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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간에 "정" 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남녀간의 정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25-05-19 06:13:06

저는 20대때..

한 10년을 매일 같이 만나게 된 선배가 있었어요.

그냥 병풍같은 사람이었어요.

이성간의 그런 느낌은 아니였지만..

든든하게 내 뒤에 항상있고 그랬던 느낌.

 

나중에

저는 집안 사정상

선봐서 결혼해 미국으로 간다고 퇴직했고요.

 

결혼식때, 결혼후에

그렇게 허전하고 가끔 그 선배가 생각이 났었어요.

이게 소위 말하는 "정" 이었나?

사람들이 꼭 불꽃 튀기는 감정으로 사랑을 하지 않더라도

뭉근한 감정으로 시작하는 사랑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정말 손한번, 안 잡아봤고 데이트 한번을 안 했음에도

나는 항시 챙겨주고 싶었고, 대신에 병풍같이 그의

안정감을 느끼는게 참 편안 했었어요.

 

그 후로..

그 선배는 개인회사를 오픈했다고 하는데

결혼은 했는지?(아마 했겠죠!), 뒷 일은 저도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있어요.

분명 사랑은 아닌 정인데..  

그 중간쯤 되는 감정이었는지, 아님 정말 사랑이었는지..

IP : 39.7.xxx.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5.5.19 7:16 AM (124.57.xxx.213)

    사랑같은데요
    왜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 2. 후후
    '25.5.19 7:19 AM (203.142.xxx.241)

    정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그리고 다시 정(의리)으로 산다는

  • 3. ㄴㅍ
    '25.5.19 7:30 AM (223.38.xxx.117)

    남편이랑 같이 만날 수 있어요?

  • 4. 윗님
    '25.5.19 7:38 AM (39.7.xxx.74)

    만나길 왜 만나요??
    큰일 날 소리.

    그냥 내 젊은시절 한때 그런 감정도 있었는데
    긴가민가? 하는 추억도 마음 한견에 있다는 거죠!

  • 5. 결혼전
    '25.5.19 7:40 AM (39.7.xxx.74)

    일인데
    이상하게 댓글 몰아가는건 지양해 주세요.
    그냥 그랬다고요.^^

  • 6. 근데
    '25.5.19 7:42 AM (116.42.xxx.47)

    10년을 무슨일로 매일 만나나요??
    학교 직장이 같았나요

  • 7. ..
    '25.5.19 7:47 AM (106.101.xxx.175)

    죄송한데 그선배 원글님을 아끼는 후배로 생각한건 아닐까요??
    피 끓는 젊은 시기에 10년을 스킨십없이 지켜만 본다는게 일반적이지는 않네요

  • 8. 그러게요
    '25.5.19 7:51 AM (140.248.xxx.0)

    10년을 어떻게 매일 만나나요? 학교, 직장이 같았나요? 10년을 매일 만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요..

  • 9. ㅌㅂㄹ
    '25.5.19 8:03 AM (121.136.xxx.229)

    그냥 든든함이 좋았고 그러니 그걸 사랑으로 생각할 수도 있죠
    그렇지만 저는 진짜 사랑은 서로 간에 갈등도 겪어보고 그걸 극복해 보고 그러면서 의리를 지키고 쌓아 나가고 이런 거라고 생각해요

  • 10. ㅌㅂㄹ
    '25.5.19 8:04 AM (121.136.xxx.229)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지켜 주고 이런게 체질인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것이 필요한 사람은 그런 걸 사랑으로 느끼기도하는 거죠

  • 11. 남자가
    '25.5.19 8:11 AM (118.216.xxx.171)

    남자가 대쉬 안했으면 원글님한테 이성적 감정은 없었던 거예요.
    여자로 안본 거
    그니까 고민할 것도 없어요.

  • 12. ...
    '25.5.19 8:17 AM (221.159.xxx.134)

    서로 우정이상은 아니었던걸로..
    10년을 같이했는데 이제와 사랑이었나?생각은 착각입니다.
    특히 남잔 놓치기 싫은 여자는 안놓쳐요.

  • 13. ..
    '25.5.19 8:18 AM (140.248.xxx.0)

    남녀간의 사랑, 정이라기보다는 그냥 가까운 동료 아닌가요?
    사랑, 정 같은 감정이었으면 진작에 남자가 대쉬하고, 데이트하고, 사귀거나, 사귀다 헤어지거나 했을 듯요.
    매일 만났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건… 그냥 직장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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