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89090?sid=102
1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목에 비닐봉지를 걸고 있었으며 그 안에는 집 열쇠와 메모가 담겨 있었다.
쪽지에는 딸이 이미 지난달 먼저 숨졌다는 사실과 함께 병원비와 생활비를 더는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이 A씨가 머물던 인근 아파트 자택을 확인한 결과 집 안에서는 20대 딸 B씨가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쪽지와 현장 유류품을 근거로 사망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