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하게 제가 사놓은 생리대가 많았고, 늘 생리대를 고정된 장소에 뒀었는데 거기 아무것도 없고
2주전쯤 엄마가 다녀가셨는데 분명 엄마가 또 제 물건 위치를 바꿔 놓은거 같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는데
찾아야 하니 다른방 옷장도 뒤지고 하다가
결국 찾아낸게 구석에 어떤 작은 상자 안에서 발견. 그 상자 용도는 원래 다른 거였어요 ㅠㅠ
진짜 짜증이 폭발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우리집에 방문하면 제발 가만히, 손님처럼 앉아이시다 가라고 해도
이방 저방 화장실 주방 서랍 다 열어보고 이것저것 다 꺼내서 위치 바꿔놓고
주무시고 가면 새벽에 혼자 뭘 하는지
거실, 화장실, 다른방에서 달그락 소리가 .
엄마 가고나서 보면
자주 입던 옷도 어디있는지 못찾겠고
제가 정리해둔 드레스룸 옷들도 위치를 바꿔놓고
사람 미치게 하는데
전에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미친사람처럼 악을 쓰고 도대체 왜 자꾸 그러냐 서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오지 말아라
했더니 울면서 보고싶어서 참다참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보러 가는거래요 ㅠㅠㅠ
집에 오고싶으면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아라 제발
아무리 사정하고 빌어도 반복이고
제가 죽어야 끝나겠죠.
엄마는 절대 이해못해요
본인은 형제 많은 집에서 챙김 받지 못하고 자라서.
본인이 받고 싶었던 걸 딸한테 해준다고 생각하고 딸이 얼마나 괴로울지를 전혀 이해못해요
누가 엄마집 가서 위치 다 바꿔놓고 숨겨놓고 그러면 어떻겠냐 물으니, 가족끼리 그게 뭐 어떠냐고 해요.
안보는게 답이죠.
근데 엄마가 3달에 한번 집에 왔다가도
없어진 물건이 한번에 발견되는게 아니라
뭐가 필요해지면 이게 어딨지? 이게 왜 없지? 하는거라
지금 옷도 못찾고 있는게 여러벌이고 (엄마가 제옷을 세탁해준다며 가져가놓고(물론 저한텐 아무말 안하고) 그냥 잊어버려서 저한테 안돌려준 것도 있는 것으로 추측. )
진짜 환장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