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지만 자랑글입니다.

Oo.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25-05-20 16:43:50

아이가 이제 4살(37개월)이고, 어린이집을 다닙니다.

얼마 전, 부모상담 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칭찬해주셨는데,

기분이 좋아서 자랑글 하나 남겨봅니다.

 

이번 년도에 새로 옮긴 단지 내 어린이집에는 영어시간이 편성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영어시간이 처음인지라 처음에 영어시간 힘들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죠.

근데 지금은 잘 적응해서 재밌게 시간 보내고 있나봐요.

 

담임선생님 말씀으로는.. 영어선생님이 저희 아이 너무 잘한다고 베스트라고 

대답도 잘 하고 , 집에서 영어 쪽으로 많이 노출시켜 준건지 발음도 좋다고 하셨대요.

아이가 영어로 적절하게 표현도 한다고 감탄을 하셨다네요 .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 아이가 언어적으로 많이 트인 친구인 것 같아요 " 라고 말하셨는데,  

영어선생님이  4 살에 이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놀랍다고 얘기를 하셨다네요.

 

A( 다문화가정의 아이 ) 가 저번에 막 뛰는데, 저희 아이가 " A stop"이라고 했대요.

그 전에는 A don't cry. 라고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 의미를 다 알고 적절한 상황에 표현을 한다고 그 점이 놀라우셨나봐요.

 

이런 에피소드를 영어선생님한테 말하셨다는데,

영어선생님도 저희 아이는 나중에 커서 영어 잘할 것 같다고 얘기를 하셨대요 .

 

왜요 ? 하고 물어보니 , 

먼저 모국어로 표현을 잘 하는 친구들은 이 나이에 영어가 벌써 이 정도 나오면

나중에는 더 영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셨다고 해요.

 

영어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

저희 아이는 벌써 흥미를 느끼고  표현이 잘 된다고요. ㅎㅎ

 

저희도 외국어 표현을 할 때 , 머리로 생각은 하지만.. 그게 입으로 나오기까지가 굉장히 힘든데,

아무리 작은 단어도 아이가 상황에 적절한 말을 영어로 말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고요.

 

* 바이링구얼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영어노출을 좀 해줬어요.

IP : 220.94.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5.20 4:48 PM (211.234.xxx.124)

    요새는 어린이집에도 영어 시간이 있군요~~ 애기가 귀엽고 대견합니다~~ 엄마도 수고 많으십니다~~^^

  • 2. 이해합니다
    '25.5.20 4:4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온동네방네에 막 소리치고 싶은 그 마음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충분히 즐기시길...
    웩슬러 검사 결과지 받고 영유 1등으로 졸업했던 그때 그 벅찬 마음을 아직도 기억하는 저는 대딩엄마라...

  • 3. 윗분
    '25.5.20 4:56 PM (115.22.xxx.4)

    영유 1등이 대학까지 이어졌는지 궁금합니다~

  • 4. 이해합니다
    '25.5.20 5:0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눈물나네요...이어지지 못했죠.
    제 아이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아이였어요. 뭐든 잘 기억하고 노력없이 쉽게 점수를 내고 그러니 중딩까지는 최상위를 쉽게 유지했고 선행한걸로 고1까지는 어찌어찌 버텼는데 깊이있는 공부를 할 의지도 경험도 없어서 무너졌어요. 공부는 결국 의지 엉덩이힘이 필요해요.
    참, 영어는 계속 잘하기는 합니다.

  • 5. 영어
    '25.5.20 5:07 PM (211.109.xxx.157)

    영어 진짜 잘하면 학원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나 봐요
    애 영어학원 그만둔 지 오래됐는데 학원쌤이 불러서 밥사주셨어요
    학원생들한테 동기유발소재로 썰푸시겠죠

  • 6. 영유
    '25.5.20 5:55 PM (125.142.xxx.33)

    내년부터는 폴리보내세요

  • 7. 7세
    '25.5.20 7:20 PM (220.119.xxx.92) - 삭제된댓글

    그렇게 키운 7세 어린이 저희집에 있는데
    아직 ..겨우 7세 어린이지만 (남자아이)
    여전히 잘해요

    저는 영상 노출을 4세부터 시켰는데
    영어로만 보여줬거든요
    영유 다니지 않아도
    듣고 말하기 어려워하지않고
    이제는 책도 다 읽어요

    듣고 말하는거 어려워하지 않는것만 해도
    선방했다고 생각하는
    아직겨우 7세 엄마입니닷!

  • 8. 7세
    '25.5.20 7:23 PM (220.119.xxx.92)

    상상만햐도 귀엽네요^^

    그렇게 키운 7세 어린이 저희집에 있는데
    아직 ..겨우 7세 어린이지만 (남자아이)
    여전히 잘해요
    우리말도 표현 잘 하죠?
    그럼 영어도 빨리 느는것 같아요

    저는 영상 노출을 4세부터 시켰는데
    영어로만 보여줬거든요
    영유 다니지 않아도
    듣고 말하기 어려워하지않고
    이제는 책도 다 읽어요

    듣고 말하는거 어려워하지 않는것만 해도
    선방했다고 생각하는
    아직겨우 7세 지만요..ㅋㅋㅋㅋ

  • 9. 가장
    '25.5.21 12:17 AM (124.53.xxx.169)

    행복 할때네요.
    계속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165 대통령 냉장고 3 ㅇㅇ 2025/06/03 1,547
1720164 대구부산최고투표율 10 2025/06/03 3,575
1720163 투표하고 왔어요..1111 4 ........ 2025/06/03 855
1720162 '압수수색:내란의 시작' 오늘 자정까지 무료공개합니다. 3 뉴스타파 2025/06/03 919
1720161 친윤이랑 준석이는 단일화 하고 싶었대요 7 하늘에 2025/06/03 4,960
1720160 저도 6시에 나가서 투표하고 왔어요 2 이얍 2025/06/03 619
1720159 네이버 댓글이 ... 5 여러분 2025/06/03 1,637
1720158 김문수 민주노총 기쁨조 발언 사과 거부 1 만다꼬 2025/06/03 1,300
1720157 투표하고 왔어요 11 사랑해둥이 2025/06/03 1,545
1720156 설레서 자꾸만 깬다는것이예요 4 ㅇㅇ 2025/06/03 1,158
1720155 투표사무원으로 나와 있어요 23 눈을크게 2025/06/03 17,398
1720154 투표하러왔는데 7 미스진 2025/06/03 3,133
1720153 드디어 6월3일인가요 9 싱숭생숭 2025/06/03 761
1720152 잠이 안와서 밖으로 나왔어요 5 2025/06/03 2,326
1720151 하루종일 새파란 옷 입고 다닐 생각하니 신나는군요 5 후후 2025/06/03 1,654
1720150 애국가 얘기 나와서 한번 불러봤는데 2025/06/03 713
1720149 예언할께요) 국힘당은 부정선거, 대선불복한다며 난장판칠께 뻔하죠.. 12 ... 2025/06/03 3,774
1720148 결혼지옥요. 조카가 자기애랑 꼭 놀아줘야하나요 5 .. 2025/06/03 4,050
1720147 서초구 아파트 PIR 4 ..... 2025/06/03 3,278
1720146 왜 오르는지 모르겠네… ‘계란값 미스터리’ 10 달걀비싸ㅜ 2025/06/03 4,493
1720145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예단글 쓰신 분 ㅠ 7 ... 2025/06/03 4,700
1720144 성씨 중에 제일 예쁜게 뭔가요? 39 ㅇㅇ 2025/06/03 7,393
1720143 화장품 남는거 어디다 버리나요? 3 2025/06/03 1,856
1720142 내일 투표 마감시간이 언제인가요 7 .. 2025/06/03 1,999
1720141 누군가 대통이 될텐데 거주는 어디서 하나요? 16 누군가 2025/06/03 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