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월호 ○○○" 유족 모욕…김문수 '막말' 당시 영상 입수 -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0780?sid=154
5년 전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 논란.
[차명진/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2020년 4월 8일) : 혹시 OOO 사건이라고 아세요? OOO 사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당 지도부가 논란을 잠재우려 차 전 의원을 '제명'하려 하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술 더 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0년 4월 11일) : 차명진 찍고 나오면 모든 진실이 밝혀지지요. 세월호 OOO 진실 밝혀지지요. 세월호 OOO 을 숨겨야 될 이유가 뭡니까. 여러분, 세월호 OOO 을 밝혀내는 국정조사 실시해야 하지요.]
김 후보는 당시 목사 전광훈 씨의 기독자유통일당 소속이었는데, 앞서 세월호 천막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악마, 사탄'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19년 12월 25일) : 세월호 이거 시민 돈 가지고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거 자체가 불법인데 철거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건 철거 안 하고 악마가 지금 악마 사탄 마귀가 성령을 뒤덮고 있는데…]
당시 '세월호 막말' 논란은 미래통합당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결국 논란은 재판에 넘겨졌고, 차 전 의원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도 "허위사실 적시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