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이가 과외를 하고 있어요 두달 좀 넘었어요.
3월 이후에 과외를 구해서 선생님들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대부분 강사들은 수업이 꽉 차서..
지금 하는 분은 현직 학원 강사라고 해서 했어요(어떤 학원에서 몇학년을 가르치는지는 모릅니다)
..50대 지거국 컴퓨터 전공이고.
김과외앱에서 구했는데, 후기도 없더라고요.
선생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시작했어요.
암튼.
주3회 (1회에 90분)에 90만원주고 하고 있어요.
아이가 수1까지 선행했으나 사춘기와서 공부를 놓고 있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바이블 공통수학 1 개념만 계속하고 (다른 문제집도 안해요) 숙제도 전혀 안내주시고, 시험 앞서서 기출같은것도 안뽑아오시고, 시험대비도 안해주시는거죠
중간고사 끝나고도 시험문제 풀이도 안해줍니다..시험 끝난지 20일이나 지났는데도요.
우리 학교가 전통적으로 수학이 엄청나게 어려운 학교예요. 수학평균이 3-40점 나와요.
우리아이가 까칠하고 공부의지도 많이 없고 그래서, 그냥 개입안하려고 계속 선생님만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면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상담을 좀 해야되겠지요??
마인드가 그냥 대충 시간만 떼우는 강사느낌이거든요.
개념만 계속 하니...사실 1시간 30분....수학 문제 몇문제 풀면 끝나잖아요.
아이는 숙제도 없고, 개념만 하니 부담없으니 수업을 그만하겠단 얘긴 안해요..
남편은 그래도 안한다는 말 안하니, 개념만 하더라도, 시간만 떼우더라도, 숙제가 없어도,
시험 대비를 안해줘도...과외비가 아까워도 그냥 선생님만 믿고 하랍니다
(제가 이 선생님을 누구 소개받은것도 아니라 실력이 검증된 분도 아니고, 유명한 학원 강사도 아니고, 학교 선생님도 아닌데.......학교 보내듯이 그냥 그러려니 해야될까요?)
혹시 빡쎈 학원이나 숙제나 수업 타이트하게 하면 아이가 아예 안해버릴 수도 있어서 그 부분도 염려가 되긴해요.그래서 질문 남겨봅니다~어째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