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섬망 심한 치매 노인 돌보기 여러가지 하소연

ㅇㅇ 조회수 : 3,411
작성일 : 2025-05-13 20:48:17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니께서 요즘 부쩍 섬망이 심해지셨어요.

아직 가족을 몰라보진 않으신데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과 싸우고 계십니다. 

아이도 매일 와서 울고, 상주하는 사람들 ( 어머니 눈에만 보이는)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지갑과 돈에 집착해서 매번 숨기시는데

이젠 기력도 없으신지 그건 줄었어요.

함께 살지는 않고

2~3일에 한번 남편이 가서 자고 오는 상황입니다.

낮에는 돌봄 선생님께서 3시간 계셔주시고.

제가 가끔 교대를 하고요.

집으로 모실 상황도 안되고

그렇다고 벌써 요양원에 모시자니 모든 걸 포기하는 것 같고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기력 떨어지실때마다 영양 주사를 놔드려서 그 효과를 봤었는데

이젠 그 주사로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남편에게 형이 하나 있는데

어머님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걸  (형이 집 재산을 거덜 냈음)

핑계삼아 발길을 뚝 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한참 전부터 어머니 정신이 더 없어지기 전에 그집 식구에게 알려서

한 번 오라고 해야 되지 않겠냐 남편에게 몇 번이나 말을 했지만

누가 못오게 했냐고.

치매 엄마 궁금하면 벌써 찾아왔어야 한다며

돌아가셔도 연락 하지 않겠노라 선언했습니다. ㅠㅠ

어째야 할까요.....

 

 

IP : 182.219.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3 8:53 PM (49.168.xxx.85)

    친정엄마도 치매초기 섬망 증상이 생겼는데 걱정이예요
    다른 형제들은 발길 끊고 나타나지도 않구요
    더 심해지면 요양원으로 모셔야 할거 같아요ㅠ

  • 2. 정신과
    '25.5.13 8:57 PM (220.122.xxx.137)

    치매 보는 정신과의사에게 섬망에 해당되는 처방약 드셔야 해요.

  • 3.
    '25.5.13 9:00 PM (220.94.xxx.134)

    요양원으로 모시고 자주 찾아뵈세요

  • 4. 으이그
    '25.5.13 9:07 PM (116.41.xxx.141)

    형이란 작자 ㅜ
    꼭 집집마다 저리 집안 박살내고 그담에 그핑계로 또
    부모 안보고 사는 집구석들 패턴 진짜 ㅜㅜ
    원글님네만 독박쓰고 우째요 ㅠ

  • 5. 단계대로
    '25.5.13 9:09 PM (125.139.xxx.147)

    저희도 힘들었는데요 처방받으면 맞는 약이 있어요
    처음부터 적합한 약 찾으면 행운이고요
    그 시기가 지났는지 이제 괜찮으시네요

  • 6. 망상
    '25.5.13 9:10 PM (211.109.xxx.62)

    우리 엄마도 님 어머니같은 증상으로 정신과가서 처방도 받았는데 별 효과도 없고...의사가 안없어진다고...
    저도 알아봤다 못알아봤다하셨는데 주간보호센터 다닌후부터 주중에는 망상이 거의 사라지셨어요.
    월부터 금요일까지 는 좋고.
    토요일에는 잠깐 일요일에는 좀 망상이 나타나요.

    집에 있으면 누가 왔다갔다 뭐라뭐라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센터 나가면 안보이신대요.
    센터한번 보내보세요

  • 7. 남편분
    '25.5.13 9:18 PM (211.173.xxx.12)

    돈가져가고 편하게 살게 하시네요
    나만 효자다 내세울일도 아니고
    형 불러서 한번씩 돌보게 하세요
    왜 연락안해요?

  • 8. ...
    '25.5.13 9:32 PM (112.148.xxx.119)

    보호사나 아들 며느리 없는 시간에는 혼자 계시나요?
    저도 남일이 아니라 여쭤요.

  • 9. 그런데
    '25.5.13 9:51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일단 내일 동네 정신과라도 가서 섬망 약 드셔야합니다. 누군가 우리 집에 침입하고 싸워야한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시겠어요
    맞는 약 찾으려면 약도 바꿔봐야하고요, 일단 대중적이고 많이 쓰는 약부터 드셔야죠
    큰병원 예약해놓으시고요.

    섬망과 망상이 좀 잡히면 주간보호센터부터 가셔야죠. 혼자 있으면 더욱더 망상에 시달립니다.
    주간보호센터 다니시다가 요양원 가시는거죠

  • 10. 힘든시간
    '25.5.13 9:56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섬망대처 잘하면 안정이 됩니다.
    위험한 순간도 있으니 조심하고
    안정할 수 있도록 거의 24시간 함께 있어야해요.
    불안 요소가 사라지면 호전되니 잘 지켜드리세요

  • 11. ㅇㅇ
    '25.5.13 10:05 PM (58.127.xxx.56)

    치매 약 + 섬망 약 다 드시고 계시고 큰 병원 정기 검사받은지 4년 째입니다.
    남편은 큰 집으로 이사를 가서 집에서 모시고 싶어합니다.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으세요.
    센터같은 곳 나가시라고 권유를 많이 했는데
    다른 늙은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셨거든요

  • 12. 많아요
    '25.5.13 10:54 PM (220.122.xxx.137)

    센터같은 곳 나가시라고 권유를 많이 했는데
    다른 늙은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셨거든요

    ----> 이런 분들 많아요.
    사회계층이 다르게 살아왔는데
    단지 노인이라고 같이 있으면 안 맞는거죠
    전문직이라서 인맥도 다 그정도 인간관계인데
    예전이라면 별로 어울리지 않았겠죠.

  • 13. 망상
    '25.5.14 7:03 AM (211.109.xxx.62)

    센터같은 곳 나가시라고 권유를 많이 했는데
    다른 늙은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셨거든요


    > 이런 분들 많아요.
    사회계층이 다르게 살아왔는데
    단지 노인이라고 같이 있으면 안 맞는거죠
    전문직이라서 인맥도 다 그정도 인간관계인데
    예전이라면 별로 어울리지 않았겠죠.

    이말이 맞긴해요ㅠ
    엄마도 대졸에 전문직이셨는데 주센에 처음 가서 충격받고
    아무래도 잘못걷고 상태도 나쁜분들이 많아서...
    제가 봐도 그렇고...

    엄마도 격이 안맞네 하고 어떨때는 가기싫다고 하셔서 살살 달래서 보내드려요 .그래도 어쩌나요?
    안다닐때랑 다르니 가셔야죠.
    그래도 센터에서 대졸이라고 알아주신다고ㅠ
    옆에 어르신도 엄마가 가르쳐주고..

    좀 경증,심한 사람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수업하니 선생님들도 힘들고 아무래도 심한사람들 위주니 수업이 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787 大法 “이재명 당선 시 재판중지? 각 재판부가 알아서 결정한다”.. 27 ... 2025/05/14 3,017
1713786 Skt업데이트문의 1 ?? 2025/05/14 654
1713785 면접을 봤는데 이런 경우는 뭐에요? 1 ㄷㄷㄷㄷ 2025/05/14 1,217
1713784 창원 유세장 다녀왔습니다 10 ... 2025/05/14 1,369
1713783 텃밭상자가 잘 안 되요 4 ... 2025/05/14 1,388
1713782 조국혁신당, 이해민, 다가올 AI 시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 4 ../.. 2025/05/14 728
1713781 혹시 집에서 돌아가시면 절차가 어찌 되나요? 14 가르쳐주세요.. 2025/05/14 2,381
1713780 항상 요리 가지고 타박 하는 남의편 5 오우 2025/05/14 1,422
1713779 판교 현백 중앙홀에서 누가 ㅈㅅ했대요 15 ... 2025/05/14 40,737
1713778 중학생 고등선행 문의 6 . . 2025/05/14 827
1713777 피곤해 보이는 얼굴 거상 어떨까요 2 .. 2025/05/14 1,407
1713776 며칠 부지런 떨었다고 슬슬 목이 잠기는데 어쩌죠 ㅠ 4 체력 2025/05/14 921
1713775 방광염인줄 알았는데 3 ㄷㄷㄷ 2025/05/14 3,235
1713774 냉장고 하니.. 3 최신형 2025/05/14 997
1713773 요새 선거운동 유튭보면 웃음이 빙그레 ㅎㅎㅎ 5 ,,, 2025/05/14 988
1713772 전세 재계약시 복비 4 엄마 2025/05/14 912
1713771 남편이 사고치고 있어요 무서워요 32 냉장고 고친.. 2025/05/14 29,122
1713770 “방송 잘리고 손절당해” 전한길, 결국 강단은퇴 24 ... 2025/05/14 6,356
1713769 한동훈 "이재명의 민주당, 동네깡패처럼 희대의 악법 통.. 47 .. 2025/05/14 2,689
1713768 케이스 끼우면 인식을 잘 못 하는데 방법 없을까요 3 버스교통카드.. 2025/05/14 629
1713767 어제 걸어서 다리가 아프면 쉬는게 좋나요? 아니면 12 o...o 2025/05/14 2,218
1713766 사주)운을 주고받기도 하나요? 6 사주 2025/05/14 2,114
1713765 콘서트 갔다오면 여운이 4 .. 2025/05/14 1,312
1713764 집 매매했던 부동산에서 전세 계약할때 복비 2 oo 2025/05/14 816
1713763 챗지피티에게 죽음과 신앙에 대해 물으니 4 ㅈㄷㅎㅈ 2025/05/14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