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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성인될때까지 기다렸다 이혼하신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25-05-22 07:55:26

혼자 아이들 키울 자신이 없어서 20살 될때까지만 기다리고 있어요. 10년 남았네요.

그 뒤로는 아무것도 없어도 맨몸이더라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따로 살 생각하며 지내요.

이제껏 10년 버텼으니, 앞으로 조금만 버티면 돼요.

시간은 빨리가니 금방 갈거라 생각하고요.

생활비 조금 던져주는걸로 아이둘 키우면서 지내는데

악에 받치네요..

 

물리적 폭행은 없지만 정서적으로 학대라고..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결혼하고 너무 힘들었고 그냥 포기하고 살았는데

친구가 생각지도 못하게 저런 말하니..

이 생활에 내가 너무 익숙해져버렸구나 싶어 슬퍼요.

남편은 자기가 절대적으로 나이스한줄 알던데.

 

맨.몸으로 나오더라도 아이들 크고 이혼하면

이혼안햐주면 별거로라도 행복해질까요?

이혼서류 내미니 절대 안하더라고요....

딴 이유가 아니라, 아이들 어려서 맘 접었지만.

아... 조금만 더 버티자...

 

IP : 39.7.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2 8:01 AM (114.206.xxx.112)

    아이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나쁘지 않은데요?

  • 2. ㅇㅇㅇ
    '25.5.22 8:13 AM (120.142.xxx.17)

    그동안 차곡차곡 자료들 저장하세요.
    오랜 기간의 일기가 아주 주요한 증거가 된다고 하더군요.

  • 3. ...
    '25.5.22 8:16 AM (118.235.xxx.162)

    친구가 그러더니 애 결혼할때까지 하더니 야 결혼해도 이혼 안하던데요
    이혼안하고 증오하면서 그렇게 사는거 아이 때문 아닐걸요

  • 4. 그러다가
    '25.5.22 8:22 AM (118.235.xxx.53)

    애들 결혼할때 흠 잡힐까봐 .. 그냥 살겠죠.
    인생이 애들 위해서 그렇게 살아도 되겠죠.
    이사람저사람 별 다를거 없을거고
    너무 괜찮은 사람은 내 차지가 안 되고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니까요.

  • 5. ....
    '25.5.22 8:37 AM (221.165.xxx.251)

    친구 한명도 그냥 그렇게 그렇게 하다가 쭉 살아요.
    아이가 어려서 좀 크면, 사춘기라, 고3이라 등등 그러더니 지금은 시집보내고 나면.. 그래요.
    살만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이젠 귀담아듣지도 않게 됐어요.

  • 6. 20년째
    '25.5.22 8:42 AM (220.78.xxx.213)

    맨날 이혼한다는 집안사람
    아이 대학가면 한다더니
    대학가니 군대 무사히 갔다오고 한다
    갔다오니 졸업은 해야지
    졸업하니 취업에 문제 될까봐
    취업하니 결혼때 상대집에 책잡힐까봐

  • 7. ㅇㅇ
    '25.5.22 8:42 AM (211.251.xxx.199)

    아이 20 넘으면 그래도 여자들이
    신경쓰고 케어할게 많이 줄어 그나마
    심적.시간적 여유가 생겨 마음이 좀 너그러워지기도 하고 남은인생 뭐 얼마 된다고 포기하기도 하고
    남편 또한 늙어가니 악악대던 기운 줄어들어
    마누라 이해하는 넘들이 생기기도 하고
    10년의 세월이 또 남들을 이해할수 있는
    눈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왕 참기로 하신거
    잘 버티시고 본인 독립할 자금이나 알바라도 하셔서 준비하시먄서 지내보시길..
    그리고 10년후에 정하시면 됩니다.

  • 8. 같이
    '25.5.22 8:44 AM (118.235.xxx.29)

    살만해서 이혼안하는거지 자식 때문아닙나다
    진짜 힘들면 자식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하고 이혼해요
    살만하니 같이 살면서 자식 위해서라 자식에게도 가스라이팅 하는거지
    그런부모들 천지로 있어요 너희 때문에 참았다

  • 9. 지금
    '25.5.22 8:45 AM (203.128.xxx.15)

    못하면 나중에도 못해요
    훗날을 기약하는거보니 살만 하신거에요
    마음을 바꿔 기왕에 사는 날까지 행복하게 사세요
    행복도 본인이 만드는거에요

    애들이 20살 되면 저절로 먹고입고 한답니까
    평생 혹이지요~~ㅎ

  • 10. 저요
    '25.5.22 8:58 AM (121.131.xxx.119)

    저요 저~
    큰애 중학교 졸업할때 남편이 집나가서 내연녀랑 동거하고 그 이후로 쭈욱 별거했어요. 아이들은 계속 남편 만나고요. 중간중간 이혼해달라고 하는데 결혼할때 책잡힐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아이들이 하라고해서 했어요. 그런데 사랑과결혼 딱 맞는게 ㅋ 전남편이 살던 상간녀랑 저희가 이혼하자마자 헤어졌고( 10년도 더 같이 살고) 남편이 하숙처럼 저희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해서 ㅋㅋㅋ 정말 웃기죠.. 하여간 안된다고 했고 지금은 오피스텔 찾았데요. 상간녀에게 10년넘게 월급이랑(나름 큰회사 임원) 다 뺏기고 지금 사눈 집도 뺏기고 자동차까지 주기로 했데요 ㅋㅋ 나는 별거 기간동안 생활비도 안주더니 샘통이예요 ㅋㅋ

  • 11.
    '25.5.22 8:59 AM (183.99.xxx.54)

    어르신들 늙으면 빨리 죽어야지 ..말과 같다고 봅니다ㅡ.ㅡ
    진짜 이혼하고프면 지금 바로 하겠죠

  • 12. ㅇㅁㅁ
    '25.5.22 9:09 AM (211.186.xxx.104)

    그냥 경제력 없으면 지금부터 경제력 준비하시고 윗분말씀도 틀린것이 없는것이 지금 못하는 이혼 나중에도 못한다싶구요..
    그때 되면 또 다른 핑계도 생기고 십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렸니 더 익숙해지는것도 있을꺼고..
    저라면 그냥 십년후 이혼생각은 접어두고 다른곳에 좀 포커스 맞추며 살래요

  • 13. 아이
    '25.5.22 9:12 AM (59.7.xxx.217) - 삭제된댓글

    같이 키울정도의 헙력이 된다면 노후에도 그냥 헙력해서 지내세요.

  • 14. 아이
    '25.5.22 9:13 AM (59.7.xxx.217)

    같이 키울정도의 협력이 된다면 노후에도 그냥 협력해서 지내세요. 이혼하면 아이에게도 부담이고 두분에게도 서로 부담임. 도저히 갱생못할 인간이다 싶음 갈라서는게 맞죠.

  • 15. ...
    '25.5.22 9:46 AM (39.7.xxx.165)

    살만해서 버틴다는것도 맞아요.
    딱 살만하게끔.. 버티게 해주니까요.
    아무런 교류없이 생활비 던져주는걸로 아이둘과 지내는데.
    남편은 집에 잘 없고, 저와 대화도 하지않아요.
    제가 곁에 오는것도 싫어합니다.
    남편도 애들땜에 저랑 산다는말 대놓고 하고요.
    생활비 던져주는걸로 생색내는거 진절머리나서 저도 싫고요.
    제가 있어도 절 투명인간 취급하고.
    아이들하고만 얘기해요.
    뭔 남자가 저리 새침하게 구는지..
    살다살다 저렇게 새침하게 구는 남자는 첨봤어요....
    여자도 저래는 안하겠음..

    진짜.. 둘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그거 하나때문에 사는데 제가 한번씩 힘이 부치네요.
    아마도 제가 집에서 아이들만 보면서 지내기 때문이겠죠.
    아이들 조금만 크면 알바하면서 독립준비할거예요.
    별거 형태라도 좋아요.
    진심 나이먹고서도 남편 빨래해주고 밥해주면서 살기 싫어요..
    한 집에서 투명 인간 취급받으면서 사는거 고역이예요..

  • 16. 동글이
    '25.5.22 10:54 AM (106.101.xxx.37)

    그돈 받고 왜 그러고 살아요 님이 버세요. 지금
    그런 마음이면 나중에도 이혼 못해여.

  • 17. ...
    '25.5.22 11:47 AM (39.7.xxx.165)

    애가 좀 더 커야죠
    둘째는 이제 초등들어갔어요.
    아이 둘다 학교보내고 나니..
    이젠 제대로 된 일자리 갖는게 어려워요.
    알바도 소소히 해보니 이걸로 아이 둘 키우는건 어림도 없어요.
    저도 뭘하든 자립 준비 기간이 있어야죠...
    그나마 애들 둘 좀 크고나면 소소히 벌어도 혼자서는 지낼수있겠단 계산으로 이렇게 있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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