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들 키울 자신이 없어서 20살 될때까지만 기다리고 있어요. 10년 남았네요.
그 뒤로는 아무것도 없어도 맨몸이더라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따로 살 생각하며 지내요.
이제껏 10년 버텼으니, 앞으로 조금만 버티면 돼요.
시간은 빨리가니 금방 갈거라 생각하고요.
생활비 조금 던져주는걸로 아이둘 키우면서 지내는데
악에 받치네요..
물리적 폭행은 없지만 정서적으로 학대라고..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결혼하고 너무 힘들었고 그냥 포기하고 살았는데
친구가 생각지도 못하게 저런 말하니..
이 생활에 내가 너무 익숙해져버렸구나 싶어 슬퍼요.
남편은 자기가 절대적으로 나이스한줄 알던데.
맨.몸으로 나오더라도 아이들 크고 이혼하면
이혼안햐주면 별거로라도 행복해질까요?
이혼서류 내미니 절대 안하더라고요....
딴 이유가 아니라, 아이들 어려서 맘 접었지만.
아... 조금만 더 버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