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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가지 없는 중딩,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나요?

.....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5-05-20 13:39:03

중2 여아, 자기밖에몰라요.

공부는 적당히, 학원도 적당히,

노는 거 좋아하고 화장, 이스타, 이성교제에 관심 많고요.

새벽까지 친구랑 전화하고

학교는 지각하고.... 

 

제가 말하면

아프리카 말 처럼 아예 못알아듣는 것 처럼 

말을 안 들어요.

 

신던 양말 빨래통에 넣어놔, 지금. 

이런 기본적인 말도 안 들어요. 

 

방문 열면 짜증내면서 나라가고 하고 

눈빛도 돌았고 

저도 얘랑 말 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나빠요.

그럼에도 사춘기라고 유튜브 강의 들으면서 

중2 뇌는 만취뇌다 되뇌이며 

성질누르고 상냥하게 말걸어주고 정성컷 음식해주고

핸드폰도 풀어주고.... 

 

그런데 싸가지는 갈수록 없어지네요. 

부모에 대한 존중, 예의 전혀 없고 

말 걸면 매사 짜증부리는

이렇게 기본적인 예의도, 싸가지도 없는 애를

왜 이리 전전긍긍하면서 애지중지 맞춰주고 써포트 해주나 싶어요.

솔직히 밥도 해주기 싫고 돈도 주기 싫고 

학원비도 아까워요. 

도대체 부모 노릇은 어디까지일까요. ㅜㅠ

 

 

IP : 125.143.xxx.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0 1:41 PM (220.94.xxx.134)

    맞춰주니 더하는듯 그때 한참 부모 우습게 아는 시기같아요. 더이상 이러려면 뭘 요구하지말라하세요

  • 2. ㅇㅇ
    '25.5.20 1:41 PM (61.101.xxx.136)

    너무 맞춰주려고 애쓰지 마세요
    저희애는 초고학년때 사춘기 와서 서로 냉랭하게 지냈어요
    내새끼지만 정말 꼴보기도 싫더라구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아주 착해졌는데 지금 지극정성으로 애정쏟고 있어요
    아이도 지금은 제 애정과 관심 받는걸 좋아하구요.
    에너지 아껴놨다고 정신차리면 그때 사랑 쏟으세요

  • 3. 잘 맞춰주되
    '25.5.20 1:41 PM (1.239.xxx.246)

    단호하게 혼내면서 당근과 채찍을 주어야죠.
    저도 중2엄마입니다
    첫문단에 쓰신 것 중 이성교제와 지각 빼고 다 비슷합니다.
    공부는 적당히 보다 조금은 더 함

  • 4. ㅇㅇ
    '25.5.20 1:45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어휴 밖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것들이
    엄마한테만 아주 잡아먹으려고 난리죠.
    저도 중3아들 엄마라서 애들 성질부리면 무서울 정돈데
    완급 조절하면서 어쨌든 평균치는 만들려고 노력해요.
    일상이 싸가지면서 지가 누릴껀 다 누린다? 어림없죠.

  • 5. ㅇㅇ
    '25.5.20 1:46 PM (61.74.xxx.243)

    어휴 밖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것들이
    엄마한테만 아주 잡아먹으려고 난리죠.
    저도 중3아들 엄마라서 애들 성질부리면 무서울 정돈데
    완급 조절하면서 어쨌든 평균치는 만들려고 노력해요.
    일상이 싸가지면서 지가 누릴껀 다 누린다? 어림없죠.
    맘같아선 당근으로도 때리고 채찍으로도 때리고 싶다니깐요.

  • 6. ..
    '25.5.20 1:53 PM (112.214.xxx.147)

    ㅎㅎㅎㅎㅎ
    당근으로도 때리고 싶다니..
    진심이 진짜 팍팍 느껴집니다.

  • 7. ..
    '25.5.20 1:57 PM (118.33.xxx.173)

    우리집 중2도 왔다갔다 합니다. 근데 확실한건 제가 조금이라도 아이한테 관심있다라는걸 내비치는순간 애가 변합니다.싫다는거죠 그런관심. 요즘 들어 느낀거예요. 그래서 관심을 안주려 노력합니다. 다행히 전 벌써 학원을 관둬서(?) 그리고 자기 하고싶은 운동엔 열심히하고 게다가 여자친구까지 있어서 본인혼자 바뻐서 그냥 냅둡니다. 그러다 돈필요하거나 하고싶은말 있을때는 강아지같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어제도 바 11시에 들어오라는 문자 전화 다 씹더니 12시 다되 오더라고요.. 그냥 나쁜짓 하는건 아니니 냅두자 하는 마음으로 동거합니다. 어서 독립시키고ㅠ저도 독립하고파요..

  • 8. .....
    '25.5.20 2:04 PM (125.143.xxx.60)

    그냥 나쁜짓 하는건 아니니 냅두자 하는 마음으로
    -> 제가 이 마음이 어려워서 이렇게 끌려다니나봐요.

    늦게 오면 걱정
    공부 안 하면 걱정
    매사 걱정하면서 애 비위맞추고...
    이제 안 하겠다 다짐합니다.

  • 9. 무반응
    '25.5.20 2:10 P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무과님. 디른집 아이 취급해요.

  • 10.
    '25.5.20 2:32 PM (211.114.xxx.77)

    부모의 의무는 다 하되. 비위는 맞춰주지 마세요.

  • 11. ....
    '25.5.20 2:34 PM (58.230.xxx.146)

    무슨 사춘기 뇌 같은 소리 해요
    애들 뿐 아니라 동물도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 알죠?
    그냥 엄마가 만만한거에요 사춘기라고 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중2 중3 애 키우고 있어요 선 넘으려고 하는 행동 하면 선 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안 넘더라구요 전전긍긍 하지마세요 일정 이상 행동하면 단호히 혼을 내세요

  • 12. Jjj
    '25.5.20 2:50 PM (140.248.xxx.2)

    저정도면 사춘기 문제가 아나라
    인성이 심각

  • 13. ILB
    '25.5.20 3:15 PM (106.244.xxx.134)

    버릇 없는 애한테 맞춰 주는 게 부모 노릇이 아니죠.
    싸가지 없는 아이를 훈육하는 게 부모 역할 아닌가요.
    왜 애한테 전전긍긍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 14. ...
    '25.5.20 3:33 PM (49.1.xxx.114)

    저정도면 괜찮아요. 외박도 안해, 돈달라고 난리 안쳐, 부모한테 욕도 안해, 경찰서에서도 전화 안와 이런게 진짜 힘든거죠. 저정도는 크면 별일 아닌게 돼요

  • 15. ...
    '25.5.20 3:34 PM (49.1.xxx.114)

    우리둘째도 학원다녀도 성적 안올라, 새벽가지 뭐하다 지각하고, 방은 돼지 우리방 ㅎㅎㅎ 근데 지금 대학 잘 다니고 알바도 하고 여행도 가고 정상적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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