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시외조모가 생전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나 어디 고등학교 출신이야
그러면서 엄청나게 자랑을 많이 하셨거든요
시외조모 친정이 뭐 국가에 몰수?당해 가세가 기울었는데
유모 찬모 머슴 10명이 넘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거실에 쇼파도 있었다고 하고요
무튼 90중반까지 살다 돌아 가셨는데 예지원 어머니 보니 떠오르더라구요
돌아가신 시외조모가 생전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나 어디 고등학교 출신이야
그러면서 엄청나게 자랑을 많이 하셨거든요
시외조모 친정이 뭐 국가에 몰수?당해 가세가 기울었는데
유모 찬모 머슴 10명이 넘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거실에 쇼파도 있었다고 하고요
무튼 90중반까지 살다 돌아 가셨는데 예지원 어머니 보니 떠오르더라구요
맞습니다
더구나 여자가....
맞습니다
그것도 매우
더구나 여자가....
50년도생.. 친정엄마도.. 여자는 초등학교만 나오면 된다고 해서.
이모들 전부 초등까지만 다녔고.. 고모들도. 전부 초등까지만.. ~~
50년도생..친정아빠는.. --장남이라고 고등까지 시킴....동생들은 중학교까지 밖에 안나왔어요..`~~
그땐 학제가 지금과 달라서 국민학교 졸업하고 여학교진학하고 바로 취업이든 대학이든 그랬다든데
그땐머 돈있다고 가는것도아니고 부모의 교육관도 맞아떨어져야해서 본인이 잘나서 간것만은 아닌걸로
20년대면 일제시대에 조선여자가 다닐 여자 고등학교가 몇개나 있었을 것이며, 있다고 해도 딸을 거길 보낸 집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대단하다는 말이 부자여서 대단하단 뜻도 되겠지만, 그만큼 개화한 집안이었다는 뜻도 되고요
그당시 여자 고등학교라면 대충 다 명문이었을 걸요?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1930년생 기준 고졸자가 남녀 통틀어 10프로 정도였어요
그럼 남녀 비율이 5:5겠어요? ㅎ
근데 그 보다 10년 먼저 태어난 세대는 어떻겠어요
그 중의 여자비율은요
인원수로 따져봤을 때 요즘 기준 스카이 나온거라 보면 되요.
원글님 할머니나 그세대 친척분들 생각해보시면 답나오지않아요?
그시절 배운사람이라며 자신감 뿜뿜이셨겠죠
30년전 우리때도 대학 안나온사람 거의 없잖아요.
다 돌아가신분들인데 지금 현시점에서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서울대출신 넘치는 댓통.정치인들 보세요
돈 잘벌고 잘살면 그만임
이화여고 같은데에선 학생들이 모자라서 모집을 하고 공짜로 가르치고 했다는 얘긴 들었는데 정확하게 몇년도쯤이었는지는 몰라요.
조선시대에서 갓 넘어온 시기이니 목에 힘주고도 남을 일이죠
포근한 할머니상이 전혀 아니고
굉장히 까탈스런 할머니였어서
뵐 때 마다 불편했던 기억 밖에는 없네요
만나면 외손주 부부의 근황 보다는 예전의 찬란했던 당신의 과거 이야기와 몰수당한 땅문서 저에게 보여주며 한숨 쉬곤 했었죠
지금 살아계시면100세가 넘었는데 목에 힘줄만 하네요
그 시절에 여고 나오신거면 많이 대단하신거죠
60중후반에도 지방은 고등학교를
서울로 가야 하는 곳도 있었어요
혼자 자취해야 하니 가난하거나 부모가 보수적이면
전교 1등도 못 가던 시절
저희 시어머니 시내명문여고 출신인 게 늘 자랑이셨어요
토지를 쓰신 박경리선생님이 생각나는군요
그시절은 보통학교 다음이 4년제 중등학교 였어요
그다음이 학부인 대학교
당시에 여학교 나왔으면 교육열 대단한집이죠
25년생인 어머니가 7살에 보통학교 들어가 졸업한게
평생 프라이드였어요 서울도 아니고 지방출신이었거든요
어머니 주변 또래분들은 대부분 무학이고 까막눈
어머니는 일어도 잘하고 한자도 막힘없이 쓰셨거든요
은행볼일도 직접 하셨으니까요
그런데 여학교 출신 그것도 사대문안에서 학교 다닌 사람 만나면
기죽어 하셨어요
그당시 분들은 여학교 다녔냐가 대단한집안이라는 증명이었나봐요
대단한게 아니라
부모의 차별 없는 교육 의지, 경제적 기반이 되어야
학교를 보냈죠.
20년대생이면 학창 시절이 일본 강점기
부모 복 있는걸 뭘 그렇게 자랑까지
대학 나오심.
할아버지랑 말타고 영화보러 다녔다함.
33년생 우리 어머니 *화고녀 출신이라고 자부심 대단. 당시 인텔리로 꼽힘.
1930년대 존재하던 여학교가 몇개나 있었나 생각해보세요. 서울에 4대문 안에 있던 우리가 이름을 아는 몇개 빼고 없었어요. 당시 경성 인구가 30만명 정도에 불과하고요. 1970년대 이후 급격히 도시화 되기 이전에는 농촌에서 살았어요.
우리가 아는 현재의 대도시에 있는 경남여고(부산), 대전여고, 전주여고, 경북여고(대구)가 설립된게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중반에 입니다.
105세 조모
심지어 경성사범 졸.
당시 동급생들이 거의 일본인이었는데
이들이 이후 패전후에 자기나라 간 후에도
그 맨날 일등하던 아무개는 어찌되었냐고 물었다는 재원이었는데
우리집에 시집와서 ...(한숨)
할아버지 세대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당시 일제시대 때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 유명 대학을 나오셨어요 당시엔 돈만 있음 다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긴한데 나중에 알고보니 역시나 친일파였다는
대단한 거 아닌가요?
저도 대학 갈 형편안되서 고등 졸업하고 돈벌어서 나중에 대학갔어요.
그 시대에 고졸이면 대단한듯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18305 | 2년후 새아파트 입주하는데 창문형에어컨 지금 달까요? 4 | /// | 2025/05/22 | 1,004 |
1718304 | 고학력 전업주부에 대한 평가 18 | ... | 2025/05/22 | 5,223 |
1718303 | 코코아 가루는 당없고 커피대신 될까요 8 | 갱년기 | 2025/05/22 | 972 |
1718302 | 국힘에서 문자로 임명장을 보냈어요. 피싱인가요? 3 | Jj | 2025/05/22 | 514 |
1718301 | 전국 카페점주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8 | ㅇㅇㅇ | 2025/05/22 | 934 |
1718300 | 러닝 다이어트 성공비결 6 | 궁금해요 | 2025/05/22 | 2,057 |
1718299 | 믿는 주식유투버 있으세요? 6 | 믿는 | 2025/05/22 | 1,473 |
1718298 | 알리..왤케 싼거예요? 3 | --- | 2025/05/22 | 1,324 |
1718297 | 폐경한지 1년넘었는데 2 | 음 | 2025/05/22 | 1,932 |
1718296 | 약간 팥죽색상 실크100프로 통바지를 샀어요. 10 | 코디 부탁.. | 2025/05/22 | 1,462 |
1718295 | 이사 짐넣는거 딜레이되면 돈 더줘야하나요? 2 | As | 2025/05/22 | 509 |
1718294 | 남한산성 둘레길 5 | 길손 | 2025/05/22 | 903 |
1718293 | 어젯밤 쿠팡에서 잠깐 육개장 사발면 6박스 5천원 3 | ... | 2025/05/22 | 1,887 |
1718292 | 지금 컴에 바이러스떳다고 계속 결제하라고 뜨는데 3 | 바이러스 | 2025/05/22 | 697 |
1718291 | 아무리 사는모양새 다양하다지만 | Dd | 2025/05/22 | 498 |
1718290 | 여름에 모기없고 시원한 동네 어디일까요? 9 | 여름이오는구.. | 2025/05/22 | 1,104 |
1718289 | 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화분 5 | .. | 2025/05/22 | 1,069 |
1718288 | 유시민이 이야기하는 ‘김문수라는 사람’ 18 | ㅇㅇㅇ | 2025/05/22 | 2,741 |
1718287 | 한동훈 지지자들 넘웃기네요 4 | ㅇㅇ | 2025/05/22 | 973 |
1718286 | 시골 아버님댁 에어컨구입. 5 | 김수진 | 2025/05/22 | 1,594 |
1718285 | 또 시작되었지요? 20 | ㅇㅇ | 2025/05/22 | 2,876 |
1718284 | 장미희 씨는 활동 안 하나요 2 | 그냥 | 2025/05/22 | 1,023 |
1718283 | 일반 오이로 오이지 만들 수 있나요? 2 | .... | 2025/05/22 | 595 |
1718282 | 성인용 기저귀요 20 | ... | 2025/05/22 | 1,559 |
1718281 | 남편 선거유세에 나와서 ㅎㅎ 27 | 웃겨서 | 2025/05/22 | 3,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