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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교육열..힘들어요.

. . . 조회수 : 4,589
작성일 : 2025-05-21 17:52:12

남편은 전문직이고 교육열 엄청 높습니다.

저는 좀..기가 약하고요ㅠ

아직 초등인 아이 ..영유 보낸 거 아웃풋 , 수학레벨 가지고 뮈라 하네요

아이 친한 친구 ..가  영유 안나왔지만 똘똘해요

저희 아이랑 같은  영어학원 다니는데..

그때도 저보고 자존심도 없냐고..

그 아이보다 1억 가까이 써놓고 밸도 없다

뭐좋다고 같이 놀고 돌아다니냐고.

근데 이번에 수학학원 테스트...

그 친구가 제일 높은 반, 저희 아이 제일 낮은 반ㅠ(레벨 5개 ㅠ)

진짜 애를 너무 혼내고 ㅠ 

저는 가운데에서 눈치보이고 ㅠㅠ 

그 친구 엄마랑도 참 잘 지냈는데

남편이 계속 저를 쪼고 구박하니 

그분 만나기도 마음이 불편해지고요..

저는 그닥 공부를 잘하지 못했는데..

저 때문인가 싶고..

벌써 이러는데 대학입시때까지..

죽어나겠다 싶은 ㅠㅠ 

과외든 뭐든 붙여 탑반 나오게 시키라는데 

그게 되나요...ㅠㅠ 

저는 성격도 모질지 못하고....너무너무 우울합니다..ㅠ

 

 

IP : 175.209.xxx.22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1 5:53 PM (118.235.xxx.218)

    방학 때 해외연수 같이 다녀오심 안 되나요
    애는 영어 체험하고 엄마는 애 볼 겸해서요

  • 2. ㅁㅁ
    '25.5.21 5:55 PM (39.121.xxx.133)

    우울하네요...
    애가 너무 힘들겠어요

  • 3. ...
    '25.5.21 5:57 PM (175.209.xxx.222)

    연수 같은 데에 돈쓰는 거 싫어해요. 오직 학원비만 관대한 ㅠ근데 다녀와도 늘까 싶네요 .이제 초4라ㅠ 그냥 아이가 공부 아웃풋이 ...투입 대비 낮은 편.. 아이는 참 착해요ㅠ

  • 4. 어후
    '25.5.21 5:57 PM (123.212.xxx.149)

    진짜 힘드시겠어요.
    애도 님도 불쌍ㅠㅠ

  • 5. ...
    '25.5.21 6:00 PM (112.220.xxx.40)

    진짜 힘드시겠어요
    사교육 종사자로써 공부 머리 안타고 나는 아이는 아무리 시켜도 안돼요 ....
    아이가 너무 불쌍해지네요

  • 6. ...
    '25.5.21 6:01 PM (118.235.xxx.129)

    애 공부가 엄마를 닮았네요

    남편은 능력은 좋아도 성격이 그렇게 모났으니
    능력은 없어도 유순하고 순종적인 여자를 아내로 고른 케이스군요

    어쩌나요
    시간이 지나면 남편도 현실 파악하고 순응하겠죠
    별 수 있나요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 원글님은 적당히 피신해 계세요
    어학연수나 체험 핑계 대면서요
    초등 몇 학년인지는 몰라도 벌써 1억을 썼다니
    어학연수나 체험을 한다고 말하면
    돈은 잘 주겠네요

    보통 수학 못하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돈으로 할 수 있는 과목에 치중하더군요
    영어가 대표적으로 그런 과목이죠

  • 7. 근데
    '25.5.21 6:06 PM (118.235.xxx.41)

    쫀다고 되지가 않아요 특히 크면 클수록

  • 8. . . .
    '25.5.21 6:07 PM (175.209.xxx.222)

    1억이 딱 3년간 영유비에요...영유 보냈는데 영유 안나온애랑 같은 학원 다닌다고 뭐라하는 거죠ㅠㅠ

  • 9. 남편
    '25.5.21 6:09 PM (118.235.xxx.60)

    남편분 반응이 어째 머리나쁜 사람들 반응인데. 이게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어찌 그 좋은 머리로 깨닫지 못하죠? 머리로는 아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부정인가. 머리좋은 사람들이 가장 잘 하는게 자기객관화인데… 아들이라 안되나? 이상하네요.

  • 10. 어휴
    '25.5.21 6:09 PM (118.235.xxx.92)

    영유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있으며 한국어도 트인지 얼마 안 된 애들 갖고 뭘 한다고..... 해외에 연고 없어도 여기저기 북미, 하와이 돌아다니며 자극이나 자연스럽게 주라고 해요. 가성비 따지려면 자식은 왜 낳았는지.

  • 11. ㅋㅋ
    '25.5.21 6:13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Dna는 거짓말을 못하죠.
    엄마닮아 공부 못 하는 거를 인정하지 못 하는 것 같아요.

  • 12. 같은
    '25.5.21 6:13 PM (14.51.xxx.134)

    영유를 보내도 아웃풋이 더 좋은 애들이 있더라고요
    애 영유 친구랑 같이 6세반 처음 시작 했는데
    레벨에 따라 반이 갈리고... 그 댱시에는 자괴감이 들어 애를 엄청 푸쉬 했어요
    지금은 후회해요 애 맘 상하게 하지말고 실컷 놀게나 해줄걸 하고요

  • 13. ,,,,,
    '25.5.21 6:14 PM (110.13.xxx.200)

    에효.. 애나 엄마나 아빠땜에 고생길이 보이네요.
    아빠가 빨리 깨우쳐야 할텐데 초등때 저정도면 고등때 난리날듯..
    본인은 어려움없이 쭉 잘나간 케이스면 못하는거 자체를 이해못할수도.. 큰일이네요.
    저정도면 아이가 못하는걸 절대 인정못할겁니다. 존심상해서..

  • 14. 본잉
    '25.5.21 6:16 PM (118.235.xxx.60)

    본인이 어려움없이 쭉 나갔어도 머리로는 이해가 안될 수 없어요. 통계적으로 몇 퍼센트가 못할수밖에 없는걸 아는데 그게 내 자식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뿐이지.

  • 15. gg
    '25.5.21 6:19 PM (223.38.xxx.9)

    엄마 머리 닮앗다고 돌려 까는건가요? ㅠ
    괴로우실듯 ㅠ
    악기나 운동이나 특출난건 없나요?
    아이가 너무 불행할듯해요 ㅠ

  • 16. .....
    '25.5.21 6:20 PM (175.193.xxx.138)

    아. 초등아이 학원레벨로 저 난리라면,
    고등 등급나오고 대학입시 많이 힘들겠어요.
    아이 안스러워 어쩌나요.

  • 17. 할말이없네요
    '25.5.21 6:41 PM (61.77.xxx.109)

    님 힘드시겠어요 .
    옛날에 과외했을때 학생의 아빠는 서울대 나오고 엄마는 지방대 나왔어요
    아빠가 얘는 누구 닮아 공부 못하냐고 소리칠때 젤 괴로웠대요. 학생이 성격은 아빠 닮아서 까다롭고 공부는 그냥저냥 이었어요.

  • 18. ...
    '25.5.21 6:45 PM (121.166.xxx.26)

    웩슬러 검사 한번 받자고 하세요
    내 아이를 받아들여야 해요
    인지 강점 단점 나오고 학습동기 유형도 해주니...

  • 19. 자존심
    '25.5.21 6:55 PM (118.235.xxx.195)

    자존심만 높고 자존감은 낮은 남편이군요...

  • 20. 에효
    '25.5.21 7:00 PM (223.38.xxx.232)

    애기 조기유학 시키고 님 따라가세요..
    중고등 가면 애 사람취급 안할텐데
    그럼 정말 비뚤어질수 있어요

  • 21. 에고
    '25.5.21 7:02 PM (122.32.xxx.106)

    혹시 아들맘이신가요
    그 아들은 엄마머리?에 자유로와지세요

  • 22. ..
    '25.5.21 7:04 PM (211.210.xxx.89)

    앞날이 보여서 아이가 안됐네요. 빨리 외국으로 턴하세요. 학원비 아껴 보내세요. 잘한다잘한다해도 안될판에 지금부터 저난리면 중등,고등가서 가족 다 괴로워요.그냥 인정하고 다른루트(외국이든 지방이든)파세요.

  • 23. ...
    '25.5.21 7:06 PM (210.126.xxx.42)

    아직 초등인데 등수 공개되는 중고등학교는 어떻게하려구요....아들이랑 조기유학 가세요

  • 24. 원글님
    '25.5.21 7:16 PM (106.101.xxx.7)

    그러다 고등때 공부 손 놓습니다
    아는 집 아빠가 전문직 정석 공부해서 아니 가르쳤는데 고등가서 공부 손놓고 지잡대 갔어요 ㅠㅠ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괜히 나온말 아니에요
    남편분 주위 입시 끝낸 분들 보세요

  • 25. ㅁㅁ
    '25.5.21 7:31 PM (39.121.xxx.133)

    아빠가 무관심해야 애도 행복하고 잘 풀릴텐데..
    안타깝네요.

  • 26. ca
    '25.5.21 7:47 PM (39.115.xxx.58)

    아빠가 교육 욕심은 많으신데 제일 중요한게 공부정서라는건 모르시네요.
    학원 무조건 많이 다닌다고 공부 잘하는거 아니고
    영유 나욌다고 영어 잘하는거 아니에요.
    영유 버프는 초3이면 꺼져요. 한글책 많이 읽고 문해력 탄탄한 상태에서 영어 쌓아 올리는 애들이 더 앞으로 치고 나갈수 있는건데…

    안타깝습니다. 아이 닥달한다고 더 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의지가 꺾일수 있어요.

  • 27. ㅁㅁㅁ
    '25.5.21 7:50 PM (211.186.xxx.104)

    아이 지켜주세요..
    아이아빠가 아이를 저리 비난하면 아이는 누구에게 기댈수 있나요..
    저러다 아이 우울증오고 하면 몇배로 더 힘들고 괴롭습니다
    공부로 성공못했을때 보다요..
    자꾸 저는 기가 약해어 어쩌고 하지 마시고 남편하고 싸워서라도 아이 지키세요
    저러며 아이는 맘둘곳이 없어요
    세상어ㅗ..

  • 28. ㅇㅇ
    '25.5.21 8:01 PM (58.29.xxx.20)

    앞으로 애 공부와 입시 전략 남편더러 하라고 하세요.
    남자들이 더 잘하는 사람 많아요.

    그리고 엄마들도, 본인이 애 공부 시키면서, 입시 공부하면서 많이 깨우치고 겸손해지듯, 아빠가 시키면 아빠도 그와같은 과정을 겪어요.

    남편 전문직이라 하셨는데,
    공부 잘하는 케이스가 두가지 있어요. 그냥 머리만 좋고 시키는거 잘 하는 타입. 기본 성실해서 스카이 가지만, 딱 거기까지 가고 그냥 대기업 다니고 끝납니다.-저와 제 남편이 여기
    해당..
    반면 정말로 지기 싫어하는, 경쟁심 충만 스타일이 있어요. 그래서 본인의 타고난 자질+후천적 노력의 콜라보로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되죠. 아마 남편분은 본인의 인생이 이쪽이었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런 아빠가, 자녀에게 거는 기대가 큰것 당연합니다.
    하지만 결국 공부란 본인의 타고난 기질+본인의 노력이 80이고 부모의 경제적, 정신적 서포트와 전략은 그저 20되는것인데..
    아직 남편분은 아이가 초등이고, 그냥 돈으로 쳐발라서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단계인거죠.
    그래서 이런 집은 차라리 아빠가 애 공부 책임지며 스스로 공부하다가 깨우치는것이 낫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부딛치고 깨지고, 아이도 엄마도 좀 시행착오 겪고 불편함을 견디게 되요.
    하지만 무식하게 돈으로 쳐바르고 옛날식으로 가르칠 생각 마시고 처음부터 기초부터 탄탄히... 부모 강좌와 부모 교육부터 시작해야 함요. 잘 꼬드겨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부터 잘 배우도록 하세요.

  • 29. 웃긴다
    '25.5.21 8:10 PM (175.124.xxx.136)

    남편은 뭘 원하는거예요?
    일반유치원 나온 그 친구랑 다니지마라
    애를 탑반으로 보내라
    둘다인가요?

  • 30.
    '25.5.21 8:25 PM (116.33.xxx.99)

    엄마가 대차게 나서서 목숨걸고 아이 방어 하세요
    전문직이지만 인간이 안된 아빠네요
    그의 학벌이 운과 잘만난 시절덕이 있는것도 모르는.
    자식은 랜덤 입니다 그조차 감수못하는 부모아래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아이를사랑하고 지지해서 그나마 정서적 우등생이라도 만드세요
    세브란스 소아 정신과샘이 자기병원 교수님 아이들중 자기환자 많다 했어요
    참으로 모자르고 멍청한 아비라 아이생각에 맘이 아픕니다
    엄마가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주세요

  • 31.
    '25.5.21 8:44 PM (125.137.xxx.224)

    대차게 보호막되어주기엔 기가약하네요
    뭐 최대한 열심히 시켜야죠 어쩌겠어요

  • 32. ㅎㅎㅎㅎ
    '25.5.21 8:47 PM (222.106.xxx.168)

    어휴 영유비 좀 대고 유세가 드세네요

  • 33.
    '25.5.21 8:47 PM (1.235.xxx.138)

    제 친구 남편이랑 똑같네요.
    결국 모질지못한 제 친구도 자긴 한국서 애들 공부 잘시켜 좋은대학 보낼자식없다고 해외로 나갔어요. 남편이 워낙 똑똑한 사람인데 친구는 그런과가 아니었고..

  • 34. 000
    '25.5.22 1:07 AM (218.238.xxx.40)

    저라면 남편하고 미친듯이 싸워요.
    수학 레벨 낮게 나왔다고 착하고 귀한 아이를 쥐잡 듯 하면 아이는 무엇이 될 수 있나요.
    아이가 잘못을 한 것이 아니고, 그냥 부족한 것이라면(어른이 정해 놓은 기준 때문에)
    보통의 부부는 우리 아이가 이 정도구나....우리 욕심이구나....하고 둘이 한탄하고 끝내요.
    네 살 아이가 나 비싼 영유 보내주세요 했나요.
    어른 욕심에 보내고나서 돈 아깝다고 애를 잡고 지랄을 하면 어떡하나요.
    이런 집이 원글님 집 뿐이겠냐마는
    한국이 이런 사회라는 것이 통탄스럽고 화가 납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 고3입니다.
    한 반 스무 명을 쪼개쪼개 9등급으로 만들고야마는 입시 정말 괴기스럽고 신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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