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회사를 다니면서 알게 된 성향인데
저는 제가 되겠다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시키지 않아도 뭔가를 하거든요.
그런 성향 때문에 좋게 본 윗사람들이 있었어요.
기본적인 일 자체를 엄청 잘한다기보다
주어진 일을 좀 더 제가 뭔가를 더 해보는 타입
간단히 말하면 약간 멀리 보고 안 시킨 것도 해보는 성향
직급이 높아질수록
시야가 좁은 직원들이랑 일하는 게 답답하고
왜 나처럼 안 하지라는 생각이 좀 커져요.
생각해보면 대학때 알바할 때도
매장 청소를 하는데 알바생 모두가 매뉴얼에 나온 청소 영역까지만 청소를 하더라고요. 청소하다 보면 구석에 먼지 뭉치가 있는데도 거긴 안 해요. 저는 그냥 항상 그걸 치웠고요.
그렇다고 꼰대짓은 안 합니다. 그냥 제가 조직에 안 맞는 사람인가 생각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