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 아이 중간고사 성적이 잘 나왔어요.
경기도 일반고이고요, 아들녀석인데 이번 중간고사에 1.45의 성적을 받아왔습니다.
작년은 학기별 전체 내신이 2.0, 2.2라서 인서울의 아는 대학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있었어요.
공대 지망에, 수학, 과학 좋아하는 아이라서 선택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 선택했는데,
사실, 작년에 한국사, 한문이 4등급이라 ㅜ.ㅜ
내심 한국사랑 한문이 없으니, 올해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려보기는 했었는데,
정말로 오르기도 하네요.
요즘 제가 갱년기 증상이 다 한꺼번에 폭발해서 힘들었는데,
아이의 성과 덕분에 웃게 되네요.
물론 선배 어머님들께서 보시기엔 섣부른 글이다 하시겠지만,
인생레이스 길고, 수능도 대입도 아닌 고작 한 학기의 그것도 중간고사의 결과일 뿐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아이의 노력에 오늘 하루라도 충분히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