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났어요. 에어팟이요.
피해자가 선생님들께 도움을구하기전 가해자를 특정해서 용서의 기회를 주었는데,
자기도 피해자인척 끝까지 연기하다가 결국 다 까발려지고, (뒤에 사고팔고 했던 정황까지) 전교생에 오픈된 상황입니다....
물론 도둑질은 벌을 달게 받아야겠지만.. 참 그 가해자학생도 어이없고요;;
둘이 같은 반이어서
피해자가 너무 짜증나고 괴로워서 반을 분리하고싶다고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학폭처리가 아니면 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고3이니 되도록 행정적으로는 학폭처리가 안되도록 계속 아이를 달래고 워워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 피해자는 학교에서는 명예실추되어 사회적으로는 죽은거나 마찬가지니 벌을 이미 받은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같습니다.제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본건 아니지만요. )
저희아이 일은 아니긴한데,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아이가 참 느끼는게 많더라고요..
입시현실.. 스트레스.. 교우관계. 선생님. 학폭처리.. 모든게 그냥 씁쓸하고 다 내면으로 쌓이는거 같고. ..
그냥 고통그 자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