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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딩에 빠진 중등 아이

ㅇㅇ 조회수 : 3,250
작성일 : 2025-05-15 15:44:47

컴퓨터를 유독 잘 다루길래 컴퓨터 학원에 보내준 중 1 남자 아이입니다

컴을 너무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코딩 동아리에 들고..

꿈도 바뀌어서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요.

 

딴 학원이나 딴 거 배울땐 늑장 부리더니 

코딩을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컴터 학원은 빨리 가고 더 하고 오고 싶어하구요.

학원샘 말로는 너무 재미있어해서 배울때 화장실도 참는다고 해요.

 

근데 얘가 더 배우고 싶다고 주 2회로 늘려달라는데요

개발자가 되려면 결국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건 저도 알아요.

다른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거... 수학 진도는 지금 그냥 보통 같아요ㅡ 중 1이고 공통수학 1 하고 있어요.

 

얘는 코딩 학원 2시간 더 늘려주면 딴 과목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 꺾고 딴 과목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2시간 더 하게 해줄테니 딴 학원 숙제 밀리면 그때 코딩학원 늘린거 줄일거라고 해야 할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전공자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IP : 223.38.xxx.23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5 3:45 PM (118.235.xxx.107)

    좋은거 아닌가요?

  • 2. ...
    '25.5.15 3:46 PM (106.102.xxx.130)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능력이 뛰어나면 혼자 앱 만들어 상용화할수도 있어요.

  • 3. ㅇㅇ
    '25.5.15 3:47 PM (211.251.xxx.199)

    좋은대학이 플러스 알파는 될수있으나
    꼭은 아니지 않나요?
    실력이 우선인 세계가 저 세계인거 같은데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수있는일 찾는게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일인데
    저 같으면 저리 좋아하는데 주2회로
    아이 요구 수용해주겠어요

  • 4.
    '25.5.15 3:47 PM (220.117.xxx.26)

    코딩 타고나는거라 귀한 인재에요
    과외하고 좋은머리로 컴공가도 재능 있는 애는 달라요
    대학노선 그동안 잘 전략적으로 짜서 가면 가능합니다

  • 5. 몰입
    '25.5.15 3:48 PM (121.147.xxx.48)

    몰입의 경험이 있는 아이가 다른 것도 잘 합니다.
    중1인데 고민거리도 안 되잖아요.

  • 6. 해주세요
    '25.5.15 3:49 PM (211.234.xxx.78)

    코딩도 수학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영재고 과학고 디미고도 갈수있어요~

  • 7. 울아인
    '25.5.15 3:49 PM (124.216.xxx.79)

    초등때부터 로봇6년, 컴퓨더4년 방과후 했는데 코딩자격증도 땄어요2급인지3급인지 너무 쉽더라고 급수올려도 됐다면서요.
    수학쪽 머리있고 70년초부모라 표현하자면 완전 이과형이에요.
    수학공부 늘려주심좋을거 같은데....
    늦둥이 하나라 제 교육방식은 공부강요안하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적극지원해줍니다.
    학원 2이간 안 늘려준다고 필요한 공부 그시간에 더하진 않아요.

  • 8. ..
    '25.5.15 3:53 PM (211.235.xxx.218)

    중1이니 시간 여유가 넘치고 좋아하니 아주 실컷 시켜주세요.
    눈에 보이는 잔재미가 많을 초보단계라 재밌을만 해요

    그런데 실제 개발자는 단순한 코딩보다
    수학적 분석력과 논리력이 필요한 직업이에요.
    그에 따라 개발자 수준도 달라지구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가자고 동기부여 많이 해주세요.

  • 9. ..
    '25.5.15 3:54 PM (112.145.xxx.43) - 삭제된댓글

    수학 진도는 중1인데 고등 1학년 수학하고 있고 거기에 코딩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런 아이는 코딩 더 한다고 나머지 공부 등한히 할 아이도 아니지요

  • 10. 그렇죠
    '25.5.15 3:55 PM (121.136.xxx.30)

    4년제는 가는게 좋고 그러려면 코딩도 공부하고 수학도 공부해야해요 물론 그 전에 돈버는 앱을 개발한다면 굳이구요 코딩도 적성 엄청 타서 좋아하는 아이면 지원해주세요

  • 11. ..
    '25.5.15 3:57 PM (45.76.xxx.126)

    재능이 아주 뛰어나지 않고 학벌이나 공부가 받쳐주지 않은 개발자는
    코딩만 잘하는 그저그런 개발자가 될 수도 있어요.
    협력업체 3D 개발자요.

  • 12. 근데
    '25.5.15 3:58 PM (180.228.xxx.184)

    요새 코딩은 ai가 너무 잘해서. 걔가 만들어준거에서 사람이 조금씩 손보는 쪽으로 추세가 바뀌어서.
    물론 코딩을 할줄 알아야 인공지능이 만든거 확인하고 수정하고 하겠죠.
    이쪽이 인문학이 결합되어야해요. 뭘 만들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야 먹히니까요.

  • 13. ....
    '25.5.15 3:59 PM (211.235.xxx.209) - 삭제된댓글

    빠졌을때 확실히 밀어주세요
    그러기 쉽지 않아요

  • 14. ..
    '25.5.15 4:01 PM (211.235.xxx.218) - 삭제된댓글

    코딩학원에서 배우는 코딩은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재밌고
    그야말로 AI도 해줄수 있는 수준이라
    잘한다 잘한다 너무 부추기지는 말고 시간은 늘려주되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세요.

  • 15. ..
    '25.5.15 4:02 PM (39.113.xxx.157)

    코딩학원에서 배우는 코딩은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재밌고
    샘플 코드도 널리고 널려있는 그야말로 AI도 해줄수 있는 수준이라
    잘한다 잘한다 너무 부추기지는 말고 시간은 늘려주되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세요.

  • 16. 동네아낙
    '25.5.15 4:04 PM (223.38.xxx.104)

    정반대의 효과도 올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애가 코딩세계 들어가서 아.. 니는 이렇게 쟁쟁한 사람들과 경쟁하기는 어렵겠구나... 미리 좌절하더라구요. 물론 컴공간 애들이 이런 현타 때문에 고생합니다. 그 애들은 어쨌든 꿈을 가지고 대학에 좋은 과라도 입학했죠.. 아직 어린 애일 뿐입니다.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잠깐 2회로 허용하고 다시 일상적인 중고생르로 지내는 게 미래를 위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 제외. 극히 드믑니다...

  • 17. ㅇㅇ
    '25.5.15 4:06 PM (211.218.xxx.125)

    코딩학원에서 배우는 코딩은 정말 쉬운 수준이라, 초등수학 잘해서 나는 수학이 좋아~ 하는 느낌이긴 해요. 윗분 말대로 공부도 열심히, 코딩도 열심히 꾸준히 중학교 동안 해 보고, 그후에 집중해도 늦지는 않을 듯 합니다. 코딩 동아리 좋네요 ^^

  • 18. 학벌
    '25.5.15 4:08 PM (211.234.xxx.139) - 삭제된댓글

    학벌이 제일 쓸데없고 재능이 필요한게 개발자예요

  • 19.
    '25.5.15 4:08 PM (223.38.xxx.239)

    인생에서 사실 뭔가에 꽂혀서 몰입하고 싶어지는 대상을 만나는게 드문 일이잖아요.
    소비성도 아니고 배움에 있어서요......
    어떤 방면으로든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몰입하고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네요.

    차후에 개발자가 되지 않아도 좋아요.
    이 경험이 아이의 인생에서 좋은 몰입과 성취의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 ㅇㅇ
    '25.5.15 4:12 PM (222.109.xxx.173)

    중1이 고1하고 있으면 잘하는거에요.좋아하는거 시켜주세요.좋아하고 잘하는거 있는거 그거 복이에요.고등 가보시면 아실거에요.
    아는 집 아이 축구 하고 싶은거 엄마가 안 시켜줘서 사춘기때 반항 심했어요.

  • 21. 원글
    '25.5.15 4:13 PM (211.234.xxx.139)

    원글 댓글읽고 현 대입이 추구하는 바가 원글님이 추구하는 바와 같습니다.
    47년생 시어머니가 컴공반대해서 경영대간 남편이 결국 개발자로 밥벌어 먹고 살고 전공자보다 대접받고 있어요
    위에 댓글들은 47년생 시모만큼 고루한 생각을 하고있다는걸 반성해야합니다

  • 22.
    '25.5.15 4:15 PM (220.94.xxx.134)

    대학이나 취업할때 큰재산이 될꺼예요.

  • 23. 주변
    '25.5.15 4:16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중딩때 꽂혀서 독학으로 코딩하고 코딩영재반도 했고
    공부도 전교권이라 영과고 지원했는데 탈락
    일반고서 1점대후반으로 중위권대컴공 갔어요
    일단 서카포컴공 목표면 코딩실기보단 영과고진학이 관건인듯

  • 24. ...
    '25.5.15 4:25 PM (106.102.xxx.179)

    원글님이 그렇게 몰입하는 경험이 귀하다고 생각하면 현실적 대입 관련 조언이 필요하지 않죠. 그렇게 재밌어 하고 하고 싶어 하는데 하게 해주세요.

  • 25. ㅇㅇㅇ
    '25.5.15 4:48 PM (115.22.xxx.138)

    남편이 개발자인데요. 좋은 대학 못 나왔어요. 근데 코딩 실력이 엄처 좋아서 계속 스카웃, 스카웃 되어 회사를 옮겼어요. 지금은 프리랜서인데 정말 설렁설렁하면서 월 천은 기본으로 벌고 가끔 알바도 해요. 남편 자기말로는 서울쪽 유명한 컴공하고 붙여도 자신있다는데 그건 좀 오바 같지만 그래도 남편한테 맡겨 본 분들은 다시 찾을 정도에요. 코딩에 유난히 소질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 26. ....
    '25.5.15 4:58 PM (39.125.xxx.94)

    코딩은 학벌보다 실력이에요

    잘 하면 업계에서 소문 나서 모셔가죠

    하고 싶은 거 있을 때 팍팍 밀어주세요

  • 27. 덩이
    '25.5.15 5:38 PM (211.114.xxx.134)

    친구 아들 코딩 좋아하고 잘해서 선린인터넷고 특기로 들어가서
    내신관리잘하고 실력을 쭉쭉 늘려 성균관대 들어갔습니다.
    그 친구들도 보니 그런식으로 코딩 포트폴리오 잘 만들어서 한양대도 가고 그랬더라구요.

  • 28. ...
    '25.5.15 6:08 PM (222.236.xxx.238)

    개발자는 학벌이 그닥 필요없어요. 이과출신 아닌데도 날아다니는 개발자들 많구요. 개발자 퀄리티는 학교가 정해주는게 아니거든요.

  • 29. ...
    '25.5.15 6:30 PM (175.116.xxx.96)

    중1이면 사실 앞으로 뭘 하고 싶다 하고 진로를 결정하기는 너무 이릅니다.
    아이가 게임이 아닌 다른것에 열중하는게 좋쟎아요.
    그냥 지금은 하고 싶은것 시켜 주세요^^ 지금 개발자니 뭐니 하고 진로를 정하기는 너무 일러요. 앞으로 이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는 시기에는 뭐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구요.

    그냥 이 시절에 뭔가 하나 푹 빠지는 경험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꼭 '수학'은 같이 잡고 가야 한다고 엄마가 말해 주세요.

    참고로, 우리 아들..코딩에 한떄 푹 빠져서 혼자 책 사고 학원 다니고 하면서 컴공 가서 개발자의 길을 걷겠다는 청운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문.제.는 미적과 물리의 벽에 막혀서 결국은 문과로 틀어서 경영학과갔다는 ㅎㅎ

  • 30. ...
    '25.5.15 6:39 PM (223.38.xxx.159)

    30년차 개발자에요.

    개발자는 이렇게 재밌어서 못 견디는 사람이 하는 거에요. 대학 상관 없이 잘 될 겁니다.
    3D 개발자로 그치지 않아요 이런 사람은.
    해달라는 대로 해주세요. 아이가 재능이 있네요.

  • 31. 컴퓨
    '25.5.15 8:20 PM (219.248.xxx.213)

    코딩학원을 다니는건가요?
    컴퓨터학원을 다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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