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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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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고1 아이의 거짓말

....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25-05-16 14:20:59

아이가 사춘기가 조금 늦게 찾아왔어요. 

예쁘고 상냥한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차가워지더니 제 말에 대꾸도 잘 안하고 눈도 잘 안 마주쳐요. 공부도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열심히 안하네요. 경기도 일반고에서 2등급(5등급제에서). 학원 숙제도 처음에는 열심히 해가더니 요즘은 잘 안해가는 것 같아요. 수학이든 영어든.

어제는 수학학원 정규 수업이 10시까지 있고 숙제가 미흡한 경우 12시까지 남도록 하는데
저에게 수행이 있어 스터디 카페 가서 공부한다고 학원 10시에 빼도록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하길래,

그대로 믿고 학원에 부탁했어요.

어쩌다 확인해보니, 학원에서 10시에 하원한 후 1시간 정도 친구하고 놀다가 들어왔나봐요.(처음부터 친구랑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던 것 같아요. 아이 아이패드가 집에 있는데 인스타 알림 뜨는거 확인해 보니 그렇더라고요...)

 

거짓말까지 해가며 이렇게 변한 아이를 보니까 마음이 심란하고 속상하네요.

그냥 모른척 하고 믿고 넘어가는 게 좋을까요? 이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까요?

IP : 59.7.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하세요
    '25.5.16 2:32 PM (119.195.xxx.153)

    어느 심리상담사가 방송에서 한 말인데

    단호하고 낮은 음성으로,,,,,,,,,,,,, 너가 한 행동에 대해서 ,너가 책임질것이라고 엄마는 믿는다

  • 2. ㅇㅇㅇ
    '25.5.16 3:11 PM (211.177.xxx.133)

    단호한게 먹힐 나이가 지났죠
    제 아이도 고1인데
    제 딸 포함
    진짜 말들어보면 더 기막힌아이들 무지 많습니다
    저희아이는
    학원 끊어버린다고했더니 알아서 하라네요
    뭐 교실에서 학원숙제 배끼는애들도 많다고하곳
    님 자녀뿐이겠어요
    들키지만 않을뿐 ㅜ
    속 타들어가요

  • 3. ㅇㅇㅇ님
    '25.5.16 3:16 PM (59.7.xxx.64)

    저도 매일 매일 속이 타들어가네요 ㅠㅠ
    제가 말을 해도 더 엇나갈 것 같긴 해요..
    그냥 인내해야 하겠죠 ㅜㅜ

  • 4. ..
    '25.5.16 5:17 PM (59.7.xxx.68) - 삭제된댓글

    혹시 빠지면 많이 혼내시나요? 이게 분위기봐가면서 애들이 그러는거라.. 안혼내기도 좀 그렇지요. 저희집 아들은 당당합니다. 저는 얘가 하겠다고 한거에 그렇게 크게 뭐라하지 않아요. 그러니 절대 거짓말은 안하고 당당히 하기싫으니 오늘은 학원에서 일찍 나오겠다 그러니 전화좀 부탁한다. 그럼 전화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러다 이제는 학원 가기싫다 학원을 그만 다니겠다.. 네. 지금 중학생 학원 안다닙니다.. 그냥 매번 아주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ㅠㅠ 이것도 속이 타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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