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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만나려니 귀찮고 혼자있으니 외롭고 ...

...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25-05-13 12:32:41

30대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첫인상 + 스펙은 끝장났던, 인상도 좋고 말도 천상유수로 잘하고

순식간에 나, 우리가족, 친구들까지 다 인정받고 
결혼을 밀어부친 전남편의 분노조절장애와 이랬다저랬다 하는 이중인격, 나르시시즘에

호되게 당하고 이혼하고 나니 

 

인제 3년이 되어가는데 

뭔가 연애가 잘 안되네요.

 

예전에 한두번 만난적 있는 옛 소개팅 인연들 연락, 
종종 소개도 들어오는데

예전에는 저도 좀 더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뭔가 하나라도 저랑 안 맞겠다 싶으면 만나러 나가는 것도 너무 귀찮고

카톡 답장도 힘드네요.

 

요즘 투자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기에 마음이 바빠서

다른데 시간쓰는건 자꾸 시간낭비 같고

그래도 내 짝꿍이 있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저는 애는 낳고 싶지 않고 같이 세계 여행하면서 살 사람 있음 너무 좋을텐데

그런 사람 찾기가 쉽지 않네요.
남자들은 저를 보면 왜 혼자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외국에 좀 있었어서 

디지털 노마드들 좀 만나봤는데
다들 금방 금방 떠나니 관계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이러다가 자꾸 늙어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용

아시는 분이 60대에 평생 미혼 계신데

그분은 결혼 안하길 너무 잘했다 하는데

 

근데 그 분은 형제들이랑 자주 왕래를 하던데

저는 홀어머니에 외동딸이고 

친척들은 양가 다 연락이 끊겼고

친구들도 자주 보는 스타일이 아니고 각자 멀리 살아요.

 

좋은 사람 만나는게 좋긴 하겠네요 ^^;;

근데 각자가 원하는게 다르니 쉽지 않네요.

IP : 116.46.xxx.10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5.5.13 12:38 PM (1.227.xxx.55)

    출산 생각이 없으니 급할 건 없죠.
    인생 즐기다가 좋은 친구 만나시면 좋겠네요.

  • 2. 기회를 만드세요
    '25.5.13 12:45 PM (223.38.xxx.236)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3. .,.,...
    '25.5.13 12:47 PM (59.10.xxx.175)

    자기일 있으니 느긋하게...

  • 4. 그렇게
    '25.5.13 12:50 PM (1.235.xxx.154)

    쉽지않아요
    인생의 좋은 짝을 만난다는게..
    한번 경험이 있으시니 잘 아실텐데요

  • 5.
    '25.5.13 12:55 PM (110.12.xxx.169)

    30대 끝이면 아직 새파란 청춘인데.
    너무 서두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생 길어요. 더 즐기세요.
    굳이 남자가 아니더라도
    개인 공부도 취미도 충분히 즐길 나이에요.

  • 6. 마자요
    '25.5.13 12:5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애 낳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느긋하게 생각하셔요
    100%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70%정도 맞으면 나도 부족한 점 많으니 서로 서로 배려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만나면 좋을거 같아요

  • 7. ㄱㄱ
    '25.5.13 12:58 PM (106.101.xxx.135)

    연애도 결혼도 인생에서 제일 쉬운건 지금입니다. 내년은 늘 올해보다 어렵거든요.

  • 8. ..
    '25.5.13 1:04 PM (39.7.xxx.74)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노력해야지
    거기서 나이 더 먹음 집안가난하거나 돌싱이나 파혼동거경험 있는 남자만 남아있죠
    외모 조건되는 남자들은 여우같이 여자들이 안놔줘요

  • 9. 솔까
    '25.5.13 1:0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연애도 부지런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 10. 여우같응
    '25.5.13 1:10 PM (121.162.xxx.234)

    이라니.
    다들 여우가 아니니 좋은 남자인데 까거나 안 좋은 남자 일부러 골라요?

  • 11. 지금부터라도
    '25.5.13 1:10 PM (211.235.xxx.31)

    부지런떨고 발 넓혀야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좋은사람 만나지
    세월아 네월아한다고 짠 하고 나타날까요?
    그 맘에 드는옷 하나 사려해도 발품을 얼마나 팔아야하는데 인연타령하면 집안에 있음 뭐가 되나요
    일단 즐거운거 찾아보시고 발 넓혀야죠.

  • 12. 60대 언니
    '25.5.13 1:13 PM (211.235.xxx.31)

    1명이 인생타령하는거 믿진 않으시겠죠?그 언니는 얼마나 님이 부러울까나 기회가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건 장점이 있으니까 하는거겠죠. 결혼도 해보셨으니 뭔지 아실테고요.

  • 13. ...
    '25.5.13 1:37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인연이 있다면 나타나겠죠.
    아닌 인연 붙여잡고 질질 끄는 것보다는,기다리는 상황이
    더 나을지도...

  • 14.
    '25.5.13 1:44 PM (211.36.xxx.233)

    외모가 좀 되시면 제 지인 소개해주고 싶네요.
    본인 자산 충분하고 아둥바둥 돈 안벌어도 되고
    같이 여행다니고 운동하고 맛집다닐 배우자 찾고 있다고
    소개해달라고 졸라대요.
    결정사에서는 자산규모를 다 알고 있으니
    교제도 없이 바로 혼인신고 하고 부동산 증여받고
    생활비 딜부터 친다고.

  • 15. ...
    '25.5.13 1:49 PM (116.46.xxx.101)

    앗 소개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Email 주소 알려드릴까요?

  • 16. ,,
    '25.5.13 4:51 PM (59.9.xxx.163)

    큰일날 사람이네요
    인터넷 댓글 어찌믿고 이메일로 연락처 받아 만나려고하다니
    저리 괜찮은사람을 누군지도 모르는.사람에게 왜 소개해요

  • 17.
    '25.5.13 6:20 PM (112.140.xxx.225)

    진짜 원글님 사기 안 당하시게 조심하세요

  • 18.
    '25.5.14 2:20 AM (58.29.xxx.78)

    원글님 진짜 조심하세요.
    제가 장기매매하는 조선족이면 어쩔려구.
    그리고 소개해준다고 해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여성분이라고 하면
    그 대표가 거절할꺼에요.
    잘 생겼고 본인 관리도 철저하고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사람을 많이 가려요.
    이혼사유도 전처 잘 못인데
    위자료 넉넉하게 줘서 헤어지는 거 보고
    진짜 좋은 사람이 혼자인게 안타깝더라구요.

    원글님도 글에서 예쁨과 좋은 사람임이 묻어나니
    반드시 멋진 인연 만나실거에요!

  • 19. 아...
    '25.5.14 6:18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누가 그러더라구요.
    (저기...좋은 마음 댓글분에게 하는 말아님)

    소개팅하게되면 소개자의 딱 자기수준이거나
    소개시켜주는 사람만나보면
    상대방을 어떻게 여기는게 보인다 하더라구요.

  • 20. ...
    '25.5.14 10:30 AM (116.46.xxx.101)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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