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딩에 빠진 중등 아이 2탄

ㅇㅇ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25-05-15 23:22:48

컴퓨터를 유독 잘 다루길래 컴퓨터 학원에 보내준 중 1 남자 아이입니다

컴을 너무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코딩 동아리에 들고..

꿈도 바뀌어서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요.

 

딴 학원이나 딴 거 배울땐 늑장 부리더니 

코딩을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컴터 학원은 빨리 가고 더 하고 오고 싶어하구요.

학원샘 말로는 너무 재미있어해서 배울때 화장실도 참는다고 해요.

 

근데 얘가 더 배우고 싶다고 주 2회로 늘려달라는데요

개발자가 되려면 결국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건 저도 알아요.

다른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거... 수학 진도는 지금 그냥 보통 같아요ㅡ 중 1이고 공통수학 1 하고 있어요.

 

얘는 코딩 학원 2시간 더 늘려주면 딴 과목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 꺾고 딴 과목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2시간 더 하게 해줄테니 딴 학원 숙제 밀리면 그때 코딩학원 늘린거 줄일거라고 해야 할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전공자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가 아까 썼던 1탄이구요.

 

학원에 문의해보니.. 저희가 토요일이 빈다고 하니 토요일 오전은 아이들이 많아

9시 수업만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내심..아이가 토요일 9시가 너무 이르다고 딴시간은 없냐고 토를 달면... 진짜 몰입이 아닌거니까

안된다고 자르려고 내심 마음을 정하고  아이에게 얘기를 했더니

9시도 좋다며 무조건 간데요.

딴 과목 숙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구요.

 

토요일 9시가 시험의 기회인 셈이죠. 시켜주면서 힘들어도 스스로 이겨내는지 좀 지켜보려구요.

그런 역경을 이기면서도 하고 싶고 딴 과목도 조절하면서 하고 싶은지를 좀 볼까 해요.

한편으로는 좋아하는거를 찾아내서 자기 삶을 정돈할 기회가 생겨서 참 다행이구요..

(요즘 사춘기로 저랑 트러블 많았어요)

 

후기 써봅니다.

IP : 223.38.xxx.1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15 11:26 PM (118.235.xxx.56) - 삭제된댓글

    너무 좋은 기회 아닌가요?
    아드님을 믿고 학원 보내세요
    컴퓨터 관련 일은 학벌보다 실력이
    더 중요하니까요?
    AI 세상에 어떤쪽으로든 먹고 살아가겠네요
    모자지간에 사이가 좋아야 시너지가
    난다는 건 알고 계시죠?
    좋은 징조에요:)

  • 2. ㅇㅇ
    '25.5.15 11:34 PM (211.36.xxx.107)

    그 정도로 열의가 있으면 좋은 일이죠.
    (아이가 이미 알 수도 있지만) 프로그래머스 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코딩 언어별로 레벨 테스트 문제도 많고, 채용코테나 해커톤들 기출 알고리즘 문제들도 있어요. 꾸준히 들락날락하면 실력이 많이 늘어요.
    백준 알고리즘 으로 찾으면 나오는 사이트도 유명하구요. 추천드립니다.

  • 3. 좋네요
    '25.5.15 11:41 PM (175.214.xxx.36)

    본인이 좋아하니 정보올림피아드 이런거 도전해 보고 성과 좋음
    특기자로 대입에도 유리해요
    저라면 전격 지원

  • 4. 본인이
    '25.5.16 12:07 AM (106.102.xxx.52)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 거 시키세요. 나쁜 짓 아니면 뭐든...
    그게 바로 본인이 해야 할 공부이고 성공으로 가는 길이예요.
    저 아이 세계 탑대학 박사 공부까지 시켰어요.

  • 5. ……
    '25.5.16 12:12 AM (210.223.xxx.229)

    하루 2시간도 아니고 일주일 2시간 늘리는건데
    그걸 왜 꺾으려고하세요
    대세에 전혀 지장안갑니다
    그냥 해주세요

  • 6. ..
    '25.5.16 12:20 AM (119.196.xxx.144)

    현직입니다. 개발은 굳이 학벌 안 따지는 업계인데요..... 어차피 코드 보면 그 사람 수준 다 나오니까요. 학원에서 대체 뭘 배우는지는 모르겠으나 개발자를 할 거라면 굳이 학원 가지않고 유데미, 인프런, 유튜브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요. 일주익에 두시간보다는 차라리 사이버 학습으로 돌리는게 낫지않나요? 인프런에선 질의응답 다 되니 굳이 오프라인 갈 필요 없어보이는데요.

  • 7. 우리
    '25.5.16 1:16 AM (211.234.xxx.180)

    오프라인은 탈출구예요~ 요즘 애들 블럭코딩하지 언어를 안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거 몇시간 붙잡아둔다고 공부하진 않으니 스트레스 풀게하세요~ 만약 좀 더 깊게하고싶으면 언어를 시키세요

  • 8. 특기자로
    '25.5.16 2:04 AM (118.235.xxx.23)

    수시로 좋은대학 갈수있기를~ 그게 수시의 참목적 아니었나요~

  • 9.
    '25.5.16 2:56 AM (113.131.xxx.99)

    아들이 개발자인데요 네이버 카카오 배민 쿠팡등등 그중에 하나 다녀요
    근데 지난번 아이가 하는말이 자기네 회사는 고졸 자체를 안뽑는다고 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학벌 상관없다고 하는데 학력은 따지는거 같아요. 작은아이가 큰아이한테 가서 잠을 자는데 큰아이가 새벽까지 문제 푼다고 친구랑 통화한다고 하는데 재밌긴 하나 봅니다

  • 10. 개발자는
    '25.5.16 6:04 AM (211.234.xxx.52)

    학벌은 안봐요
    오로지 실력
    학력은필요 대졸이면 ㅇㅋ

  • 11.
    '25.5.16 7:08 AM (222.154.xxx.194)

    학벌을 안본다는건 좋은대학을 안본다는거지 기본은 보지만 중요하진 않긴해요... 실력이 다 증명하는게
    IT 직업의 특성이에요, 아무리 좋은 대학나와도 일을 하지못하면 스스로가 그만두기때문에 실력이 중요하죠~

  • 12. Lgma
    '25.5.16 7:26 AM (175.120.xxx.236)

    그렇게 뭔가에 몰입하는 경험 중요해요
    개발이든 뭐든..
    실력 중요하지만 좋은 대학도 중요하죠
    좋은 대학가면 좋은 기업 입사 기회도 더 얻고
    좋은 대학이나 기업가면 실력 좋은 사람들 배울게 훨씬 많아요
    개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면 모두에서요

  • 13. 저는
    '25.5.16 7:39 AM (218.38.xxx.148)

    그게 뭐든 아이가 좋아한다면 지원해주겠어요.

  • 14. ...
    '25.5.16 9:17 AM (221.140.xxx.68)

    코딩
    참고합니다.

  • 15. 갈망
    '25.5.16 6:49 PM (122.203.xxx.185)

    프로그래머는 실력이 제일 우선이지만, 고졸은 천재가 아닌이상 일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삼성도 대학 출신 위주로 수원, 구미 나눠 있어요.
    다른 직업군보다 학벌을 덜 보긴하지만, 안보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787 변비약 장복하면 안된다던대 18 ㅇㅇ 2025/05/17 2,014
1714786 미국인 50대 여자 선물 7 추천해주세요.. 2025/05/17 996
1714785 주한미군 철수 36 ... 2025/05/17 5,075
1714784 요즘 백내장 수술이 95% 급감한 이유 8 82 2025/05/17 6,165
1714783 요즘 카페 커피 맛없어지지 않았나요? 4 @@ 2025/05/17 1,688
1714782 평택은 부동산 경기가 안좋나요? 8 ... 2025/05/17 2,247
1714781 몇살까지 회사 다닐수 있을지 5 험지 2025/05/17 1,200
1714780 급질 바닥요 세탁할수있나요? 3 궁금이 2025/05/17 458
1714779 최근 악몽이 마그네슘 때문이였나봐요. 3 최근 2025/05/17 3,681
1714778 폭싹, 동백꽃, 해방일지의 공통점 12 폭싹 동백꽃.. 2025/05/17 4,056
1714777 낮잠 어디서 주무시나요? 6 가을바람 2025/05/17 1,543
1714776 사전선거 안하고 본투표 할래요 22 ㅇㅇ 2025/05/17 2,918
1714775 옆직원이 슬그머니 반말 써요. 11 왕짜증 2025/05/17 2,734
1714774 설레고 10 ㅎㅎㅋㅋ 2025/05/17 1,551
1714773 운동복 티셔츠는 보온성은 떨어지겠죠? 1 의류 2025/05/17 308
1714772 전주에 있는 장례식장 추천해 주세요. 8 ... 2025/05/17 619
1714771 중국은 35세 암묵적 정년이래요. 18 2025/05/17 5,935
1714770 이재명후보 Tv광고 5 이뻐 2025/05/17 832
1714769 투명한 뿔테 안경 어떤가요 4 2025/05/17 1,436
1714768 김문수 "5월 피해자의 한 사람, 유례없는 독재 막아야.. 29 . . 2025/05/17 2,128
1714767 이석현, 새미래 탈당 11 ... 2025/05/17 2,404
1714766 알바하는곳 그만둬야겠죠? 7 이상 2025/05/17 2,333
1714765 도서관에 사서공무원들도 9급부터 시작이 되나요? 3 .. 2025/05/17 1,796
1714764 주식도 안돼 코인도 안돼 5 에잇 2025/05/17 2,821
1714763 우리나라 교육도 국영수 위주가 아닌 예체능도 중시했음 해요 40 2025/05/17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