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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hey hey 조회수 : 465
작성일 : 2025-05-14 15:08:16

내가 아는 어떤 사람.

 

내 지인은 아니고 건너 아는 사람인데

그 사람은 매사 불만이 많고 불평도 많고 드라마나 연예 가쉽에 관심이 많고 남의 험담을 좋아한다.

 

이런 아줌마는 사실 주위에 흔히 있다.

 

나는 이런 부류와 가까이 지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 엄마의 명언.

"까마귀 가는데 백조야 가지 마라."

 

사람을 만날 때 나와는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하면

상대가 호의를 보여도 나는 선을 긋는 편. 

전화도 메시지도 간단명료하게 받아주거나 무시하거나.

예의 없는 건 또 체질에 안 맞으니 최대한 '여기까지만' 이라는 점을 확실히 어필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 친구들은 욕을 안 한다.

나랑 있을 때 만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나는 평생 '기집애"라는 칭호도 안 듣고 자란 사람이라서 욕하는 사람에게 굉장히 예민하다.

그리고 우린, 우리끼리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다른 사람 이야기, 특히 연예인 가쉽 이야기는 나누지 않는다.

 

물론 내 지인들도 남걱정을 하긴 한다.

이야기 나누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뒷담화나 좋은 이야기. 엑츄얼리 참말로 남걱정.

 

왜 그는 그녀와 결혼했을까?

왜 그가 그녀와 결혼하여 내가 그녀를 알고 지내야 하며, 그녀의 푸념과 욕지거리를 들어줘야 하는가?

 

항상 드라마에 빠져 사는데 여자 주인공의 외모 비하는 꼭 한다.

예를 들면 " 저런 코끼리 다리 여자를 왜 좋아하는 거야?" 라는.

너무 유치한 주제를 끊임없이 토론하고 싶어한다. 답을 몰라 물어?

 

성형미인에 대해서도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요즘 성형 고급스럽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본인은 성형이 아주 잘 됐다고 생각하는지 단언컨데 절대 잘 된 성형이 아닌데도 말이다.

 

좋은 이야기만 나누며 기분 좋게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말해 주고 싶은 마음 조차 없다는 거.

하지만 나는 만나야 할 땐 또 만나며 살아야 한다는 점이 참 깝깝하다.

 

제발 알아채줬으면 좋겠다.

IP : 220.78.xxx.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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