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잃어버린너..란 소설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25-05-21 21:04:26

윤희와 충식씨

김윤희씨의 자전소설 이었어요

어여쁜 무용과 대학생 윤희가

부유하고 남자답고 멋진 충식씨와

약혼하고 행복해했는데

미국갔던 충식씨 연락두절..

알고보니 미국에서 불의의 자동차사고로

장애를 얻고 집안도 풍비박산

윤희가 간병도하고 결혼도 했나 하던..

진짜 그옛날 영화같은 이야기인데

고등학생때인지 진짜 절절히 읽었던 기억이나요.

나중에 알고보니 소설이 다가 아니더란

후일담이 있었던듯 한데

기억이 안나네요.

책이 얼마나 히트쳤으면 김혜수, 강석우 주연으로

영화도 개봉했어요.

전 82년생인데도 그때가 생각나네요.

가끔씩 떠올라요.

잃어버린 너.

IP : 211.234.xxx.23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21 9:05 PM (125.176.xxx.34)

    다들 아실걸요
    페르귄트 조곡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 2. 알죠알죠
    '25.5.21 9:08 PM (58.239.xxx.104)

    전 고딩때 수업시간에 몰래봤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들과 돌려봤는데...
    페르귄트 조곡도 찾아서 들어보고..
    사춘기때라 눈물 뽑으며 읽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 3. 하늘에
    '25.5.21 9:09 PM (210.179.xxx.207)

    후일담이 궁금하네요.

  • 4. ㅇㅇㅇ
    '25.5.21 9:10 PM (1.228.xxx.91)

    기억 납니다..

  • 5. 쓸개코
    '25.5.21 9:10 PM (175.194.xxx.121)

    엄충식의 일기가 나올거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냥 소문으로 그쳤고요
    김윤희씨는 지병으로 돌아가셨죠.

  • 6.
    '25.5.21 9:11 PM (211.235.xxx.198)

    저도 고등때 읽은 기억이 2권인가 3권 책이였는데

  • 7. ㅇㅇ
    '25.5.21 9:12 PM (1.235.xxx.70)

    기억해요. 전 74인데 중학교때 읽었어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충식씨가 흉터와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데 윤희씨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죽은 걸로 알게 했지요. 근데 마지막에 충식씨 끝내 돌아가시죠? 윤희씨가 장례식때인지 병원으로 검정색 상복대신에 빨간색 옷을 입고 가는 장면이 생각나요. 그리고 페르귄트 조곡도ᆢ

  • 8.
    '25.5.21 9:1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어여쁜 윤희씨 실물 사진보고 다들 실망해서
    책값 반환신청 요청 엄청 많았고 저 외모에 저런 러브 스토리가 있었을리 없다고 실화가 아닌 허구의 소설일거라고 난리 났었죠

  • 9. ..
    '25.5.21 9:14 PM (222.104.xxx.220)

    와..저도 가끔 생각나요.
    충식씨 돌아가시고도 윤희씨가 자주 환영?같은 거를 봤죠?
    두분의 사랑 .,.만일 지금의 의료기술이면 두분 모두 더 행복했을텐데..충식씨가 미국에서 사고가 났었나요?

  • 10. ..
    '25.5.21 9:14 PM (211.234.xxx.231)

    소설책 뒷면인지에
    김윤희씨 사진 기억나요
    한쪽 전체였던듯..

  • 11. ㅇㅇ
    '25.5.21 9:15 PM (122.153.xxx.250)

    저도 74. 반가워요! 중학교때 읽었었죠..
    어린? 마음에 이런 사랑도 있구나 싶었던..
    충식과 윤희도 기억나지만,
    영화에서 이경영씨가 분했던 친구도 참 기억에 남아요.

    순수한 사랑으로 대부분 기억되었지만,
    윤희씨의 결혼과 이혼, 폭력 뭐 등등
    그런 내용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 12. ..
    '25.5.21 9:18 PM (211.234.xxx.231)

    정말이지..
    남자의향기란 소설과 쌍두마차로
    절절했던것 같아요..

  • 13. 저도
    '25.5.21 9:18 PM (218.50.xxx.110)

    74.. 중학생때 돌려보고 눈물콧물 짰었죠.

  • 14. 30대
    '25.5.21 9:23 PM (211.223.xxx.123)

    집에 오래된 책이 있어 어릴때 봤었어요. 뒷표지에 사진도 기억나네요.

    그 친구분...도 대단한 듯 하고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윤희씨에게 충식씨 생존 소식 알리면서 본인이 죄짓는다는(부담을 더는 일이니) 말도 또 이해가고 했었어요.

  • 15. ㅇㅇㅇ
    '25.5.21 9:23 PM (210.96.xxx.191)

    읽었어요. 그분얼굴 보고 괴리감이.컸던 기억있고

  • 16. 사실
    '25.5.21 9:26 PM (58.239.xxx.104) - 삭제된댓글

    사진보고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소설 읽을때는 이쁜 여배우 이미지로 상상했어요

  • 17. ㅇㅇ
    '25.5.21 9:28 PM (211.217.xxx.96)

    https://youtu.be/fKaDEt4ru7Q?si=NBItzvrXupiA7Xij

    영화가 통으로 유튜브에 있어요

  • 18. ㅅㅅ
    '25.5.21 9:29 PM (218.234.xxx.212)

    김윤희 작가는 2007년 60세에 타계했다고 하네요.


    '잃어버린 너' 김윤희 작가 2년전 별세 - 머니투데이 https://share.google/vACRFMQg0ICG3FiZq

  • 19. ...
    '25.5.21 9:29 PM (106.101.xxx.196)

    영화도 나오지 않았나요?
    배우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거 보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읽었던 고등 그 즈음이 추억처럼 생각나네요

  • 20. ㅅㅅ
    '25.5.21 9:30 PM (218.234.xxx.212)

    여기 책 표지 사진 있습니다.

    잃어버린 너 김윤희 : 네이버 블로그 https://share.google/nosSE5PukFLJM8o2w

  • 21. ..
    '25.5.21 9:34 PM (221.162.xxx.205)

    영화는 책의 감동을 전혀 못따라가죠

  • 22. ..
    '25.5.21 9:39 PM (118.235.xxx.215)

    중학교때라 그랬나? 얼마나 울었는지.. 하필 중간고사때 읽게되어 몇 과목 날렸었어요ㅎㅎ 지금 한번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23. 온더로드
    '25.5.21 9:47 PM (59.5.xxx.180)

    다들 기억력 좋으시네요.
    저는 눈물 콧물 짜며 읽은 기억은 있는데 세부 스토리는 전혀 기억이 안났는데.. 신파 스토리인데 묘하게 흡인력있고 절절했죠. 저자의 필력이 좋았던 덕분이었을까요?
    표지사진은..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젊었을땐 괜찮았을거 같은데요.
    사랑은 뭐 미남미녀만 하나요.

  • 24. 쓸개코
    '25.5.21 9:53 PM (175.194.xxx.121)

    저는 책읽으면서 작가의 외모에 대해선 상상도 안 했었어요.
    그냥 슬픔에 빠져가지고;
    검색해보니 표지의 작가님 머리가 지병으로 인해 쓰게 된 가발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 25. 미모
    '25.5.21 9:57 PM (122.36.xxx.14)

    저 시대 감안 저는 여성스럽고 괜찮게 보였는데

    억지로? 결혼을 했는데 조카라는 어린 여자아이가 사실은 남편의 아이였다고 (사기결혼) 그 남편이 폭력도 있어서 결국 이혼
    3편은 충식의 일기인데 그쪽 집안에서 반대로 못 나왔다고~ 많이 아쉬워했네요

  • 26. 기억나요
    '25.5.21 10:00 PM (221.162.xxx.233)

    저도읽었어요ㅎ
    윤희이름이쁘다고 . 책읽으면서 빠져들고
    감정에젖어 살았죠 ㅎ
    고등학교시절도 생각나구요

  • 27. 저요
    '25.5.21 10:01 PM (175.119.xxx.159)

    많이 울었죠
    영화로도 나오지 않았나요
    보러갔고
    볼때마다
    소설 읽을때 마다 가슴 절절했어요
    아마 제가 20대였던거 같은데
    지금57이 되었네요

  • 28.
    '25.5.21 10:08 PM (118.32.xxx.104)

    재혼안했나봐요?
    저도 엄청 울었던 기억나요

  • 29. 저도
    '25.5.21 10:16 PM (121.167.xxx.81)

    중고등때 울면서 봤던 기억이

    3편은 시중에 나왔다가
    다시 다 거둬 들인걸로 기억해요

  • 30. ㅇㅇ
    '25.5.21 10:28 PM (122.153.xxx.250)

    영화에서는강석우씨가 충식이였죠.
    제 나름의 상상속 충식과는 너무 달라서
    영화는 몰입하기 힘들었어요.
    저는 더 마르고 더 키가 크고 시니컬한 남주를 상상했거든요.
    그리고 웃을때 덧니가 귀엽던 이경영씨.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

    그리고 중딩때 읽으면서
    충식의 사망 원인이 비뇨기 관련 질환이어서
    살짝 깼다는.ㅎㅎ

    여튼 충식이 귀국해서 판잣집 같은 곳에 숨어 사는데,
    친구가 윤희를 데리고 갔을때,
    충식이가 "왔냐?" 묻고,
    친구가 "충식아, 윤희씨 왔다." 대답하고,
    윤희가 "충식씨, 저에요..윤희가 왔어요" 하자
    충식이가 들어오면 죽을거라고,
    자기는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돌아가라고. 하던 재회 부분이
    중딩 여학생의 뇌리에 인상이 깊었어요.

    뭐 이렇게 시답잖은 것까지 기억이 나네요.ㅎㅎ

  • 31. 75
    '25.5.21 10:38 PM (210.222.xxx.250)

    인데 저도 기억나요...
    너무너무 슬펐던

  • 32. ...
    '25.5.21 11:20 PM (112.166.xxx.103)

    충식이.사망이 원인이.뭔데요??

    성병?? 매독??

  • 33. 저도
    '25.5.21 11:21 PM (74.75.xxx.126)

    74인데 기억이 생생하죠. 밤새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근데 나중에 김윤희 작가가 후속작을 냈던가요, 뭔가 다른 follow up 작품이 있었고 그걸 보고 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뭐였는지는 영 기억이 안나네요.

  • 34. ㅇㅇ
    '25.5.21 11:29 PM (122.153.xxx.250)

    아니요! ㅎㅎ
    설마.. 반신불수인 환자인데 그런 병은 아니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니까
    간병하는 윤희 힘들지 말라고
    소변을 많이 자주 참아서 비뇨기 관련 질환이 생겼다고
    읽은 기억이 나네요.

  • 35. 옛날에
    '25.5.22 12:57 AM (124.53.xxx.169)

    저도 봤어요.
    지고지순한 사랑얘기
    요즘엔 그런 사랑 없겠죠.

  • 36. 봤어요
    '25.5.22 1:13 AM (1.237.xxx.181)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얘기

    부잣집 딸로 곱게 자라 이대 무용과 들어간 여자가
    연대? 다니던 멋진 남자 만나서 약혼
    남자는 미국. 유학갔는데 죽었다고 연락

    나중에 남자 절친이 사실 남자 안 죽었고
    반신불수에 얼굴도 반은 화상 입은 상태로 어렵게
    살고 있다 말해줌

    기가 막힌게 남자네 집도 되게 여유있는 집이었는데
    갑자기 사업 폭싹 망하고 남자 부모도 연달아 돌아가셔서
    남자는 돌봐 줄 사람도 없이 달동네?서 겨우 살고있음

    여자는 부모에게 비밀로하고 남자수발 다 하고
    부모 등쌀에 시집가지만
    남편이 결혼해서 애도 있고 사람패는 쓰레기인데
    속이고 결혼 ㅡ 결국 이혼

    다시 옛남자와 결합해서? 돌보다가 남자 병으로 죽음

    ㅡㅡㅡ
    저는 어렸을 때보고 다시 대학생 때
    읽어봤는데 여자 시집갈 때 남자가 담담한 척 연기했으나
    한편으로 앞으로도 조금만 도와달란 식으로 얘기해서
    어이 없었음 시집가는 여자한테 돈 도와달라면 우쩌?

    거기다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은 대만 시집가서
    잘 산다면서 장애인 오빠한테 하나도 도움없고
    연락도 없다시피 살고 정말 나쁨

  • 37. ...
    '25.5.22 1:55 AM (116.123.xxx.155)

    고등학교때 반친구들과 돌려가며 읽었어요.
    단숨에 읽어내려가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어려운 아들친구 용돈도 챙겨주고 아들의 처지가 바뀌자 약혼자를 위해 죽었다고 포기시키고 아들을 돌봤던 그 부모의 불행이 안타까웠어요. 제 기억에 친척들에게 뒷통수를 맞아서 망했었나 정확치는 않아요. 충식씨를 끝까지 돌보며 결혼상대에게도 친구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던 그 친구가 DJ 고 이종환 아저씨였어요.

  • 38. 영통
    '25.5.22 3:26 AM (116.43.xxx.7)

    다 아는 이야기라 댓글 주루룩 읽다가

    마지막 댓글에 헉...했어요

    고 DJ 이종환 아저씨가 친구였다구요?

  • 39. dj 이종환??
    '25.5.22 4:54 AM (119.204.xxx.215)

    진짜요???? 책에서 대기업 간부쯤 되는걸로 묘사됐었는데 깜놀요.
    고3때 훌쩍거리며 보는 친구보고 뭔가싶어 학력고사 마치고 바로 사서 읽었어요.
    그러다 친구 빌려줬다 잃어버리고, 50대초에 중고서점에서 헌책사서 보유하다
    며칠전 버렸어요
    20살에 읽었던거라 50대에 읽은거랑 감정이 많이 차이가 나요.
    지고지순한 사랑이 왜케 미련스러움으로 읽혀지는지.
    시누가 윤희에게 한 독설도 이해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156 희대의 시간 계산으로 장난질 한 지귀연 때문에 4 .. 00:34:29 833
1718155 아무리 봐도 이재명만한 사람이 없네요 20 ... 00:25:28 692
1718154 김문수 부인도 너무 나대는거 같아요 43 00 00:25:00 2,447
1718153 함익병 - 제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 24 ㅇㅇ 00:23:17 3,810
1718152 아이폰 충전중 발열은 지금 00:22:30 216
1718151 화학을 전혀 안 배워봤는데 9 ... 00:21:13 877
1718150 내가 아무리 머리좋지만 크크 2 부정선거 2025/05/21 1,154
1718149 제주 국제학교 고등학교 과정 11 ... 2025/05/21 1,273
1718148 3.3 계약직이면 퇴직금 없나요? 7 ㅁㅁ 2025/05/21 1,151
1718147 이효리 이상순부부 홀로서기 청년들에 2억기부 8 .,.,.... 2025/05/21 2,292
1718146 민주노총 6.3 대선서 아무도 지지하지 않기로 20 ... 2025/05/21 1,943
1718145 동호회에서 이런 행동 어떤가요? 10 .... 2025/05/21 1,326
1718144 82쿡 누나들이 빵 줬다는 글이 6 다모앙에서 2025/05/21 1,827
1718143 냉동실에 쟁여두는 고기부위 8 ㅇㅇ 2025/05/21 1,230
1718142 강한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18 두번강했다간.. 2025/05/21 860
1718141 식염수로 코세척 해 보니까 괜찮네요. 4 음.. 2025/05/21 889
1718140 ..... 4 수국 2025/05/21 613
1718139 하루종일 샐러드랑 운전 3시간 7 2025/05/21 1,586
1718138 삭제 당하기도 해요? 1 왜왜왜 2025/05/21 383
1718137 초등수학학원 3 123 2025/05/21 459
1718136 챗지피티로 영작하는 거 1 궁금 2025/05/21 1,080
1718135 결국 인간의 진가는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는 것 같아요 3 네네 2025/05/21 1,440
1718134 비둘기 쫓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7 .. 2025/05/21 1,183
1718133 김문수가 소리소문없이 강하네요 87 투표해야지 2025/05/21 4,141
1718132 정규재,김문수 10년‘지적 공백’…“대통령 자격없다” 4 ㅇㅇ 2025/05/21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