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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치병 코스프레 꾀병 대처법 알려주세요

aa 조회수 : 765
작성일 : 2025-05-14 16:35:24

초등때 엄마가 유언을 너무 많이 하셔서

거의 매일 울면서 학교 다녔는데...

 

내가 오십줄 엄마가 칠십중반..엄마가 저보다

더 건강하시네요. 건강검진 중 물혹 하나 나오면

세브란스, 아산, 서울대 병원 돌면서 집요하게 검사받고다니면서 암말기 환자 코스프레인데..결과는 늘 멀쩡...

친척들, 지인들은..너희 엄마 장암이라며? 유방암이라며? 갑상선 암 이야기 들었어...폐 조직검사 했다며? 연락옵니다.

 

어제도 온가족 회의를 여시더니 중대발표 하는듯

또 암 어쩌고 하시면서 흐느끼는데 다 듣고보니 또

물혹 그냥 둬도 된다고 하는걸 굳이굳이 조직검사 해달라

하는 상황...

 

이거 끝도 없을 거 같은데.. (희망사항은 아들며늘딸사위 손주들 데리고 병원순방...마지막 해외여행 타령으로 귀결) 휴...방법 없나요. 진짜 아프실땐 어쩌려고 평생 뻥카를....평생 50키로 넘은적 없고 소식에 하루 만보 수십년 지키신 분..이젠 어쩌라고 싶네요

 

IP : 118.235.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4 4:37 PM (118.235.xxx.228)

    오히려 제가 응급실 가서 검사 받을땐...
    난 더 아프다.. 하시던 분

  • 2. 그정도면
    '25.5.14 4:39 PM (221.138.xxx.92)

    정신과에 가보셔야죠..

  • 3. ㅋㅋㅋ
    '25.5.14 4:41 PM (112.145.xxx.70)

    그러게요. 정신병이죠.
    주변사람 짜증하네 함..

  • 4. 들어주지말기
    '25.5.14 4:44 PM (116.34.xxx.24)

    전화 세번오면 안받다가 다섯번째 받아서 내가 마음의 병이 깊대 시전

  • 5. ㅡㅡ
    '25.5.14 4:52 PM (112.169.xxx.195)

    연락받지 않던가
    요양병원 입원시키세요
    거기 의사 상주니까 올라운드 상담가능

  • 6. .....
    '25.5.14 4:58 PM (122.36.xxx.234)

    아이들(특히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아이들) 경우에 부모나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상행동(통증 호소, 구토 등)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주위에서 걱정하고 쩔쩔매는 것을 보며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반응으로 이상행동이 강화가 되는 거죠.
    어머님도 일종의 그런 심리 아닐지. 아프다는 걸 무슨 벼슬마냥 내세우며 돌봄을 받고싶어 하시는? (진단명은 잊었는데) 실제로 정신과적 질환 중에도 심리적 문제가 신체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가 됐든 그거 정신과에서 다루는 증상 맞으니까 병원 가자 하고 모시고 나와서(일반병원 가는 줄 아시겠지만) 예약해 둔 정신과에 가세요. 말로만 해선 안되고 어머니 본인이 직접 그 과정을 한번 겪어봐야 할 듯합니다.

  • 7. 암환자로
    '25.5.14 5:06 PM (58.29.xxx.96)

    가스라이팅
    평생 손아귀에 쥐락펴락

    님불쌍
    엄마호강

  • 8. 알면
    '25.5.14 5:18 PM (121.136.xxx.30)

    휘둘리지마세요 남들 걱정하면 걱정하는 사람이 모시고 가보라고 하면 됨 무리한 요구하면 자식들끼리 의논해보겠다고 의견내서 돈 모은걸로 여행이고 진단비고 충당하던지요 나이들수록 병원 진단비 비싸던데 적당히 하세요 80넘으면 암도 치료 안한다고 말리시고요

  • 9. 제정신인 부모면
    '25.5.14 5:30 PM (59.7.xxx.113)

    자식들 마음 아플까봐 부모 마음 아플까봐 암에 걸려도 못알리죠. 저는 진단 받은게 2월인데 아직 부모님께 말씀 못드렸어요. 초등 아이에게 유언을 남겨서 아이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건 아동학대예요.

    이젠 아프다고 하면 차갑게 대할수밖에요. 아프다고 난리칠때 다들 걱정해주니까 그게 달콤해서 저짓을 계속 하는거죠. 제정신인 엄마인지... 원글님의 어린시절이 안타깝네요.

  • 10. ..
    '25.5.14 5:57 PM (112.168.xxx.35)

    뮌하우젠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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