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구 지나서 안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저기요 잠깐만요×2 하길래 뒤돌아보니 어리디어린 고딩티는 벗은 남자애가 다가와 부르길래 내가 뭐 떨어뜨린줄 알고 쳐다보니 그 애가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하더라구요 결혼했어요?도 아닌 남자친구가 있냐니@@
순간 뻥쪄서 그애를 다시보니 얼굴에 나 진짜 순진해요 라고 써있더군요 찹쌀떡 같은 피부에 젖살이 포동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이 온얼굴에 가득 구김살 없는표정~ 면접 프리패쓰상이더군요 깔끔한 난방에 청바지 옷차림도 단정하고..
놀아보이는 애같았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멀쩡하고 평범한 티없이 맑은애가 도대체 왜??
저는 애는 없지만 40후반에 외모도 그애랑 전혀 결이 다른..
투명선글에 머릿결도 푸석한 가슴까지 오는 길이의 노란머리 웨이브 어깨넓고 운동 20년해서 체격도 좋은.. 나이가 아니더라도 외형으로도 전혀 어울릴일이 없는데 ㅎ
아줌마 결혼했다고 한마디하니 죄송합니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