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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암수술을 했다는데..

이런 경우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25-05-18 22:18:49

저희 직장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따님이

5년 전에 유방암수술을 하고 항암도 했는데

안 좋아져서 이번에 다시 재수술을 했나 봐요.

저한테  금요일에 한 번 못 나오신다고

청소 부탁을 하게 돼서 알게 됐습니다.

직장에 직원은 저 포함 두명밖에 없는 곳이에요.. 수술한건 저만 알고 있구요.

저희 일 끝나고 청소하러 오셔서

매일 못 보는 분이지만 저와 같은 년수로 오래 일하신 분이고 좋은 분이세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딸한테 직접 상태를 물으면

화를 내고 안좋아해서 사위를 통해 묻고 한다고 하시네요..

상황이 이런데 저도 형편이 좋은건 아니지만 십만원이라도 마음으로 드려서 

모레 퇴원하면 따님 입에 맞는 거라도 사드리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환자가 예민한 상태라 싫어할까요.

아주머니한테 딸한테는 제가 드린건 얘기하지 마시라고 하면 되겠죠..

 

IP : 119.70.xxx.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25.5.18 10:24 PM (217.149.xxx.10)

    그냥 모른척 하세요.
    님 마음은 따뜻한데 세상이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
    님 형편도 어려우면 그냥 님한테 투자하세요.

  • 2. ...
    '25.5.18 10:25 PM (211.227.xxx.118)

    저도 그냥 모른척하시라 하고 싶어요.
    모르는 누군가가 내 아픈거 아는거 부담스럽..

  • 3. ...
    '25.5.18 10:27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딸한테 얘기하든 말든 그건 신경 쓸 필요 없고 아주머니 드리는거죠. 가족한테 안 좋은 일 생겨 뭐라도 지원하느라 돈도 들고 마음도 힘들테니까요. 그렇게 마음 써주면 아주머니가너무 고마울거 같아요.

  • 4. ...
    '25.5.18 10:28 PM (106.102.xxx.23)

    딸한테 얘기하든 말든 그건 신경 쓸 필요 없고 아주머니 드리는거죠. 가족한테 안 좋은 일 생겨 뭐라도 지원하느라 돈도 들고 마음도 힘들테니까요. 소식 들은 직장 동료? 관리자?가 그렇게 마음 써주면 너무 고마울거 같아요.

  • 5. 부모도
    '25.5.18 10:28 PM (217.149.xxx.10)

    있고 남편도 있는데
    너무 오지라퍼...

  • 6. 주면
    '25.5.18 10:31 PM (218.154.xxx.161)

    좋아해요.사위까지 있으면 연세도 어느 정도 있을텐데 더더욱 좋아하실겁니다.
    이런 게 힘이죠.
    그냥 청소직원분께 드리는 정이죠.

  • 7. 드리세요.
    '25.5.18 10:35 PM (58.234.xxx.182)

    저라면 드릴거에요.따님 병문안가실때 과일이라도 사서 가세요 라면서.직접가거나 주변인에게 따님 아픈거 말했다고 친정딸이 여사님께 화풀이 하실수도 있겠지만.따듯한 마음만은 여사님이 잘 알아주실거에요.

  • 8.
    '25.5.18 10:43 PM (221.138.xxx.92)

    전 찬성이요..

  • 9.
    '25.5.18 10:51 PM (27.1.xxx.78)

    저는 엄마 친구 딸 암 수술하는데 돈 10만원 보냈어요. 이름만 아는

  • 10.
    '25.5.18 11:14 PM (211.36.xxx.251)

    저라면 드리겠어요.

  • 11. ...
    '25.5.19 12:23 AM (122.38.xxx.150)

    청소도와드렸잖아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일 있을껄요?
    그거면 됐습니다.
    10만원 원글님 어머니 드리세요.
    맛난거 사드시라고

  • 12. aaa
    '25.5.19 6:01 AM (14.36.xxx.220)

    저도 한 오지랖하는데...
    청소여사님이 치료받으시러 간다면 모를까
    여사님 다 큰 딸까지는 그냥 사정봐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네요.

  • 13. 이런 경우
    '25.5.19 7:00 AM (119.70.xxx.43)

    그런데요..
    죄송하지만 여기서 오지랖이란 단어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네요ㅠ
    옛날에 그 따님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저도 딸이 있지만
    엄마로서 마음이 어떨까 싶어
    암튼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얘긴 좀 그런데
    올 해 초였던가 아주머니 살이 너무 빠져있어서
    왜그런지 여쭤보니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8천만원 정도를 잃었는데
    그 돈을 차라리 딸한테 다 썼더라면 하시더라구요..

    그냥 마음으로 적은 돈이지만 전하려고 했는데
    오지랖이라는 생각은 못했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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