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폐경이 됐는데도 근종이 안 줄고
다발성에 잔잔한 것도 너무 많아
절제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의사한테 원인이 뭔지 물었더니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거라 하더라구요.
돌아가신 엄마도 자궁쪽으로 이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옛날 사람이라 모르고 사셨나 ..암튼 그렇게 생각하다가
오늘 친정언니를 만났는데
언니는 어떤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근종은 없대요. 괜찮대요.
다행이지요..
막내인 제가 적출수술한다고 하면 언니 성격에 신경 쓰고 마음 안좋을까봐
수술 예정이라고 말은 안했어요ㅜ
같은 배에서 나온 자매도 많이 다르네요.
아니면 제가 저희 고모나 할머니?를 닮았을지도..^^;
언니는 형부가 언니 말도 잘 들어주고 사이도 좋고 화목합니다.
반면에 저는 사고치고 애 먹이는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걸까요..
큰수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되고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