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출장 다녀 오면서 룸스프레이를 하나 사다 줬는데
소파 쿠션에 뿌리고 앉아 있으면 은은하게 온 집안에 향이 나는게
너무 좋아서 계속 티브이 보면서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
그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이 그렇게 좋으면 코 밑에다 뿌리라고 ㅋㅋㅋ
며칠 전엔 남편 셔츠를 세탁소에 맡기는데 명품이라고 세탁비를 비싸게
받아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짝퉁이라고 그러지 그러는거에요.ㅋㅋㅋ
남편이 평소 아재개그 많이 해서 좀 짜증 나는데 한번씩 저렇게 헛소리 하는거에
빵 터지네요. 실없어 보여서 한심할 때도 있지만 가끔씩 저런 순간적인
재치에 놀라기도 해요. 과묵한거보다는 저런 엉뚱함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