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토부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군요. 이소영 의원 페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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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첫 압수수색. 강제조사 자체가 처음입니다.
2023년 6월, 멀쩡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갑자기 김건희 일가 땅이 모여 있는 곳으로 변경되었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그 이후 용역사가 용역 착수도 전에 이미 김건희 일가 땅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그린 채로 용역을 시작했다는 점과 제대로 된 실측도 없이 현장답사 1회만에 KDI 예타노선을 사실상 폐기했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과정을 통해 고속도로 노선을 꺾은 용역사는 그 후 윤석열 정부하에서 수주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용역사 순위 탑텐에 진입했습니다.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수 없이 호소해왔습니다. 이제와서 뭘 어떻게 수사한단 말입니까?
민주당이 처음 이 의혹을 밝혀낸 2023년 6월 이후 정확히 2년여가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통신사 통신자료 정보조회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인수위, 용역사, 국토부 등의 당사자들은 휴대폰을 몇 번 바꿨을지 모릅니다.
공모자들에게 2년간 증거인멸할 시간을 주고 이제와서 형식적 강제수사로 면피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경동엔지니어링부터 시작해서 즉시 소환하고 제대로 수사하십시오.
권력을 이용한 희대의 사익추구 의혹 사건입니다. 결코 ‘미제사건’으로 남겨두어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