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류(?)에 좀 박식한분?

[ㄱㄴ]

계실까요

제가 밤에 뒷동 풀밭에서 맨발걷기(제자리)를 하거든요

전전날 휴대폰보며 가만히 서있는데 옆에서 뭐가 바스락 거리더라고요 휴대폰 불빛비춰보니 지렁이 같은게 나뭇잎아래를 머리를 들어올리고 두리번거리고 있어요

근데 지러이가 어리부분을 그렇게 들어올리기도 하나요??

신기해서 나뭇잎을 치웠는데 없는거에요

나뭇잎에 붙어있나 봐도 없고 땅으로 꺼진 흔적도 없어요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제도 그자리에서 맨발을 하는데 옆쪽에서 더큰 지렁이같은게 머리를 들어올리고 두리번대요

그래서 긴막대기로 몸을 툭 쳤더니 눈깜짝할새 사라졌어요 분명히!!

굉장히 빠른속도로 사라졌어요

땅으로 들어가면 땅구멍이라도 흔적이 있어야할텐데

순간적으로 사라졌어요

지렁이라면 그렇게 빨리 도망가거나 하진못할텐데

지렁이는 아닌거 같고 다른쪽으로 이동한게아니고

땅으로 꺼진거 같긴한데 흔적은 없고 아무리 땅을 뒤져봐도 구멍같은건 없었어요

풀이 난곳이 아니고 이끼는 살짝씩 있지만 분명히 이동하는거면 동선이 보여야하는데

그냥 사라지는 수준이었어요

혹시 이 지렁이류 이름이 뭔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플럼스카페]

뱀 아닐까요. 엄청 빠르고 작은 애들도 있어요

[크기가]

작은 지렁이 사이즈 정도 되던데요..
그렇게 작은뱀도 있어요???

[...]

자벌레 같아요. 숲에 가면 있고 가느다란 줄 같은데에 매달려도 있어요.

[자벌레]

검색해볼께요

[자벌레]

보다는 크고 생긴건 긴 지렁이 같아요
특징이 앞머리부분을 들어올리고 있어요

[플럼스카페]

설마 연가시일까요? 연가시가 가느다란데 힘이 있어요.
뱀도 작은뱀은 지렁이만큼 작아요.

[연가시는]

너무 가느다랗네요
이건 지렁이 같이 약간 통통해요ㅜㅜ
여기서 방점은 아주 빨리 몸을 숨긴다는거에요
순식간에..

[혹시]

거머리는 아닐까요
여러가지 검색하다보니 거머리가 나오는데 비슷하게 생긴거 같아요
근데 거머리가 그렇게 빨라요????

[ㅁㅁ]

사람들이 맨발로 걸으며 땅을 다지면
흙이 숨을 못쉬게 됩니다. 지렁이는 땅 속에서
흙을 갈며 땅을 기름지게 하는데 숨 좀 쉬자고 한 행동인 듯.

[윗님]

지렁이는 그렇게 날렵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