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질투를 느끼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세익스피어 희곡에도 적었듯이
자식에게 질투를 느끼는 부모가 왜 없겠어요?
나르부모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게시판의 그분은 딸에게 질투를 느끼는 감정이 아니었어요.
그 글 퍼가서 다른 20대애들이 있는 사이트에서 오히려 더 정확하게 알더라고요.
부모를 사랑하지만 그 시대에 적당한 대학 나와서 아빠는 공기업 들어가고
엄마는 평생 전업주부로 아빠가 주는 월급 따박따박 받아서
세상물정 모르고 사는데
자신은 부모보다 더 학벌이 좋은데 거기보다 못한 회사다니면서 월세 사는데
직장상사에게 실컷 당하고 와서 엄마에게 하소연하려고 할때
엄마가 세상모르는 소리 할때 느끼는 그런 고생안한 것에 대한 묘한 부러움.
자신에 대한 연민.
자기자신에 대한 불쌍하고 애틋함
뭐 그런거라고 정확하게 이해하던대요.
그렇다고 그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