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병에 효녀없네요

에효 조회수 : 5,702
작성일 : 2025-05-18 13:45:42

친정어머니가 집근처사셔서 매일 돌봐드려요

보조기 밀고 다니실 정도세요

허리,다리가 아프셔서 혼자 밥찾아 드시는것도

조금 힘드세요

평일 낮엔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오시는데

퇴근후 가서 물떠다놓기 저녁 설거지해놓기,사장보기등 일단 들리면 1~2시간이예요

집오면 누워있기바쁘네요

주말엔 요양보호사가 안오시니 아침,저녁 챙겨드리러 가고..

주말에 볼일이라도 있으면 새벽부터 움직여야되네요

대화하다보면 짜증도 나고 (반성은 많이해요 ㅠ)

저도 50중반이고 지치는데..

마음아파서 요양원은 못보내드릴거아요 ㅠ

이렇게 사는수밖에 없겠죠?

 

IP : 14.58.xxx.20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벌면서
    '25.5.18 1:48 PM (58.29.xxx.96)

    어머니 돌보는게 무척힘든거에요.
    반성 하지 마세요.
    이만큼도 잘하고 계신거에요.

  • 2. 친한언니가
    '25.5.18 1:49 PM (58.230.xxx.181)

    바로 옆동에 살면서 매일 님처럼 보살피거든요
    아이는 크면 내 손갈일이 없지만 부모는 오늘이 가장 낫고 점점 나빠질일만 남았으니 본인도 힘들다네요

  • 3. 그런데
    '25.5.18 1:49 PM (122.34.xxx.60)

    주간보호 센터 다니시게 하세요. 보행보조기 쓰실 정도면 등급 나오지 않나요?
    근방 주간보호센터 전부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 4. 사실
    '25.5.18 1:54 PM (58.29.xxx.185)

    남 돌보기가 차라리 더 쉬워요
    친부모, 시부모 돌보는건 감정노동까지 동원해야 해서 너무 힘들답니다

  • 5. 맞벌이하며
    '25.5.18 1:58 PM (112.162.xxx.38)

    내집살림에 친정주모님까지 힘든게 당연한거죠
    충분히 효녀세요 자책 하지마세요 누구도 그리 못해요

  • 6. kk 11
    '25.5.18 2:00 PM (114.204.xxx.203)

    결국은 지치고
    못움직이면 대소변 수발까지 못하니 요양원 가는거에요
    효자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요
    곧 나도 누군가 돌봄이 필요할 나이가 되니 누가 누굴 돌보겠어요

  • 7. 제주변은
    '25.5.18 2:00 PM (223.38.xxx.41)

    제주변엔 딸도 장기간 매일 돌봐드리는 그런 효녀는 없던데요
    제 동창도 결국 엄마를 요양병원에 보내드렸어요
    저도 딸이라도 매일 엄마 못돌봐드려요
    저도 제 가정이 있고,
    체력적으로도 자신 없습니다

  • 8.
    '25.5.18 2:01 PM (14.58.xxx.207)

    주간보호센터도 알아보려고요
    거기는 점심만 주시나요?
    주말은 안가는거죠?
    지금 요양보호선생님이 너무 잘해주셔서요
    청소,빨래만 안해도 살거같아서요

  • 9. ㅠㅠ
    '25.5.18 2:02 PM (14.58.xxx.207)

    격려해주시고 제마음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나네요 ㅠ

  • 10. 나중에
    '25.5.18 2:04 PM (14.58.xxx.207)

    화장실 못가실때는 어쩔수 없이 보내드려야겠죠 ㅠ
    정말 저는 자식들 신세 안지려고요

  • 11. ㅇㅇ
    '25.5.18 2:22 PM (211.235.xxx.117)

    교사였고 항상 자식들에게 신세안진다고
    요양원에 간다고 일찍 선포하신 친척분계신데
    결국 자식들을 가장 힘들게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치매없이 살다 자듯이 세상떠나기를 모두 바라지만
    그나이되면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 12. ㅇㅇ
    '25.5.18 2:24 PM (211.235.xxx.117)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일상생활이
    완전 불가하면 어쩔수없겠지요..
    치매 부모 모시는 일은 가족 도움없으면 정말 힘든 일입니다..

  • 13. 딸도 가정
    '25.5.18 2:27 PM (223.38.xxx.66)

    있으면 장기간 아픈 엄마 매일같이 못 돌봐드려요
    현실적으로 그렇잖아요
    딸도 자기가정이 우선이어야잖아요

  • 14. ...
    '25.5.18 2:27 PM (221.160.xxx.22)

    등급 받는게 쉽지 않아요.
    주간보호센터나 재가센터 센터장한테 일단 상담하셔서
    공단 등급받기에 올인하세요.
    치매 인지장애와 거동이 많이 불편하셔야
    등급 받을수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 꼭 보내세요~
    그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 15. 저도
    '25.5.18 2:31 PM (14.58.xxx.207)

    주간보호센터 생각은 했는데 거기서 목욕도 시켜주실까요?
    평일 1~2시간이긴 하나 주말엔 안가시면 어짜피
    제몫이고 밀린 빨래,청소,목욕시켜드리는것도 힘들어서요 ㅠ

  • 16. ㅇㅇ
    '25.5.18 2:34 PM (73.109.xxx.43)

    지금 일도 하고 양쪽집 살림하고 틈틈히 간호도 하는 거잖아요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슈퍼맨의 일정이에요
    댓글에도 나왔지만 감정 노동도 있을 거구요
    대단합니다

  • 17. 낮에
    '25.5.18 2:36 PM (59.8.xxx.68)

    요양보호사 온다잖아요
    그럼 등급받은건데 뭘 자꾸 등급받으래요

    센터도 저녁은 안줄거예요
    5시 넘으면 퇴소 하는 듯하던대요
    아침에 누가 보내 드리고 오후에 받으셔야해요
    혼자 못하시면
    이것도 일이예요

  • 18. ...
    '25.5.18 2:43 PM (221.160.xxx.22)

    원글님
    주간보호센터에서 목욕도 해주는거 같아요.
    엄마집 근처 주간보호센터에 전화문의부터 해서
    센터장과 상담하세요.
    어르신 유치가 그들에게 중요하기에 등급따는것까지 개입해 알려줘요. 서둘러보세요.
    토요일도 상담 가능할거에요. 블로그검색도 좋겠네요.

  • 19. ..
    '25.5.18 2:43 PM (223.38.xxx.23)

    혼자 계시면 빨래나 청소를 요양보호사와 나누든지 하세요
    요양보호사 업무에 목욕도 있을 걸요

  • 20. ...
    '25.5.18 2:44 PM (221.160.xxx.22)

    그리고 재가쪽에선 요양보호사 파견목욕과 목욕차 이용서비스가 있드라구요. 원글님 어머님은 주간보호센터가 좋을것같아요. 친구있는곳이 여러모로 좋으니까요.

  • 21. 거주지 주변에서
    '25.5.18 2:45 PM (211.235.xxx.117)

    가까운 주간보호센터 수소문해보세요.

    저녁은 제공되는데 식대비가 있고 선택이에요
    (토요일은 저녁 없음)
    센터 프로그램, 이용시간 등 모두 다르게 운영되니 알아보세요.

  • 22. 거주지 주변에서
    '25.5.18 2:47 PM (211.235.xxx.117)

    식사, 프로그램, 서비스지원(병원 동행등)이
    있던데 잘 알아보세요

  • 23. ㅇㅇ
    '25.5.18 2:49 PM (211.109.xxx.32)

    가사도우미도 쓰세요 몸이 지치면 부모님께 짜증 내게되니 어쩔수없어요 반찬도 사다드시고요

  • 24.
    '25.5.18 2:50 PM (14.58.xxx.207)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요양등급은 받으셔서 요양보호사님 오시고
    평일 빨래,청소 다 해주세요
    제 우려는 평일 요양보호센타는 다니시면 어짜피 저녁 반찬해드리러 가는건 마찬가지고
    평일에 요양보호사님이 해주시는 빨래,청소를 주말에 제가 해야된다는점이 걱정이예요
    엄마도 주간보호센타를 썩 내켜하지않으시구요
    그래도 집근처 먼저 알아보도록할게요~

  • 25. ..
    '25.5.18 3:13 PM (106.101.xxx.20)

    여기는 지방인데 주 6일 주간보호센터 다니시고 삼시세끼 다 주간보호센터에서 드시고 오십니다. 주변에 주간보호센터 검색해서 전화로 문의 1번 해 보세요..

  • 26. 효녀세요.
    '25.5.18 3:16 PM (58.235.xxx.48)

    댓글들 말처럼 그냥 돈 받고 이웃 할머니 돌보는 거면
    훨씬 덜 힘드실텐데. 내 엄마니 하루 하루 약해지는 모습
    안타깝고 불쌍하고 또 짜증도 나고 너무너무 힘든 일이에요.

    대소변 보기 힘드실 때가 오면 미리 좀 나은 요양원 알아 봤다가그땐 죄책감 없이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어쩔 수 없고.우리도 결국 가야 할 길이니.
    엄마도 이해하실거고. ㅠ

  • 27. 주간보호센터
    '25.5.18 3:31 PM (125.139.xxx.147)

    대개 저녁까지 줍니다만 4시 지나서 드시니 배고프시죠
    저녁 간식 챙겨두시고요 주간보호센터 가시는 시간 조정하시고 개인비용 조금드려서 요양보호사 계속 오게 하세요
    센터에서 목욕도 해주는데 있어요 아마 샤워 정도요.

  • 28. ..
    '25.5.18 3:47 PM (1.225.xxx.35)

    주6일 점심저녁 드시고오십니다
    저녁이 이르지만 적응하시고, 간식거리는 구비해놓으세요
    목욕은 센타에 별도로 뭇의하세요 아마 방문요양으로 될거에요
    센타에서 목욕실은 봤는데 추천안해요 다같이 하는것도아니고
    남자어르신도 같이 생활하시기에.
    저는 같이 살고 목욕은 주말에 한번 해드려요
    길게 봐야하니 편한쪽으로 하세요

  • 29. 나는나
    '25.5.18 4:12 PM (39.118.xxx.220)

    어머님이 혼자 거동이 가능하신가요? 주간보호센터 가시는 것도 가고 오는데 인력이 필요해요.

  • 30.
    '25.5.18 5:06 PM (14.58.xxx.207)

    거동은 보조기끌고는 집앞정도 나가세요
    대신 차에 오르내리는건 못하세요

  • 31. oo
    '25.5.18 5:19 PM (118.220.xxx.220)

    20년 병원 모시고 다니고 수술할때마다 병원서 숙식하고
    이렇게 늙어가다보니 삶이 우울해요

  • 32. ...
    '25.5.18 5:23 PM (183.103.xxx.230)

    요양보호사님 오신다는 거 보면
    등급은 받으신 상태이신것 같고
    주간보호센타 다니려해도 집에서 거들어 줄 보조원이 필요한 상태 아니신지요?
    여유가 되시면 지금 보호사를 두어시간 더 쓰시는 건 어떠세요? 반찬과 저녁준비까지요
    그리고 목욕은 신청하면 목욕차 옵니다

  • 33. ---
    '25.5.18 5:48 PM (112.158.xxx.81)

    요양보호사선생님이 집에 오시면 주간 센타보다 나아요
    주간 보호 센타 가시면 점심만 해결되고 빨래 집 청소 아침저녁 식사는 해결이 안되죠...
    저희 엄마도 보호사 선생님 오시고 마을 회관이 바로 집앞이라 지팡이로 회관 나가시니 주간보호센타 가시는 것보다 나아요
    혼자 계시다 몇번 있었는데 마을 할머니들이 119 연락해 주시고 저한테도 연락하셔서 고마워요
    동네 할머니들을 믿는 거죠
    엄마는 요양원은 절대 안 가시려 하고 자식들 집도 안 오시려 하니....
    목욕도 요양보호사선생님이 모시고 갑니다.
    세신사가 때 밀어주고 보호사가 엄마 케어 해서 집에 모시고 오고...
    아버지 살아 계실때 방문 목욕 한번 받으시고 다시는 안 받겠다고...
    춥고 물 아낀다고 옳게 헹구어주지도 않는다고 너무 싫어하셨어요

  • 34. 저도
    '25.5.18 6:19 PM (119.207.xxx.189)

    주간보호센터 가면
    빨래 청소는 누가 하나요
    간식등 먹거리도 결국은 원글님 몫이고요
    원글님 하실수 있을때까지만 하시고 정 힘드시면 요양원 알아보세요
    다른분들도 그래서 가시는 겁니다,
    그 분들이라고 자식없고 집 없었겠어요
    그냥 마지막에 갈 곳이다 생각하시면 되요

  • 35. 2....
    '25.5.18 6:33 PM (121.145.xxx.46)

    주말에 본인부담으로 한 번 더 오시라 센터에 요청하실 수 있어요.

  • 36. ......
    '25.5.18 7:05 PM (125.191.xxx.71)

    주간보호다니시면 저녁도 줘요 4시30정도에요 토요일도 가시구요 그러면 일주일에 한두번 주간보호이후 저녁 5시부터 두시간정도 요양사를 더 쓰시면 그때 빨래 청소 목욕 부탁하면 되요 목욕은 주간보호에서 돈 내면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주말에도 필요하시면 3시간 쓰셔도되요 근데 추가 비용이 들거에요
    요양사가 오시는데 매일 어머니댁 가시는거 무리라 생각해요 장기전인데 본인 생활 침범하지 않는 버위내에서 하셔야죠
    요양사 오는데 보호자 매일 오는 집 없어요
    요양사에게 맡기고 일주일에 한번 오는 것도 잘하는 거고 이삼주에 한번 오는 경우도 많아요 저녁 반찬 있을테니 어머니께서 드시도록 하세요
    너무 힘들게 사시네요 장기전으로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40 이수지 천재 같아요 ㅋㅋㅋㅋ 한참 웃었네요 6 ㅇㅇ ㅇ 18:30:21 2,087
1716839 여성코트 추천해주세요,따뜻하고 원단 좋은 1 Bn 18:27:34 433
1716838 샐러드 식단으로 52kg에서 46kg으로 23 Marcel.. 18:26:53 2,362
1716837 이미숙은 사는곳 의외네요 21 .. 18:26:40 3,910
1716836 지방병원에서 빅5 병원으로 전원시 필요서류(폐암) 7 힘내자 18:26:09 736
1716835 남자들은 애나 영감이나 오빠라는 말에 환장하는 걸까요? 3 ... 18:24:25 545
1716834 헬렌카민스키 커스틴 가지고계신 분들 2 ㅡㅡ 18:21:17 522
1716833 50대란 제목에 눈이 가네요. 5 .. 18:18:53 946
1716832 준*아빠 근황 떳네요~~ 10 .. 18:16:19 3,316
1716831 떡을 사왔는데 1 .. 18:15:31 808
1716830 카톡 선물하기 6 18:14:38 469
1716829 국힘 30대 의원들, 5·18 민주공원 묘역 참배…"계.. 27 결자해지 18:12:58 1,401
1716828 로또 10억쯤 되면 뭐할까요? 10 111 18:06:31 1,146
1716827 인스타 팔로잉 돼 있지 않은데 dm을 계속 보낼 수 있는 건 뭘.. 2 ... 18:04:40 250
1716826 지구오락실 진짜 웃기네요 10 이야 17:48:50 1,902
1716825 양준일 근황 42 17:46:40 5,526
1716824 폐경될때 생리가 길어지기도 하나요? 7 폐경 17:44:31 738
1716823 전공투 김문수열사여! 윤석열을 들이 받으소서 17:43:17 270
1716822 커피 원가 운운 기사.... 제목 바꿨네요 8 선거법 17:38:35 1,160
1716821 알바업체에서 인건비 신고를 많이~? 과다 17:37:43 219
1716820 한동훈 충격고백 새우깡 억지로 먹은 것 ㅋㅋㅋㅋ 23 .. 17:36:47 3,634
1716819 새 인형들 처리 어찌하나요? 10 u.. 17:26:48 1,251
1716818 순풍산부인과 이태란이 송혜교보다 압도적으로 이뻐요 25 놀랐어요 17:20:53 3,371
1716817 커피120원 허위사실 고발어뜩해요 39 ㄱㄴ 17:19:39 2,555
1716816 (급질) 조리 안된 야채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건가요? 1 아리까리 17:17:25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