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하아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25-05-14 16:24:48

40대 부부입니다. 

 

만난지 한달정도만에 싸웠는데

제 기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 빨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어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가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그 나이에 눈물을 보이길래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못헤어졌어요. 

 

그리고 2년가까이 싸운적이 없어서

우리는 너무 잘 맞는 커플이다 했는데

이후로 한번 싸우니까 본인이 잘못했는데 집을 나가더라고요. 항상 예의있는 남자들만 만나와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사랑해서 결국 제가 손내밀고 받아줘서 다시 만났고

 

결혼하고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다툴일이 생기더니 이제 한달에 한번이네요.

싸움의 이유는 매번 같은 술문제예요. 

술마시면 주정이 있는데 자꾸 회식을 2차.3차 가서

늦게 취해와서는 제가 서운할 말들을 해서요..

그리고 제가 화를 내면 사과하지 않고 저를 비난하고 대화를 하지 않고 끝이라면서 집을 나가요. 

 

우리는 찰떡인연이다 싶었던 때가 언제인지

반복되는 문제에 싸울때마다 저도 애정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화해해도 이게 회복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냥 동거인 같은 느낌.... 

 

결혼선배언니들 어떠신가요? 

이렇게 사는 게 부부인가요? 

 

IP : 118.176.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죠
    '25.5.14 4:27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그런 게 부부 아닙니다.
    술주정으로 인한 가정불화잖아요.
    알콜 문제예요. 술 끊기 전에는 그 패턴 반복이에요.
    아마 죽을때까지

  • 2. 어우…
    '25.5.14 4:27 PM (223.62.xxx.85)

    최악이다!
    집 나가는거…
    전에도 올리지 않았나요?
    애 없으면 헤어지세요.
    애 있어도 고민해야 할 일…
    나가면 찾으러 다니지 마시구요…

  • 3.
    '25.5.14 4:28 PM (58.140.xxx.20)

    술주정은 끝이 안나요.
    큰병이 나서 술을끊으면 모를까 그냥은 못끊는게 술.
    저는 술도 마약같아요

  • 4. 그걸
    '25.5.14 4:28 PM (112.145.xxx.70)

    님이 참고 살면 사는 것이고
    님이 못 참겠으면 이혼하는 것이고

    님의 선택에 달려있죠.

  • 5. ...
    '25.5.14 4:31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아뇨. 님 안정되고 싶고 제일 많은 감정 나누는 존재 필요해서 결혼한거 아니에요? 싸울 일 생기면 아예 대화 단절하고 피해버려서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랑 뭐하러 사나요.

  • 6. 주사
    '25.5.14 4:32 PM (58.227.xxx.39)

    술먹고 집나가는 게 그 사람 주사인가봐요
    나이들면 주사는 더 심해져요.

  • 7. 원글
    '25.5.14 4:35 PM (118.176.xxx.35)

    이전에 글 올린적 없는데 검색해보니 비슷한 사연이 있네요. 그 분은 술 문제는 언급이 없고요.

  • 8. 원글
    '25.5.14 4:36 PM (118.176.xxx.35)

    술 문제가 아니라도 이렇게 서운하게 하는 말을 주고 받았어도 화해하면 다시 감정이 돌아가는 건가 해서요.. 저는 반복되는 문제로 싸우니까 너무 지쳐요.

  • 9. 저기
    '25.5.14 4:53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술 문제가 아니라도... 이런 접근 무의미하구요.
    술 문제가 100프로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 인생이 통으로 걸린 문제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그 패턴으로 몇십년 남은 인생 살 수 있을지??

  • 10. 방법 1
    '25.5.14 5:54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이 1년에 한번씩 10년 과음하고 집에 들어왔어요.
    과음하면 밤새 엄청 힘들어하는 사람이에요.
    끙끙 앓으면서 1년 지나면 또 과음.
    전 매번 안쓰러워서 정성껏 보살펴줬는데..
    10년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10번째 만취해서 집에 들어온 남편 처음으로 마룻바닥 찬바닥에 쓰러지던말던 방에 들어가 귀막고 잤어요.
    근데 남편이 술 끊었어요.
    그동안 보살펴주는게좋아서 그랬나?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 만취한 자와 싸워봤자 아무 이득이 없어요.
    개무시하시고 술깨면 대화하세요.
    계속 그러면 이혼이 답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719 술 담배 계속하면서 장수 하신 분 계신가요? 11 2025/05/17 1,589
1714718 애들 공부는 엄마수학머리 23 .. 2025/05/17 4,065
1714717 대학축제는 아무나 들어갈수있어요? 9 ㅇㅇ 2025/05/17 1,749
1714716 아침 빵으로 드시는분들은 29 오늘 2025/05/17 4,696
1714715 49재 보통 다 하시나요? 12 .. 2025/05/17 2,056
1714714 나경원 남편이 박은정 당시 검사한테 11 ㄱㄴ 2025/05/17 4,410
1714713 오늘 외출시 반팔 입어도 되나요? 4 ㅇㅇ 2025/05/17 1,906
1714712 콤부차 1 이베트 2025/05/17 841
1714711 자녀교육성공한 사람으로 따지자면 11 진정한 위너.. 2025/05/17 2,752
1714710 새아파트가기보다 인테리어 8 집수리 2025/05/17 2,034
1714709 Ktx 타러 가고 있어요 12 ㅠㅠㅠㅠ 2025/05/17 2,732
1714708 권오을 페북 ㅋㅋㅋ 13 안동 2025/05/17 2,580
1714707 신발같은건 메이커 타령을 안할수가 없군요 5 ㅁㅁ 2025/05/17 2,654
1714706 포케집 일주일 4일 5시간 알바 안힘든가요? 11 그린 2025/05/17 2,404
1714705 런닝 후 맥모닝 해요 1 모닝 2025/05/17 2,100
1714704 새우젓 김치랑 멸치젓 김치 어떤거 맛있나요 6 감사합니다 2025/05/17 1,029
1714703 폐암이신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 20 부티 2025/05/17 3,555
1714702 일을 그만둘까 고민인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29 일을 2025/05/17 6,366
1714701 마켓컬리 사용해보신분? 6 배송시간 2025/05/17 2,269
1714700 2026년 지역별 전기세 차등으로 서울 전기요금 오를 예정. 4 전기요금 2025/05/17 1,456
1714699 더러운 변기물은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11 ... 2025/05/17 5,111
1714698 유행지난 바지 버리시나요 14 봄비 2025/05/17 4,872
1714697 어제 매불쇼에서 최욱이 언급한 최광희의 글 6 새벽 2025/05/17 3,985
1714696 "작은 키 물려준 부모, 반드시"...서울대 .. 17 ㅇㅇ 2025/05/17 11,448
1714695 진짜 몇수 앞을 보셨는지 지금 들어도 두고두고 회 자되는 노무현.. 2 다시 2025/05/17 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