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ㅑ⁹가 성격은 밝은 편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조금 문제가 있기는 해요. 좋게 말하면 엉뚱하고 좀 비판적으로 보면 코드가 일반적이지가 않아요. 사실 adhd 약도 먹고 있고요.
누굴 해코지하거나 부담 주지는 않는데 무난한 성격은 아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지적 능력이 또래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중학교 공부는 그럭저럭 했는데 고1이 되어서 처음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 왔는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 정말 최하위권이라 학원을 다니는게 아무 이유가 없는 것 같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있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아이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라면 어떤 학교를 보냈어야 하는 걸까요?
당연히 아이 공부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아이가 자기 능력에 맞는 적합한 교육 과정이 있다면 이끌어 주고 싶어서요.
저도 너무 속상하지만 너무 처참한 성적을 받은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속상할지 안쓰럽기만 해요.
공부가 전혀 안 되는 아이들은 어떻게 진로 계획을 세워서 이끌어 줘야 할까요. 아이는 예체능을 하고 싶다고는 하는데 요새는 그것도 다 내신이 들어간다고 들어서. .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