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한테 다가가고싶은데 안해야겠죠?

올케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25-05-14 03:45:07

베프처럼 의지하던 홀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누가 많이 외로워해요. 시어머니가 행여 시집살이시킬까 나서서 고무장갑 먼저끼고 설거지 하고 며느리한테 함부로 대할까 막아주고 경제적으로도 먼저 나서서 돈 내고 우리애들적금 들어주는 착한 시누예요 

그래서 시누 위로도 해주고 가까이 지내고싶은데 

제가 못그러는 이유가있어요 

시누가 어릴때 같이 자란 시이모님 딸이있어요 사촌 

이사촌시누둘이 아주 시누이전형적인 그런 타입이예요

모이면 남 훑어보고 올케들 비방하고 깐족거리고 

이집안 며느리들 만나면 옷을 뭘입고왔네 시댁에 잘못하네 인스타에 그런거 올렸네 하나하나 비방하고 뒷담화하고 며느리들을 가루가 돠도록 까요 본인들은 시댁 안가면서 올케들 시댁에 못한다 맨날 눈부릅뜨고 뭐라해요

그래서 전 이사촌들 전혀 만나고싶지않아요 

그런데 시누는 내게 왜 집에 한번도 안오냐 왜 연락좀해라 하면서 정작 항상 그 시누 시이모님과 같이 있을때가 많아요 저는 그 시이모님도 사촌들도 정말 가까이하기엔 무섭고 힘든 상대들이예요 

시누가 왜 안오냐 왜안만나냐 연락을 좀 자주해라 하는데

아무리 저한테 잘해주는 좋은 시누라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인 나보다 시이모님과 사촌들편들겠죠? 

사실 저도 음식해서 시누한테 가고 대화도 하고 시누에게 위로해주려고 맘먹었다가 그래 난 생판남이지.. 하고 맘을 요즘 접게된 계기가 있어요. 

저는 어린애키우며 직장 다니는워킹맘인데요 내밥 챙겨먹을 정신도없어요 

시외삼촌이 우리집 으로 오신다고 갑자기 연락을 통보받고 며칠을 주무시고 가신다고 일방적 통보... 너무 황당하고 이건 아니지싶어 시누가 우리집왔을때 슬쩍 이야기했는데 아 저도 출근하고 정신없는데 외삼촌이 일주일을 와계셨어요 그런데 또 오신다네요 .. 하자

시누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게 왜? 오시고싶은데 오셔야지? 반문하기에 

아 난 남이지.. 시누는 이렇게 통보하고 오는 시외삼촌 잘 대접하라는 투이고 시누에겐 난 아무것도 아니고 

그저 시외삼촌 시이모가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시외삼촌 시이모가 언제든 온다 하면 우리집에 이부자리 준비하고 삼시세끼 밥 챙겨드리고 잘대해드리라는 그런 식이예요 너무 소중한 분들이라나 

아침에 출근전에 밥 해서 드렸더니( 밥에 국만 찾는다하심) 흰쌀밥이라고 타박하시고 탄수화물을 요즘 누가 먹냐 나는 아침에 여덟가지 색깔 골고루 섞어서 야채와 과일 탄단지를 골고루 밥은 잡곡밥만 먹는다 일장연설을 하시더라구요 시외삼촌이 나한테 

사먹는건 싫다 간단하게 차려라 

그게 잘못이 아니고 그게 왜? 시누와 남편은 그런식이예요 집안 어른이니 대접받아야한다는건가봐요

저는 아무리 바빠도 시누 오거나 시조카들 맡기면 맘으로 잘해주고 시조카들 맡아주고 내애보다 더 신경써서 밥해주고 그랬는데요 

저사건을 겪고 난 생판 남이지 느꼈어요 

IP : 73.221.xxx.2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워
    '25.5.14 4:31 AM (220.78.xxx.213)

    아서요
    원래 곁가지가 문제인거예요

  • 2. ㅇㅇ
    '25.5.14 5:15 AM (24.12.xxx.205)

    시누 집으로 가지마시고
    밖에서 가끔 만나세요.

  • 3.
    '25.5.14 5:23 AM (14.44.xxx.94)

    밖에서 가끔 식사나 산책

  • 4. 좋은 사람이
    '25.5.14 5:32 AM (210.204.xxx.55)

    이상한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 거 참 아리송할 때가 많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하세요.

  • 5. 반드시
    '25.5.14 6:22 AM (1.227.xxx.55)

    밖에서 따로 보거나 원글님 집으로 부르세요.
    그 사람은 좋은 사람 같아요.
    안 좋다고 느껴지게 되면 그때 멀리 해도 돼요.
    여기 이상한 시누이들 얘기 많이 올라 오지만
    좋은 시누이도 많아요 진짜.

  • 6. ㅇㅇ
    '25.5.14 6:52 AM (39.7.xxx.26)

    밖에서 따로 보거나 원글님 집으로 부르세요.
    ㅡㅡㅡ
    사촌 시누들이 알고 같이 원글님 집에 올 수도 있어요

  • 7. 올케애
    '25.5.14 7:15 AM (118.235.xxx.199)

    적금을 왜 내주고 먼저 나서서 돈내고 했을까요?
    시누 미혼인가요?

  • 8. ..
    '25.5.14 7:31 AM (118.235.xxx.74)

    그정도 괜찮은 시누면 저라면 솔직히 말할거 같아요.
    그분들 불편하다고..시누만 따로 만나고 싶다고

  • 9.
    '25.5.14 8:04 AM (39.120.xxx.191)

    팔이 안으로 굽는다면 사촌시누이보다 올케 편이죠
    훨씬 가깝고 잘 해야 하는 사이인걸요
    집으로 초대하거나 밖에서 만나시고 사촌 시누이들은 만나게 되면 경계를 치세요

  • 10. ..
    '25.5.14 8:26 AM (125.132.xxx.165)

    사람마다 품는 사랑과 관심의 종류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시누가 사촌 시누들과 나누는 정이 있다해도
    내 어머니에 대한 동생댁과 함께한 시간들에 대한 정은
    다른 어떤이도 대신 채워줄수 없죠.

    글쓰신걸로 봐서 시누이분이 먼저 이상으로 다가오진 않을거 같아요.
    아마도 동생댁이나 누구한테 민폐 끼칠 인성 아니지 싶고요


    님이 먼저 다가가세요
    서로 의지하고 어머니 이야기 많이 하시고
    두분 모두 어머니 잃은 상실감을 치유해야할 시간이지 싶네요

  • 11. ...
    '25.5.14 9:07 AM (39.7.xxx.214)

    이유는 이해하지만.
    힘들고 어려울때 잘 대해주는것도 중요해요.
    지금 시기 그냥 지나치면. 시누분 입장에서는
    아, 저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멀어질거예요.
    나중에라도, 그때 그 사촌들 보기가 좀 그래서 그랬다고.. 한들..
    시누가 머리론 이해하더라도 나중엔 마음이 뜨죠.
    그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바랄때 챙겨주세요.
    사촌들 보기가 껄끄러워서 그랬다고 속닥속닥도 하시고요.
    그거 그 사람들 귀에 들어가도 그쯤은 괜찮아요.
    그 정도면 충분히 아해할거예요.
    힘들고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사람관계에서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 12. 말을
    '25.5.14 9:11 AM (59.8.xxx.108)

    여기에 쓴말을 시누에게 하세요
    난 시누는 좋다, 그런대 나머지는 싫다
    이걸 왜 못하나요
    시이모님네는 안보고 싶다 하면 끝이잖아요
    그럼 시누가 같이 만나는걸 막아줄수도 있고

  • 13. .....
    '25.5.14 9:23 AM (1.241.xxx.216)

    그냥 무한반복
    저는 형님은 언니같이 편하고 좋은데
    그 외에 분은 편하지 않아요
    그만큼 형님이 저를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제가 형님은 좋은가봐요...하세요
    거기랑 같이 보자 하시면 아니요 형님 저는 형님만 편해요 저랑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하세요
    일관되게 하시면 어느 순간 그러려니 하실거에요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지 않아요...

  • 14. 그리고
    '25.5.14 9:26 AM (1.241.xxx.216)

    저도 시모와 관련된 친한 친척분에게 시달려봐서 압니다
    절대 가까이 마세요 님의 생활을 몰라야 해요
    원글님 시모도 돌아가셔서 그들이 시누 뒤에서 시집살이 시킬 수도 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로 훅훅 들어옵니다

  • 15. ....
    '25.5.14 9:27 AM (211.201.xxx.73)

    사촌들보다는 내 올케가 더 가깝지요.
    시누분께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될듯요.
    거창하게 뭘 잘 챙기기보다는 원글님 진심만 전달되면 될듯요.

  • 16. 좋은시누노노
    '25.5.14 9:30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왜 안오냐 왜안만나냐 연락을 좀 자주해라
    잔소리하는것부터가 기울어진 관계이고 또다른 갑질이죠
    자기가 보고싶음 연락하면 될걸 왜 하라마라예요?
    사촌들 시끄럽다고 얘기하라는 조언도 노노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라 절대하면 안되고 쓸데없는 말로 분란 낳아요
    그냥 바쁜척을 하세요
    이제 겨우 의무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졌는데 뭐하러 이런걸 고민하나요
    시부모 돌아가시고 맘이 약해지셨나본데
    친하게 지내봐야 짐덩어리만 많아지지 원글님에게 좋을 일은 한개도 없는 사람들이고 관계예요

  • 17. 아~~
    '25.5.14 9:38 AM (223.39.xxx.67)

    다같이 만남~~ 집으로~~ 노 ᆢ뒷말이 많을듯

    꼭 만날 일있음 가끔 밖에서ᆢ만나는것이 굿
    아님 집안 행사때만 ᆢ보는거로

    원글한테 잘해준다는 그분한테는 따로
    감사의 인사~ 사적ᆢ교류는 있어얄듯

    글속에 있는 다른 분들과 같이 만남이ᆢ조금~~
    부담스럽다는 얘긴 해얄듯
    그래야 분위기파악하고 말조심하겠죠

  • 18. 좋은시누노노
    '25.5.14 9:42 AM (221.141.xxx.67)

    왜 안오냐 왜안만나냐 연락을 좀 자주해라
    잔소리하는것부터가 기울어진 관계이고 또다른 갑질이죠
    자기가 보고싶음 연락하면 될걸 왜 하라마라예요?
    잘해준다고 하지만 제눈엔 가르치고싶어하고 자기가 윗사람이리는 인식이 강한게 느껴져요
    사촌들 시끄럽다고 얘기하라는 조언도 노노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라 하면 안되고 쓸데없는 말로 분란만 생겨요
    그냥 바쁜척 하면서 넘어가시고 적당히 선 그으세요
    이제 겨우 의무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졌는데 뭐하러 이런걸 고민하나요
    시부모 돌아가시고 맘이 약해지셨나본데
    친하게 지내봐야 짐만 많아지지 원글님에게 좋을 일은 한개도 없는 사람들이고 관계예요

  • 19.
    '25.5.14 9:43 AM (58.235.xxx.48)

    전화 자주 하고 원글집으로 초대해 식사하고 하세요.
    솔직히 그 친척들은 불편하다고 말 하면
    이해 할 시누 같은데요?

  • 20. 외삼촌 얘기
    '25.5.14 9:53 AM (115.21.xxx.164)

    보니 시누이도 피곤해요 시가 친척들 횡포를 막아줄 사람은 못되네요 갑질이잖아요 외삼촌 우리집으로 와요 하던가 무슨 그경우없는 시외삼촌은 돈내고 먹고 갈 식당에서도 못할 소리를 하는 진상이잖아요

  • 21. 저도
    '25.5.14 9:55 AM (115.21.xxx.164)

    시누도 되고 올케도 되는데요 제 외삼촌이라면 전화해서 거기가 어디라고 가려고 하냐고 가지마 하거나 우리집으로 오라고 할거예요. 우리 삼촌은 70넘었어도 조카집 가서 자거나 헛소리 할사람은 절대 아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395 딸이 만든 빵을 만들었는데, 대판 부딪혔어요 ddd 10:29:04 27
1715394 꽃가게는 남은 꽃(시들은 꽃) 어떻게 처리하나요 2 00 10:23:42 309
1715393 위경련이오는것같은데 진짜 어이없ㄱ게... 4 위경련 10:22:22 170
1715392 삼성 플래티넘행복연금 아시는 분~~ white 10:22:11 49
1715391 이자 돌려막다 파산... 대박 꿈꾼 갭 투자 3040, 회생법원.. 1 ... 10:22:00 307
1715390 이재명, 보수 지지층서도 이준석 앞질러..[한국갤럽] 1 .. 10:19:22 199
1715389 야외 나갈때 햇볕차단하는 마스크? 1 오월애 10:19:06 141
1715388 붙박이장 뜯어내는거 복잡하나요? 1 모모 10:18:50 85
1715387 인도사람들. 8 궁금 10:14:53 390
1715386 피꺼솟 뉴스. ㅡ윤석열 경호원 늘린다 5 ㅈㅈ 10:13:15 532
1715385 주식 유상증자 쉽게 설명해주세요 2 포스코 10:13:03 203
1715384 아프고 오래살면 뭐하나.. 1 엄마 10:11:09 335
1715383 목소리와 말투가 참 중요하네요 5 갑자기 10:11:01 635
1715382 요즘 국내 여행하며 느낀점. 5 10:10:53 472
1715381 평생 욕심안부리면 우리애까지 먹고살 돈은 있겠지만 1 ㅇㅇ 10:10:23 286
1715380 김규리 대단하네요 7 ㅇㅇ 10:09:49 1,154
1715379 이번 대선에 꼭 투표하셔야 하는 이유 10 투표 10:04:55 377
1715378 웃기는 국짐당 9 코미디 10:04:25 301
1715377 국물용 멸치, 다시마, 고명용 고추 먹나요? 버리나요? 2 10:00:51 130
1715376 윤석열, 자진 탈당 가능성 급부상. 이르면 오늘 선제 탈당 12 .. 09:58:07 973
1715375 천안에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5 .... 09:56:57 346
1715374 지분형 모기지는 막아야 5 미친 09:53:30 346
1715373 대선 국힘과 20프로 이상 차이나고 55프로 이상 득표 6 ㅇㅇ 09:48:19 567
1715372 어제 매불쇼 지귀연 소름. 6 ㄱㄴ 09:47:26 1,424
1715371 정수리탈모 머리심으신분 계실까요 4 탈모 09:47:12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