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있는그대로 사랑하는방법 어떻게하는건가요

Qq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25-05-19 08:30:43

저희아이는 저와 다르게 정말 만사가 느긋하고

코앞에 닥쳐야 움직이는 성격이며

미루는 것은 일상이고

별로 성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아이에게 가끔씩 너무 화가 나는데

아이와 부딪히고나서도 

고칠수없는 부분인가 싶어 포기하고 그냥 사량해주자

생각해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 나태함이

제 속을 또 긁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있는그대로 볼수있을까요

IP : 219.249.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9 8:45 AM (98.244.xxx.55)

    사람을 동물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본성이 나무늘보 아닐까 짐작하면요.

  • 2. ...
    '25.5.19 8:47 AM (106.102.xxx.165) - 삭제된댓글

    본인만ㅇ 옳다는 독선에시 벗어나세요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이가는 곳입니다

  • 3. ....
    '25.5.19 8:59 AM (114.200.xxx.129)

    이런글 보면 진짜 전 부모님한테 미안해져요..ㅠㅠ
    저 어린시절이 그런스타일이었는데 내색한번도 하신적이 없었던것 같아서요
    솔직히 사이 나빠지는길은 안택할것 같네요
    그냥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시는게 ...
    그러다보면 아이도 나중에 철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목표도 생기고 하면 악착같아 지는부분들도 있을테구요 본인이일단 생각이 달라져야지
    아무리 옆에서 부모님이 쪼은다고 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 4. ...
    '25.5.19 9:01 AM (220.75.xxx.108)

    나랑 다른 존재라는 걸 진짜로 인정하는 게 젤 먼저같아요.
    큰 애가 딱 님이 쓰신 거 같은 아이고 저는 그게 너무너무 싫었는데 아이랑 내가 별개의 인간이고 걔한테는 그게 정상이고 당연한 거라는 걸 초5에 깨달았어요.
    지금은 걔의 저와 다른 면을 재밌고 신기하게 보면서 잘 지내요. 대4인데 여전히 그 기질은 어디 안 가네요 ㅋㅋ

  • 5. 사랑안에
    '25.5.19 9:06 AM (118.235.xxx.87)

    저는 사랑안에 훈육이 들어간다는것이 가장 어려워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자신은 있어요. 그냥 옆집아이라 생각하면 되니까요. 그것도 어려우면 꽁꽁 감싸고 내가 잘 보호해서 키우면 되겠죠. 그런데 이 아이가 남들도 좋아하는 아이로 키워야 하잖아요. 적어도 피햐는 안주는….그 숙제가 능력을 요구하네요.

  • 6. 그게
    '25.5.19 9:13 AM (1.227.xxx.55)

    아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다 똑같아요.
    남편도 마찬가지.
    서로 '다름'을 받아 들이고 고칠 건 내 자신밖에 없다 생각해야 돼요.
    어려운 일이지만 해야 돼요.
    아이가 성실하지 않다, 이것이 죄인가? 아니다. 그러면 내 생각 바꾸고 받아들이기.
    아이가 거짓말을 잘 한다, 이것이 죄인가? 그렇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교육하기.

  • 7. 저는
    '25.5.19 9:21 AM (106.101.xxx.237)

    부모님이 그렇게 보잘것 없는 저를 사랑해 주셨어요.
    그저 내가 품어야 할 자식이니까요.
    자세히 자세히 보면 예쁘다는 말 울 엄마가 나태주 시인보다 먼저 하신 말씀이세요.
    어떻게든 예쁜 점을 찾아내세요.
    저도 살아낸다고 얼마나 힘들겠냐 하세요. ㅎㅎ
    그걸 깨닫고 아이를 보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긴 속눈썹도 예쁘고
    말 안듣고 삐죽거리는 입술도 예쁘고
    공부도 못하는게 시험치면서 끙끙거릴 것도 예쁘고

    그냥 살다 죽는건데
    뭘하든 지 앞가림 하면 되겠지로 하고 바꿨어요.
    애도 저 서랑하는거 알아요

  • 8. ...
    '25.5.19 9:28 A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내가 절대적 기준도, 선도 아니예요.
    남편이 그런 성격인데
    연애할 땐 전혀 몰랐다가
    살면서는 속터지고
    개선?시키려 안간힘 쓰다가
    나이드니 저런 성격이라
    참 졸다, 다행이더 싶어요.

  • 9. ...
    '25.5.19 9:30 A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내 눈에도 안 차는 아이 엄마인 나 아니면 누가 사랑해 줄까요.

    아이가 우울증이 온 다음에야 저는 뒤늦게 이런 마음이 들았어요. 좀 더 빨리 마음을 고쳐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 10. ...
    '25.5.19 9:32 AM (223.38.xxx.49)

    내 눈에도 안 차는 아이 엄마인 나 아니면 누가 사랑해 줄까요.

    아이가 우울증이 온 다음에야 저는 뒤늦게 이런 마음이 들았어요. 좀 더 빨리 마음을 고쳐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이들은 엄마 마음을 다 알아요. 제가 자기를 평가하는 마음이었을 때는 우울증에 걸렸던 아이가 이제는 방문 밖으로 나와서 엄마 옆에 와서 빈둥거리면서 놀아요. 방문 닫고 은둔했던 아이라. 저는 제 옆에서 놀기만 하는 것만 봐도 눈물 나게 좋아요.

  • 11. 나아니면
    '25.5.19 9:4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반짝반짝하고 똘망똘망하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그런 아이는 나 아니어도 세상에서 다들 예뻐해요.
    저는 이래저래 부족하고 의지없고 삐딱한 사춘기 아이... 화나지만 그 마음 거두고 이런 내새끼 나 아니면 누가 예뻐하겠냐 하는 마음으로 한마디 말도 먹는것도 입는것도 반짝반짝하게 챙겨주려고 노력했어요.
    수고한다 힘들겠다 잘했다 말해주고
    정성껏 좋아하는 음식 챙겨주고 핫하다는 곳들 같이 다니고 옷도 신경써서 사주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아이의 특성은 있는 이해가 안되면 그냥 외운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아이는 뭐 부모가 다 이해되겠나요.
    나는 과연 아이에게 차고 넘치는 부모인가도 생각해보고.

  • 12. ...
    '25.5.19 10:28 AM (49.1.xxx.114)

    자식이니까 그냥 이쁜거죠 다른 이유가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975 이 노래만큼은 멋지게 부를 수 있는 노래? 2 이노래 2025/05/20 635
1715974 에어컨 필터 다시 못끼우고 1 맥락없음 2025/05/20 614
1715973 추성훈 사기당했나요? 29 의아하다 2025/05/20 25,246
1715972 아침에 1시간 집근처 가서 영어 사내교육하는거... 스케줄 현실.. 12 dd 2025/05/20 1,379
1715971 김문수 "군가산제 도입" "결혼하.. 11 ... 2025/05/20 1,834
1715970 조리원은 아기 안낳은사람은 못가나요? 17 피곤쓰 2025/05/20 4,231
1715969 선거날 아침 일찍 투표하고 맛난거 먹어야죠 3 ㄴㄱ 2025/05/20 451
1715968 콤보세탁기 못고르겠네요 10 콤보 2025/05/20 898
1715967 설난영인가 그사람은 배우자토론을 13 2025/05/20 2,668
1715966 홍감탱은 당대표로 딜했겠죠?? 3 .,.,.... 2025/05/20 1,273
1715965 대통령선거인 명단 등재번호는 공보물에 포함 안되는건가요. 4 .. 2025/05/20 515
1715964 한번 나빠진 잇몸은 되돌릴 수 없나요? 12 2025/05/20 3,365
1715963 지금 남산타워가면 야경예쁠까요? 3 관광객 2025/05/20 948
1715962 나보고 착하다고 안하면 나쁜 맘 먹을꺼에요. 31 나으ㅏ 2025/05/20 3,317
1715961 MBC 대선개표방송 패널은 유시민, 정규재 10 ㄴㄱ 2025/05/20 2,120
1715960 요즘 선생님들 인물좋네요 16 2025/05/20 3,450
1715959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역사다방 ㅡ 요리의 반은 재료 , 토론의.. 1 같이봅시다 .. 2025/05/20 402
1715958 이수지 ㅋㅋㅋㅋㅋㅋ 샤넬 에르메스 반클리프 헬렌 26 ㅋㅋㅋ 2025/05/20 17,761
1715957 딸애가 임신 소양증이라는데요 7 ㅇㅇ 2025/05/20 3,969
1715956 지지자로 정치인 보는 거 어이없네요 10 0000 2025/05/20 909
1715955 이재명 상위호환 김문수 24 .... 2025/05/20 1,109
1715954 키친토크에 글 쓰고싶은데 닉네임 3 키친토크 2025/05/20 497
1715953 습기 무섭네요 8 습기 2025/05/20 4,268
1715952 시골에서 어머니가 건물 두칸 월세 60씩 받고 계세요..... 23 2025/05/20 5,941
1715951 김문수후보 부인 27 Dhk 2025/05/20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