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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 조회수 : 4,541
작성일 : 2025-05-16 22:21:19

둘째가 중1인데 오늘 담임쌤와 위클래스 상담쌤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3월에 한 심리검사에서 우리아이가 우울이 심하니 병원도 알아보고 위클래스도 신청하라구요. 애가 학교 다니기 힘들다고 전부터 쭉 얘기해와서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알겠다고 하고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 같이 먹고 남편한테 그 얘기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왜 그 얘기 본인한테 하냐며..하아 있던 정도 뚝 떨어지네요. 평상시에 내얘기도 안듣는 사람인데 자식일까지 저런 반응이니..근데 본인도 회사에서 힘들었어도 힘들었단 얘기 안하는 사람이긴 해요. 어차피 대신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얘기해서 뭐하냐는 식이에요. 혼자 둘째 상담해줄 병원 알아보고 할껀데 너무 서운하고 힘빠져요.

IP : 122.40.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옘병…
    '25.5.16 10:25 PM (119.202.xxx.149)

    회사일은 회사일이고…
    지새끼지 남의 새끼인가!
    지금도 저러는데 애 키우면서도 지금의 태도와 별반 차이 없었을 듯…
    애의 우울감은 아빠 지분이 크겠네요.
    에휴…
    이혼 안 하실거면 그냥 ATM이라고 생각하세요.

  • 2. ㅇㅇ
    '25.5.16 10:36 PM (211.251.xxx.199)

    아니 자식일을 그럼 아빠랑 의논하지
    누구랑 의논한답니까?
    쌍노무새끼네요
    원글님 첫댓님 말씀처럼 ATM이다 생각하시고
    철저히 자식과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 3. ddbb
    '25.5.16 10:3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
    미성년 자식 일을 부모가 알고 부모가 단도리 하는건
    법적 도덕적 의무사항이에요
    하기 싫어도 하라고 하세요
    자식한테 동의없이 일방적 결정으로 자식 낳은 죄입니다.

  • 4. ddbb
    '25.5.16 10:3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
    미성년 자식 일을 부모가 알고 부모가 단도리 하는건
    법적 도덕적 의무사항이에요
    하기 싫어도 하라고 하세요
    자식한테 동의없이 일방적 결정으로 자식 낳은 대가에요.

  • 5. 지도
    '25.5.16 10:39 PM (58.29.xxx.96)

    힘든데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우울증약은 의료보험 하지 마세요
    보험을 못들어요

    약먹으면 좋아져요.
    너무 걱정마세요.

    님이 힘드시면 같이 심리치료 받으시고 약도 드세요.
    안고쳐지는 놈을 붙들고 용쓰는게 제일 부질없는 짓이더라구요.
    잘드시고 잘주무세요.

  • 6. ..
    '25.5.16 10:46 PM (122.40.xxx.4)

    댓글들에 위로 받아요. 감사해요.

  • 7. ㅌㅂㄹ
    '25.5.16 10:48 PM (121.136.xxx.229)

    머릿속에 자기밖에 없는 인간이라 그런 거예요

  • 8. 저딴것도
    '25.5.16 10:57 PM (119.202.xxx.149)

    아빠라고...
    저런 방임도 아동학대입니다.
    첫째한테는 안 그러나요?
    아...정말...다른 일도 아니고 애가 우울감때문에 상담해야 하는데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 가냐고요!!! 지금은 철저히 등에 빨때 꽂고 사시고 속으로 나중에 너 아플때 두고보자 하세요.
    그 집 남편 나중에 가족들한테 팽당하고 외롭게 살겠네요.

  • 9. ...
    '25.5.16 11:10 PM (121.153.xxx.164)

    남의자식이여 머여 진짜 어이가 없네
    애비자격없는 인간이 우째 저런말을 내뱉는지 ㅁㅊㄴ이란 욕나옴

  • 10. ㅎㅎㅎㅎㅎ
    '25.5.16 11:18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대박
    대답하셔야죠

    니가 아빠니까.
    그럼 누구랑 얘기하리?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거 모르니?

  • 11. ㅎㅎㅎㅎㅎ
    '25.5.16 11:21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솔직히
    모범생인 아이들
    엄마 아빠가가 이인일조로 뒷바라지 엄청나요

  • 12. ㅡㅡ
    '25.5.16 11:23 PM (118.235.xxx.87)

    엿같은 아빠네요.
    말을 저리 재수없게..

  • 13. 회피형
    '25.5.16 11:37 PM (110.13.xxx.3)

    원글님 지금은 아이에게 최선의 치료와 환경이 필요해보여요. 그게 엄마로서 우선입니다. 아버지는 회피형인간이고 그또한 우울증이 의심되네요. 자기자식일에 저런 대답이 나오는건 정상은 아닙니다. 우선은 아이를 위해서.. 저도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일을 겪었고 남편 반응도 말은 다르지만 딱 저런식이었어요. 이게 다 당신탓이다라거나 저더러 별나게군다 라고 하더군요.

    전 정신과 찾아서 상담받고 약물치료도 했어요.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멋진 청년으로 자랐어요. 전 분위기 살릴려고 늘 괜찮다고 입에 달고 살았어요. 별일 아닌일에 자꾸 같이 깔깔 웃고 장난치고... 남편이 안도우면 제껴놓고 엄마가 시작해야해요.

  • 14. 원글님
    '25.5.17 12:40 AM (59.7.xxx.217)

    속상하신 마음 이해해요. 둘째 아드님 잘 다독여 상담도 치료도 적극적으로 하고 님께서 잘 도와주세요. 엄마가 아들 잘챙겨야지 어쩌겠어요. 남편의 그런 성향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저런 성향은 같이 뭘 하기 힘드니까 .이럴때는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소처람 일해서 경제적 뒷빋침을 잘해주면 그러려니 하고 냅두세요.

  • 15. 딱 거기까지.
    '25.5.17 2:17 AM (211.208.xxx.87)

    더는 기대 마세요. 아이에게 애비 욕하지도 마시고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자기 반쪽이고. 엄마가 선택한 거잖아요.

    그래놓고 욕하면 자기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런 게 돈은 꼬박꼬박 벌어다줘서 내 새끼 키울 수 있다, 감사하다

    하고 포기하세요. 돈 벌어서 갖다 주고, 폭력, 도박 없으면 80점이에요.

    기대 싹 버리고. 돈 받으니 파출부 한다 생각하고 할 거 해주세요.

    애들 다 키우면 졸혼이든 이혼이든 하시고. 미리 준비하세요.

    아이 상담 가서 상담사에게는 저런 발언에 대해 얘기해서 증거 만들고

    아이가 애비에 대한 상처가 있을 텐데 그 구체적인 조언도 구하시고요.

    아이가 아직 어려요. 더 키워야 합니다. 마음 잘 다스리세요.

  • 16. 님과 남편 중
    '25.5.17 9:38 AM (180.71.xxx.214)

    어차피 님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거라면
    얘기만 하고 님이 병원데려가세요
    남편이 데려갈것도 아니고 그런거 잘 모를텐데요
    남편이 관심갖고 적극적이면 모를까
    저도 애가 코로나 이후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학교가기싫다 살기 싫다 얘기해서.
    학교 상담신청해서. 위클래스
    지역으로 연계해서 상담신청해서. 지원도 받고
    정신과. 가서현재는 adhd 약 먹구요
    결국은 병원다니면서 자기 성향깨닫고
    친구관계도 좋아져 학교는 잘가요

    어차피 단기노력이 아니라 장기노력이라
    아빠한테는 상황 계속 알리고
    엄마은 관리 들어가야줘 뭐

  • 17. ..
    '25.5.17 10:12 AM (122.40.xxx.4)

    네 윗님 조언 감사해요. 아이 병원 예약도 했고 앞으로도 내가 알아서 다 할껀데 그래도 가족끼리 따뜻한 위로를 주고 받았으면 했거든요. 그런 내마음을 비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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