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실에서 살았는지 막막하네요

띠롱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25-05-19 11:45:01

남편이 아버님 일 같이 일하고

저는 공공기관에서 정년까지 일해요

 

아버님 일이 잘 안 되어서 남편이 거의 생활비를 못 주게 되었어요

 

일이 해결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고

저희가 그동안 모아둔 돈까지 다 드려야 할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도 자가로 집은 있는데,

제 월급만으로 살아질까 막막하네요

 

그동안 남편이 아버님 일 하면서 대학원 박사까지 공부를 했어요

유사성 있는 분야인데 좀 더 안정적으로 일해보려구요 (유망분야는 아니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자격증 공부만 하면서 2~3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남편 학비랑 용돈까지 감당이 되려나..

걱정이 앞서는데, 어떻게 살아지려나 상상도 안 되네요 

 

그동안 결혼해서 그럭저럭 남편이랑 같이 벌어서 살아왔는데,

남편 월급 없이, 모아놓은 돈도 없이 살아지려나 심란하고 마음이 무거워요  

 

그냥 열심히 살면 살아질까요? 

어렸을 때 막 가난한 건 아니었지만

어머니께서 항상 돈 걱정 하시면서 싸우는 모습을 자주 봐서 그런지

저는 매우 아끼면서 돈에 대해 조마조마하게 살았어요 

현재도 남편이 아버님 일을 못 하게 되어서

수입이 절반으로 줄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IP : 210.218.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9 11:49 AM (1.236.xxx.114)

    애들 공부중이면 애들 뒷바라지 해야죠
    일하면서 관련자격증 공부하라고하세요

  • 2.
    '25.5.19 11:50 AM (211.234.xxx.116)

    외벌이들도 다 사는데 불안해하지 마세요
    씀씀이 줄이며 버텨야지요

  • 3. 저라면
    '25.5.19 11:54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는 내가 책임질테니, 남편 학비 용돈은 남편이 스스로 책임지게 할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박사과정을 생계 버리고 돈까지 내가면서 하기에는 나이가,,,,

  • 4. 월급내에서
    '25.5.19 11:55 AM (121.121.xxx.241)

    예산세워 살면됩니다.
    온가족한테 공표하고 긴축재정할거라 선언하세요.
    남편분도 잘 되기를 빕니다.

  • 5. ㄹㄹ
    '25.5.19 11:56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생활비는 내가 감당할테니
    남편 공부, 용돈은 스스로 감당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간을 정해줍니다. 2년 이렇게

    기간 없이 하염없이 자격증 공부하기에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습니다
    자격증 따서 돈을 얼마를 더 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부에 하염없이 투자 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 6. ㅇㄱ
    '25.5.19 12:03 PM (210.218.xxx.16)

    ㄹㄹ님, 댓글 감사합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도록 해야겠네요.
    대학원 공부도 7년동안 했는데, 또 자격증 공부를 한다니까 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자기가 미래를 위해 해본다는데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 7. kk 11
    '25.5.19 12:04 PM (125.142.xxx.239)

    아이한텐 안들어가는거 같으니 둘인 살아요

  • 8. ........
    '25.5.19 12:23 PM (119.196.xxx.115)

    그동안 남편이 벌어둔거로 사셨고 시댁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을거같은데

    돈을 못모으셨나요??

  • 9. ㅠㅠ
    '25.5.19 1:15 PM (58.235.xxx.21)

    원글님 집있고~ 님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 상황이면 남편이 일단 취업부터 해서....
    그 자격증이 꼭 필요하다 싶으면 해야되는거아닌가요ㅠ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
    시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다면 님네 모은 돈으로 해결이 될 거 아닐텐데
    밑빠진독에 물붓기예요ㅠ 혹시 사업 접으시는거면 파산신청이라도해서 구제 받는게 훨 나아요..

  • 10. ㅇㄱ
    '25.5.19 1:39 PM (210.218.xxx.16)

    125님, 아이들 중학생, 고등학생이라 학원비가 많이 드네요

    119님, 맞벌이로 집 마련했고 그 외에 모아둔 돈 시댁에 드려야 할 상황이 되었어요

    58님, 맞아요 집있고 저라도 정년보장 되어서 감사하지요 그런데 자꾸 겁이 나네요 아버님 관련 일은 저희가 해결할 수는 없지만 위로라도 되시겠지 싶어서 그렇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363 내란특검 채상병특검 또 뭐특검?? 1 ㄱㄴㄷ 12:04:37 70
1733362 “윤석열 와이프가 나 때문에 떼돈을 벌었어요. 김건희가.&quo.. 2 도이치주포 12:01:21 508
1733361 7월 첫째주 여론조사 대통령 당대표 2 여조 11:55:11 305
1733360 이럴경우 대처방법좀 알려주세요 3 핸드폰 11:51:07 251
1733359 직장동료의 사담.... 2 지쳐 11:49:07 443
1733358 재건축 이렇게도 보네요./펌 11 11:46:44 887
1733357 “1년 전 가격에 체결됐어요” 본격 ‘하락 거래’ 시작됐다 ... 11:43:08 743
1733356 표피낭종 크기가 작아졌는데 수술해야 할까요? 5 ㄴㄴ 11:38:31 316
1733355 법원행정처에서 올 서류? 5 ㅇㅇ 11:35:05 285
1733354 단독) 샤넬 교환 비서, 압색중 폰초기화 5 ㅇㅇ 11:33:01 1,140
1733353 식탁예절 가르쳐주세요 김먹는 7 11:26:07 959
1733352 바질 끊어 먹고 버섯 따고.. (나의 작은 정원 글쓴이) 1 그냥수다 11:25:21 434
1733351 포스코 홀딩스 오르네요ㅋ 8 키키 11:24:43 797
1733350 외벽과 닿아있는 안방 제습해줘야 할까요 1 습기 11:22:57 277
1733349 오늘 주식 왜 이래요?? 9 ... 11:21:07 2,183
1733348 와병중이신 아버님 은행업무 10 11502 11:20:59 812
1733347 저축은행 5천미만 예금 괜찮을까요? 3 저축은행 11:15:29 549
1733346 유튜브강의 이어폰안꼽고 들을만한 곳 9 유튜브강의 11:13:30 394
1733345 82 어느님이 올려 주셨던 건설사와 언론의 유착관계.. 3 11:10:31 607
1733344 고부 갈등 있을 때 아들이 양쪽에 같이 뒷담해주는 거 6 ... 11:08:43 665
1733343 해수부 부산 이전의 의미 4 asdf 11:05:42 778
1733342 김건희-노상원 비화폰 통화 12.3 내란 전부터 수시로 8 몸통은거니 11:05:40 1,131
1733341 대전충청 타운홀 미팅에 대전시장, 도지사 불참??? 10 11:04:00 992
1733340 여름에 속옷 입으세요 ? 35 aa 10:57:32 2,188
1733339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검찰개혁과 내란청산의 길, 끝까지.. 5 ../.. 10:55:10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