025/05/22 984
1716326 이준석. 명태균과 단일화 관련 통화 12 ... 2025/05/22 3,247
1716325 재신경치료 잘하는 곳 추천 부탁해요. 7 치과 2025/05/22 579
1716324 생리는 왜 달마다 하는 것일까요 10 신체 2025/05/22 2,788
1716323 최욱은 왜 결혼을 안할까요 18 ㄱㄴㄷ 2025/05/22 7,261
1716322 내일 이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6주기 입니다. 12 뮤즈82 2025/05/22 1,013
1716321 국힘 또 단일화 show 10 .. 2025/05/22 1,606
1716320 74세 부모님 혼자 병원 잘 다니시나요? 22 74 2025/05/22 3,766
1716319 리움 미술관 관람 소요시간.. 3 . . 2025/05/22 1,526
1716318 아는 분이 사무실 지어서 이사 했는데 선물 고민이요??? 1 헤이즈 2025/05/22 353
1716317 jpt 교재 추천 1 ... 2025/05/22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