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어야할지 화를 내야 할지.

ㅎㄹ 조회수 : 540
작성일 : 2025-05-21 09:35:00

시어머니가 시이모님들께 전화하셔서.

"내가 너거들 한테 온 전화 못 받으면 굶어죽은 줄 알아라"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시누이가 엊그제 전화를 해선 엄마가 이모들에게 저리말하니 

이모들이 조카인 시누이에게 전화해서는 너희엄마가 저리말하는데

무슨일이냐고..

음. 고혈압 당뇨 고도비만 심장혈관문제로 심장스탠트 세개. 허리아프고 무릎아프다고

수술해달라셔서 그몸으로 그연세에(82세) 수술 안해준다고, 체중 줄여야 뭘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한달 동안 어머니댁으로 출퇴근하며 저탄수화물식으로 4키로 감량을 했어요.

의미있는 감량은 아니고요.

75에서 공복 71키로 정도. 키가 145정도 되니.. 사실 식이로

살빼는 건 무의미할수도 있죠.

그런데 ㅎㅎ. 저렇게 온동네방네 전화해서 굶긴 며느리 됐습니다.

건강걱정으로 하루를 소일합니다.

내 이는 왜 이렇게 누렇냐. 남들은 하얀데<--아마 틀니일거예요. 대답하고

내 다린 왜이리 쭈글쭈글하냐<- 제 다리보세요 어머니가 더 탱탱하네요.

같이 있으면 내내 나는 언제 뛰어다니나. 하루하루 약먹으면 건강이 맨날맨날

좋아져야 되는데. 왜 아프냐고.

어머니. 제머리에는 좁쌀만하게 혈관이 부풀어 꽈리모양으로 있다는데 

그거 신경쓸 여력이 없어요. 맨날 그거만 생각하고 살면 어찌 살까요. 했더니

시누이가 또 전화와서 

"언니 오빠야 머리에 혹 있다고 엄마가 그러네? 어디 아프나"

아.  제머리에 뇌동맥류가 아들머리 혹으로 변신.

시집 와서 살면서 늘.. 사실과 허위를 섞여서 주변에 말을 퍼뜨려 다른사람간에

감정을 상하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더해지네요.

이게 그냥 거짓말하는 노인이라고 그러려니 해야하는지.

검사라도 해야하는지. 

이런종류의 일로 부부싸움 삼십년동안 수도 없이 했었는데. 아직도 이러니...

 

 

 

 

 

IP : 182.161.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같지도
    '25.5.21 10:19 AM (114.204.xxx.203)

    않은데 뭘 일일이 댓구해요?
    그리고 살 빼던지 말던지 냅둬요
    고생하고 굶긴다 욕먹지 말고요
    시가일엔 남편이 알아서 하라 하고 나몰라라 하는게 편해요

  • 2. ---
    '25.5.21 11:02 AM (211.215.xxx.235)

    시이모들 시누이 하는 말에 신경쓰면 계속 끌려다니면서 시어머니 하고 싶은데로 하게 되죠. 지금 시어머니가 원글님 조종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원글님 하실만큼 아니 더이상 하셨으니 이제 경계를 설정하세요. 여기까지 할수 있고 했다.. 더이상 못한다..끝..지금 글 쓰신걸 시이모 시누이에게 그대로 말씀하세요. 조종당하지 마시구요

  • 3. ㅎㄹ
    '25.5.21 11:31 AM (182.161.xxx.45)

    좀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야되는데 제가 그러지 못해서.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11 82님들도 성인아들은 남인가요? 29 .... 2025/05/22 3,438
1716810 지금 농협 인터넷뱅킹 되나요? 3 농협 2025/05/22 1,466
1716809 내일 ktx 탈껀데 5 2025/05/22 1,183
1716808 둘중 어느집을 선호하세요? 21 매매 2025/05/22 3,473
1716807 아빠 보고 싶어요. 2 ... 2025/05/22 1,591
1716806 세무서 직원은 어디 소속? Umm 2025/05/22 610
1716805 내일이 제사인데 이제사 알았어요. 13 제사음식 2025/05/22 3,813
1716804 결혼 안해서 편하고 좋겠다는 말, 별로에요. 33 ㅇㅇ 2025/05/22 4,736
1716803 초여름 저녁의 산책 좋은데 3 ㅡㅡ 2025/05/22 1,922
1716802 김문수 찍는 사람이 있군요 46 ........ 2025/05/22 2,358
1716801 20 ㆍㆍ 2025/05/22 2,351
1716800 직딩일때 제일 부러운 사람이 낮잠잘수있는 시간부자 3 소소 2025/05/22 1,614
1716799 돼지껍데기 요리 추천 부탁드려요 1 껍데기 2025/05/22 389
1716798 퇴근하고 오랜만에 소고기니쿠자가랑 숙주버섯볶음면 해줬는데 4 2025/05/22 840
1716797 제가 국내에 들여온 게 있는데 10 모르겠네 2025/05/22 2,864
1716796 박혁권배우"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 지지하겠다".. 2 ㅇㅇ 2025/05/22 1,720
1716795 핸드폰 일정 관리 2 ** 2025/05/22 613
1716794 중등아이 수학여행 가는데요. 4 ... 2025/05/22 726
1716793 인문학책 추천해 주세요 4 2025/05/22 865
1716792 대파스콘이 딱딱한데 나누기? 2 급질 2025/05/22 582
1716791 레딧에 손흥민선수 부모님 관련 댓글보니 5 ..... 2025/05/22 4,409
1716790 대딩 아들 한심해 죽겠어요 11 한숨 2025/05/22 4,869
1716789 "파면된 대통령은 경호 제외"…혁신당, 법안 .. 27 파면 2025/05/22 3,813
1716788 영화 신명 5월 28일 개봉 방해 압력 있다고 합니다 5 개봉관 2025/05/22 1,409
1716787 2인가족에 비숑강아지 패밀리인데 1 2025/05/22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