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먼저 보내신 분들

크림빵 조회수 : 868
작성일 : 2025-05-14 14:12:06

이틀 전에 15년 같이 산 저희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하루 종일 생각이 나고 그립고 눈물이 나요 .복도 끝에서 걸어서 나올 거 같고 집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데 미치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겠지만 강아지 먼저 보내신 분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요?

IP : 211.213.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5.14 2:15 PM (112.149.xxx.250)

    위로합니다
    눈물은 10년 쯤 흐르니 말랐어요
    비슷하게 생긴 아이 보면
    혹시 우리 강쥐 아닐까 눈이 자꾸 가요 ㅡㅡ
    기다리고 있겠죠 우리 강쥐

  • 2. ..
    '25.5.14 2:17 PM (124.50.xxx.70)

    힘내세요.
    저도 보낸지 벌써7개월되어 오네요.
    49제까지는 매일 들여다봤어요.
    너무 보고싶죠..
    잘해준거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 3. 아이고
    '25.5.14 2:25 PM (218.238.xxx.47)

    얼마나 힘드실지요.
    저는 곧 2년 돼요.
    아직 유골 갖고 있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눈물나요.

    저는 우리 방울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열흘 후 부터
    달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잊었네요.
    위로 드립니다.

  • 4. ㅇㅇㅇ
    '25.5.14 2:26 PM (1.228.xxx.91)

    남편과 제가 12년 키운 강쥐를..
    남편은 6개월 동안 거의 식사를 못했어요.
    제가 산책나갔다가 유기견 한마리를 안고 왔더니
    그 녀석을 어찌나 애지중지..
    그때서야 우울증에서 해방..

    지금은 남편도 두마리 강쥐도..
    저만 홀로 이렇게..
    천국보다 아름다운 에서 반려견들과
    재회하는 장면보고 많이 울었지요.
    훗날 내가 가면 마중나오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불쌍한 유기견 데려오고 싶지만
    나이 때문에 내가 먼저 죽으면
    그녀석은 어떻게 되나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 5. 1년좀
    '25.5.14 2:26 PM (175.200.xxx.145)

    지났네요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매일 매일 생각나고 눈물나요
    그래도 견뎌야지
    방법이 없으니

  • 6. 다 똑같은 마음
    '25.5.14 2:27 PM (118.218.xxx.85)

    5년이나 됐는데도 무심코 입에서 나오는 말이 강아지 이름입니다.
    그것으로 행복합니다.안키웠으면 모를 그리움 벅참등등.
    많은분들이 경험하면 좋을테지만 워낙 병원비도 비싸니까...

  • 7.
    '25.5.14 2:57 PM (1.227.xxx.69)

    거의 2년은 그렇게 생각나고 슬프더라구요.
    지나가는 개만 봐도 보고 싶고 눈물나고..ㅜ
    8년 정도 됐는데 지금은 추억만 생각나고 막 슬프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요즘 천국 드라마에서 개들 나오는 장면 나오면 막 눈물나요ㅜㅜ
    그 장면은 견주들아 눈물 좀 흘려~~하고 만든거긴 하지만요.

  • 8. ..
    '25.5.14 2:58 PM (103.85.xxx.176)

    보고 싶은 마음, 그리움을 참는게 힘든듯요.
    그래도 힘내세요.

  • 9. ...
    '25.5.14 3:20 PM (161.69.xxx.13)

    무지개다리 건넌지 4년..... 아직도 매일 매일 생각나고 한번씩 이름 불러보고..
    어제도 사진보고 물고 놀던 장난감 만지고 그랬어요.
    강아지 수첩,, 3개월 되서 정리했고... 6개월쯤 지나니 조금은 살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직 그립습니다... 지금도 그리워요...

  • 10. 잊지말길
    '25.5.14 3:27 PM (210.100.xxx.123)

    1년 하고도 6개월 지나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버스타고 어딜 가다가
    버스 안에서 눈물이 쉴새없이 펑펑 터지더라고요..
    오히려 떠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땐 실감이 잘 안났고
    한 두 달 지난 후부턴 더더더 못견뎠어요.
    너무 아프게 보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꿈에 몇 번 나왔는데 아직도 아픈 모습에ㅠㅜ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지금도요.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위로도 못하는 그런 슬픔이예요.
    옷 장난감 용품 영양제 사료 수액 주사 아플 때 썼던 약 등등
    하나도 버리지 못했고
    유골함 옆에 매일매일 초 켜 놓고 인사합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그리워하고 울고 또 웃고 추억하면서 살아가지겠죠..

  • 11. .....
    '25.5.14 3:32 PM (1.241.xxx.216)

    작년 가을에 갑자기 보내고 그 해가 넘어갈 때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2마리 중 한마리라 남은 강쥐가 있어 그 아이 케어하며 버텼지만 맨날 둘이다 혼자인거 보면 안쓰러워 그것도 슬프고...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조금씩 덤덤해지고 있지만
    생각나면 그냥 눈물이 쑥 나와요
    늘 같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이름도 불러주고 얘기도 하고 합니다
    저만 졸졸 따라다녀서 그런 존재가 없다는게 적응이 안되서 제일 힘들었어요
    얼마나 고맙고 소중했는지 저도 그립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 12. 저는
    '25.5.14 3:46 PM (58.230.xxx.181)

    키우지는 않지만 요즘 '천국에서 아름다운' 보면 대리위로가 되겠더라고요
    강아지 이야기 많이 나와서요.. 실제로 그런 천국이 있으면 좋겠네요

  • 13.
    '25.5.14 4:01 PM (180.224.xxx.162)

    보내고 미칠거같아 임보하고
    임보하던애 입양해서 새로 강아지가 왔는데도
    1년지났는데 이글만읽어도 눈물나요
    그냥 매일그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610 코성형 상담받고 왔어요~ 8 마나님 18:41:31 228
1715609 연예인들 집 크게 옮겨가고 좋은차 타는거보면 5 ㅁㅁㅁㅁㅁ 18:35:00 721
1715608 젊은 남자애들이 샐러드 먹네요 2 ~~ 18:32:12 599
1715607 大法 “이재명 당선 시 재판중지? 각 재판부가 알아서 결정한다”.. 21 ... 18:31:08 821
1715606 Skt업데이트문의 1 ?? 18:30:28 131
1715605 김문수 오늘 밀양 유세 사진. JPG 10 언더커버맞네.. 18:29:55 1,097
1715604 면접을 봤는데 이런 경우는 뭐에요? ㄷㄷㄷㄷ 18:28:15 293
1715603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증원…국민에게 불이익 돌아갈 것” 13 .. 18:26:19 739
1715602 창원 유세장 다녀왔습니다 6 ... 18:25:14 395
1715601 텃밭상자가 잘 안 되요 5 ... 18:24:13 324
1715600 조국혁신당, 이해민, 다가올 AI 시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 2 ../.. 18:21:55 174
1715599 카톡 프사가 조선족 재혼녀 단독 사진인 아버지 9 답답한 18:21:16 824
1715598 혹시 집에서 돌아가시면 절차가 어찌 되나요? 6 가르쳐주세요.. 18:18:45 536
1715597 항상 요리 가지고 타박 하는 남의편 3 오우 18:18:24 318
1715596 판교 현백 중앙홀에서 누가 ㅈㅅ했대요 6 ... 18:15:08 2,580
1715595 중학생 고등선행 문의 5 . . 18:12:45 231
1715594 친정엄마랑 합가한 동생 17 ... 18:07:23 1,939
1715593 피곤해 보이는 얼굴 거상 어떨까요 2 .. 18:05:56 377
1715592 며칠 부지런 떨었다고 슬슬 목이 잠기는데 어쩌죠 ㅠ 4 체력 18:04:59 351
1715591 방광염인줄 알았는데 2 ㄷㄷㄷ 17:59:23 1,201
1715590 냉장고 하니.. 4 최신형 17:58:53 430
1715589 요새 선거운동 유튭보면 웃음이 빙그레 ㅎㅎㅎ 5 ,,, 17:58:15 491
1715588 전세 재계약시 복비 3 엄마 17:57:40 326
1715587 지귀연이 그동안 재판을 비공개로 한 이유. JPG 8 ........ 17:56:41 1,938
1715586 남편이 사고치고 있어요 무서워요 12 냉장고 고친.. 17:53:37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