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하아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25-05-14 16:24:48

40대 부부입니다. 

 

만난지 한달정도만에 싸웠는데

제 기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 빨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어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가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그 나이에 눈물을 보이길래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못헤어졌어요. 

 

그리고 2년가까이 싸운적이 없어서

우리는 너무 잘 맞는 커플이다 했는데

이후로 한번 싸우니까 본인이 잘못했는데 집을 나가더라고요. 항상 예의있는 남자들만 만나와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사랑해서 결국 제가 손내밀고 받아줘서 다시 만났고

 

결혼하고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다툴일이 생기더니 이제 한달에 한번이네요.

싸움의 이유는 매번 같은 술문제예요. 

술마시면 주정이 있는데 자꾸 회식을 2차.3차 가서

늦게 취해와서는 제가 서운할 말들을 해서요..

그리고 제가 화를 내면 사과하지 않고 저를 비난하고 대화를 하지 않고 끝이라면서 집을 나가요. 

 

우리는 찰떡인연이다 싶었던 때가 언제인지

반복되는 문제에 싸울때마다 저도 애정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화해해도 이게 회복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냥 동거인 같은 느낌.... 

 

결혼선배언니들 어떠신가요? 

이렇게 사는 게 부부인가요? 

 

IP : 118.176.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죠
    '25.5.14 4:27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그런 게 부부 아닙니다.
    술주정으로 인한 가정불화잖아요.
    알콜 문제예요. 술 끊기 전에는 그 패턴 반복이에요.
    아마 죽을때까지

  • 2. 어우…
    '25.5.14 4:27 PM (223.62.xxx.85)

    최악이다!
    집 나가는거…
    전에도 올리지 않았나요?
    애 없으면 헤어지세요.
    애 있어도 고민해야 할 일…
    나가면 찾으러 다니지 마시구요…

  • 3.
    '25.5.14 4:28 PM (58.140.xxx.20)

    술주정은 끝이 안나요.
    큰병이 나서 술을끊으면 모를까 그냥은 못끊는게 술.
    저는 술도 마약같아요

  • 4. 그걸
    '25.5.14 4:28 PM (112.145.xxx.70)

    님이 참고 살면 사는 것이고
    님이 못 참겠으면 이혼하는 것이고

    님의 선택에 달려있죠.

  • 5. ...
    '25.5.14 4:31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아뇨. 님 안정되고 싶고 제일 많은 감정 나누는 존재 필요해서 결혼한거 아니에요? 싸울 일 생기면 아예 대화 단절하고 피해버려서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랑 뭐하러 사나요.

  • 6. 주사
    '25.5.14 4:32 PM (58.227.xxx.39)

    술먹고 집나가는 게 그 사람 주사인가봐요
    나이들면 주사는 더 심해져요.

  • 7. 원글
    '25.5.14 4:35 PM (118.176.xxx.35)

    이전에 글 올린적 없는데 검색해보니 비슷한 사연이 있네요. 그 분은 술 문제는 언급이 없고요.

  • 8. 원글
    '25.5.14 4:36 PM (118.176.xxx.35)

    술 문제가 아니라도 이렇게 서운하게 하는 말을 주고 받았어도 화해하면 다시 감정이 돌아가는 건가 해서요.. 저는 반복되는 문제로 싸우니까 너무 지쳐요.

  • 9. 저기
    '25.5.14 4:53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술 문제가 아니라도... 이런 접근 무의미하구요.
    술 문제가 100프로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 인생이 통으로 걸린 문제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그 패턴으로 몇십년 남은 인생 살 수 있을지??

  • 10. 방법 1
    '25.5.14 5:54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이 1년에 한번씩 10년 과음하고 집에 들어왔어요.
    과음하면 밤새 엄청 힘들어하는 사람이에요.
    끙끙 앓으면서 1년 지나면 또 과음.
    전 매번 안쓰러워서 정성껏 보살펴줬는데..
    10년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10번째 만취해서 집에 들어온 남편 처음으로 마룻바닥 찬바닥에 쓰러지던말던 방에 들어가 귀막고 잤어요.
    근데 남편이 술 끊었어요.
    그동안 보살펴주는게좋아서 그랬나?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 만취한 자와 싸워봤자 아무 이득이 없어요.
    개무시하시고 술깨면 대화하세요.
    계속 그러면 이혼이 답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70 저희 소득에 9억 대출은 너무 과한걸까요. 67 /// 2025/05/14 13,300
1713869 칭찬들었어요ㅎㅎ왕후같다고요ㅎㅎ 15 라일락향기 2025/05/14 3,602
1713868 쑥개떡 하려는데 반죽... 4 .. 2025/05/14 976
1713867 판사에게 불려간 동기 변호사가 룸사롱 결제를 했다고??.jpg 15 별게다있구나.. 2025/05/14 3,995
1713866 고등학교 공개수업 가보셨나요? 4 구름이 2025/05/14 1,183
1713865 아시아나 국제선. 치약칫솔 주나요? 8 촌스 2025/05/14 1,285
1713864 주식으로 10년간 2배이상 불린 사람 있으세요 17 ㅇㅇ 2025/05/14 3,749
1713863 이재명 47.4%, 김문수 39.2%, 8.2%p 한자리수 격.. 32 ... 2025/05/14 4,328
1713862 간병비보험이요 3 지혜 2025/05/14 1,614
1713861 갱년기증상으로 2 .. 2025/05/14 1,575
1713860 태세계 셰르파는 미리 섭외된걸까요? 14 ㅇㅇ 2025/05/14 4,227
1713859 8-90년대에 이 교정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5 혹시 2025/05/14 864
1713858 무향나는 질괜찮은 두루마리휴지 추천좀~ 10 땅지 2025/05/14 1,453
1713857 치과의사가 절대로 해주지 않는 비밀..GPT는 솔직하네요 14 454545.. 2025/05/14 7,412
1713856 매너없고 경박한게 이런건가 13 우욱 2025/05/14 3,417
1713855 안귀령 대변인은(수정) 16 u.c 2025/05/14 3,972
1713854 피부샵 베드 구멍에 댈 일회용 시트같은거 제가 가져가서.. 5 2025/05/14 1,219
1713853 윤통 측이 지판사 룸싸롱 먼저 알고 협박했다는 제보 9 이렇다네요 2025/05/14 4,213
1713852 대상포진 때문에 피부가 3 대상포진 2025/05/14 1,179
1713851 대한민국 절반을 웃겼다는 전설의 통화 7 2025/05/14 4,216
1713850 졸업 후 남자 선생님 선물 드리려고요 2 선물 2025/05/14 487
1713849 의료용 허리 지지 및 보호대 좀 소개해 주세요. 4 .. 2025/05/14 379
1713848 천안분들 이 빵집 조심하세요 4 happy 2025/05/14 6,022
1713847 새벽에 명치통증과 등통증으로 잠이 깼는데요.. 7 건강이최고 2025/05/14 1,387
1713846 초중학교에서는 폰 금지하길 바래요 5 ... 2025/05/1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