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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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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특채와 채용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토마토 조회수 : 959
작성일 : 2025-05-14 00:56:56

대기업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공기업 특채로 이직. 이직후 얼마안되어 퇴사..

다른지역으로 같은 분야 공기업 경력직 특채로 서류통과 면접까지 가지만 떨어지고 있고, 이번엔 최종 면접까지 세명이 봤으나 무효 시켰고 얼마안있어 또 재공고를 냈어요. 최종면접에서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니 재공고를 낸게 아닐까 싶은데 같은곳에 또다시 서류를 낸다고 한는데 과연 될까싶어요. 이쪽분야 잘 아시는분 이런경우 다시 도전하는게 의미 있는걸까요?

 

남편이야기 입니다. 학벌 좋고 억대연봉 대기업 순탄하게 시작했으나, 상의없이 이직을 했고 공기업도 상의없이 사표를 쓰고 몇년째 실업자신세입니다. 힘들면 일그만두는거 상관없습니다. 같이 택배일이라도 하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자신있어요. 

그런데 적어도 한마디 상의없이 그만뒀음, 미안한 마음이 있음 열심히 대리나 배달알바라도 하면서 구직활동을 하든가요. 매일 도서관 가서 준비한다며 아침에나가 저녁늦게 귀가합니다. 생활비, 애들 교육비는 형제들에게 목돈으로 빌리고 은행대출신세. 재취업도 안되는 상황에 불어나는 빚과 줄일수없는 애들 교육비로 두렵고 불안해 저도 몇달전부터 사무직, 마트, 식당알바 구직은 하고 있으나 경력단절이 오래되었고 불경기에 나이 젊고 경력있는사람들에게 밀려 번번히 실패하네요. 울면서 오후에 애들 케어할수있게 같이 새벽택배라도 다니자 해도 싫다하고 미치겠습니다. 갱년기에 홧병까지 겹쳐 사는게 말이 아닙니다. 가사도우미, 청소쪽으로 일을 해야할것 같아요.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꿈엔 이제 경제적 자립과 애들 성인이 되었을때 이혼이 선명하게 자리잡았네요.

남편에게 이글 마지막으로 보여줄까합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IP : 175.123.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4 1:05 AM (104.28.xxx.163)

    남편분 마음에 병이 있나요? 어쩜 저렇게 무책임 무모한 일을…

  • 2. como
    '25.5.14 1:30 AM (182.216.xxx.97)

    공기업경력직은 딱 그분야내 필요한사람만 뽑기에 이직이 쉽지 않아요. 거의 기존 계시던분 뽑는 내정자위주인데...한번 그만둔것도 흠이 되구요...
    대기업 ㅡ공기업은 상관없는데
    공기업 ㅡ공기업 이직은 오히려 마이나스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평판도 조사하구요.

  • 3. ㅇㅇ
    '25.5.14 6:11 AM (211.36.xxx.56)

    갱년기를 언급 하셔서 50대 초중반 이상 공기업 재취업 이면요
    최소 팀장급 이상 임원급 자리인듯 한데요
    그 정도 자리는 거의 인맥 통한 내정자가 있지 않나요?
    낙하산 꽂아주는 자리에 들러리만 서러 가는거 같습니다

  • 4. ....
    '25.5.14 7:13 AM (211.246.xxx.6)

    첫 번째 공기업 이직은 대기업 재직 중이었기에 가능했던 거고 실직 그것도 공기업 이직 후 얼마 안 되어 자발적 퇴사했다면 보수적인 공기업에 다시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번 떨어진 곳에서 다시 받아주지 않아요.

    억대 연봉 대기업이면 야들 개학 학자금까지 다 나올텐데.
    현실 인식이 너무 하시네요. 도서관 공부라뇨 . ㅠㅠ

  • 5. ....
    '25.5.14 7:22 AM (218.39.xxx.26)

    경제적 상황이 그런줄 알면서도 그 나이 대기업 공기업 제발로 나왔다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할텐데 본인도 어쩔 수 없는 힘든 상황이었을 거같네요.
    감정 폭발하는 하소연 하지말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계속 시도해봐야지요. 지금까지 벌었으니 바톤터치 했다 생각하고 살아야지요.
    남편분 건강한거만이라도 일단 고맙다 생각하시고요.
    힘내세요.

  • 6. 남편분이
    '25.5.14 7:39 AM (39.7.xxx.77)

    돈못번다고 이혼인가요?
    그냥두고 자기일 찾을때까지 방황하게 두세요.
    그러다 극단적 선택이 더 무셔워요 ㅠ
    제남편도 이직 실패로 놀아요.
    우리도 어찌될지 모르고 노후도 막막하고 애둘도 대딩인데
    우린 교육비, 학원 공무 못함 끊었고 중 2때 부터 끊었고
    큰애만 수학 1과목 고2때 까지만 공부 좀해서 젤싼 19만원 짜리
    보냈었네요. 물론 집마다 각자 써오던 경제규모, 학력,생활수준등
    차이가 있겠지만
    수입없음 야쿠루트 배달일 하면 먹고는 살아요.



    그냥두시고

  • 7. 아니
    '25.5.14 7:45 AM (119.202.xxx.149)

    공기업 특채로 들어가서 왜 퇴사했대요?
    공기업이고 사기업이고 특채나 공채나 알음알음 선후배들이 있어서 서로 연락해서 그 사람 어떤지 다 알아 봅니다. 대기업에서 공기업 갔을때는 선후배가 밀어 줬을거 같고 게다가 특채인데 얼마 안돼서 퇴사…
    엄청난 마이너스죠. 공기업은 이제 안됀다고 봐야…
    남편 참 무모하네요.

  • 8.
    '25.5.14 7:48 AM (119.202.xxx.149)

    남편 학벌 대기업 억대연봉…내가 살아온 가오가 있지 자존심에 택배 이런거 못할걸요?
    남편 정말 미쳤나봐…솔로나 딩크면 모를까 애들도 있는데…더럽게 무책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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