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 친구분이 이혼을 한 상태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자꾸 여동생을 때려서 초3쯤 되는 그 딸이 원글님 집으로 대피를 자주 했었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니딸이랑 아들 분리좀 시켜라 해도 친구가 모르쇠였고 ..
결국 원글님이 자주 데리고 있다가 애아빠한테 연락해서 아빠집 가서 살게 됐는데 그 아이가 가면서 "이모 아니었으면 저는 집에서 죽었을 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했고 친구분이 도리어 모녀사이 갈라놓는다고 노발대발;;
너무너무 감사한 원글님이었는데
다시 읽고 싶은 이유가 그 원글님댁 가정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예요
아마 기억에 그원글님댁 자녀는 고딩 중딩이었고
대피온 어린이는 초3-4 동생.
어린애가 와있어도 다들 귀찮아하지도 않고 "또 왔구나 ㅇㅇ 고생이 많다" "엄마가 좀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분위기
그 땐 결혼전이라 원글님 멋지시다하고 읽었는데 지금 보니 자녀분들도 어쩜 그렇게 반듯한가요
자식을 그 원글님처럼 착하게 키우려면 어케 해야하는지 꼭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옛날 82의 보석같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