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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부모님을 보면 요.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25-05-22 10:04:15

굳이 치열하게 이 악물고 열심히 살지 않아도 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편하게 살아지더라구요.

자식들 공부 못해 안해 또는 그 중에 잘하는 애도 하나 있었는데 재수도 안 시켜 대학들도 다 전문대 어따 명함도 못 내밀게 보냈지만 그걸 1도 한탄스러워 하지 않았고요.

애걸복걸 닥달하지도 않고 그냥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살면서 자식이 가끔 뭐 요구하면 반쯤 들어줬다가 본인들 인생 주변 인간관계 등 재미있게 즐기고 그냥 그 안에서 본인들 위주의 최고의 삶을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요.

나쁘게 말하면 별 생각없이 살아도 저리 살아지고 살아가는구나 좋게 말하면 삶을 너무 치열하게 안달복달 하며 살 필요없다 에요.

어쩌면 운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요.

그리고 효녀는 뭘 받아서가 아니라 그냥 타고나는 건가 봐요.

주변에서 보면 저 엄마 자식한테 엄청 희생 하고 잘 하고 살았구나 느낄만큼 엄마한테 유독 잘 하는 자식도 하나 있어요. 이것도 나쁘게 말하면 자식을 많이 넷이나 낳고보니 하나 얻어 걸린 걸수도 있는데 좋게 말하면 어쨌든 자식복 있다 싶어요.

IP : 223.38.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25.5.22 10:06 AM (221.138.xxx.92)

    인성이고 인품이라고 봅니다.

    성격이 팔자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 2. 극도의이기주의
    '25.5.22 10:09 AM (223.38.xxx.73)

    인성 인품 논할꺼리가 못되는 분도 한분 계셔서...
    그러나 성격이 팔자는 좋든 나쁘든 어쨌든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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