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달달 볶고, 효도강요, 효도배틀, 감정쓰레기통..
돈이 많으신 분인데도 아들이고 딸이고 손주고 다들 뒷걸음질 치기 바쁘고 명절 생신 외엔 다들 기빨려서 최대한 덜 만나고 덜 연락하니....늘 외로움에 치를 떨던 엄마...입만 열면 돈자랑에 남들 무시하는 멘트 뿐이니 친구도 없는데 사람은 좋아하니 더 외로움 타고..
암 초기 판명나니 오히려 약간 신나하시는 느낌...
야..나 암환자야...살면 얼마 사니...죽기전 마지막..
멘트까지 더해져 더 달달 볶고 병원 모시고 간 자식 앉혀놓고 니들이 나 안챙기고 스트레스 줘서 불효해서 내가 병 걸렸다..자식 복도 없지...인생 망했다...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게 살다갈 나...(노망난거 아니고 원래 말투에요 40대부터 늘 이 뉘앙스) 병원에서도 그간 다들 충분히 안만나주니 이때다 싶어 판벌리고 서운한거 못다한 이야기 다 나오는데.. 엄마의 암 앞에서도 저는 뒷걸음질 칠 판이에요.와 강력하다 강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